골 때리는 동정
글고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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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과 전문의 서규원. 진료를 하면 할수록 남자를 믿기가 어려워졌다. 그래도 가슴 떨리는 연애, 꼭 한 번은 해보고 싶은데. 어딘가에 이런 남자 한 명쯤은 존재하지 않을까.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랑만 사랑을 나누고, 불순한 목적으로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 깔끔하고 자기 관리 잘하는 남자.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났다. 경기만 뛰면 여성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축구스타 윤재범. 그의 몸 어디 하나 손댈 곳 없이 완벽했지만, 그는 잘생긴 또라이였다. “나랑 내기 하나 할래요?” 누가 운동선수 아니랄까 봐 그가 내기를 제안하며 눈을 반짝였다. “어떤 내기요?” “오늘 나랑 있었던 이 순간이, 한 번이라도 그쪽 꿈에 나오면 나한테 전화하기로.” “꿈에 나오려면 임팩트 있는 일이 생겨야 하지 않아요?” 그가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아, 키스로는 성에 안 찬다?” 그러곤 귓가에 뭐라고 은밀히 속삭였다. 그가 던진 도발적인 질문에 순간 네, 라고 대답할 뻔했다. 플러팅 장인 연하 축구선수와 순진한 의사의 화끈하고 발칙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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