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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지배
오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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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으로 더 할 수 없이 잘 맞는 여자일 뿐, 가장 혐오하는 인간의 여식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말을 내뱉는 내내 심장 부근이 뜨끔거리고 있었다. 밤마다 품은 여자가, 가장 혐오하는 인간의 핏줄이다. 짓밟는 쾌감도 질렸다. 그러니 버린다. “손톱만큼이라도 나를 사랑하나요?” 거짓말이라도 사랑한다고 말해주기를 바랐다. 그 한마디면 되었다. “아니. 너를 손톱만치도 사랑하지 않아.” 그녀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기껏 몸을 섞는다고 사랑하는 거 같으면, 난 열댓 명과 사랑에 빠져 있을 거야. 그러나 실망하지 마, 그중에서 네 몸을 가장 아끼고 있으니까.” 어깨를 잡았던 그의 손이 떨어지고 손가락 하나가 그녀의 뺨을 톡톡, 두드린다. “말했었잖아?” 흡사 사랑의 속삭임처럼 달게 중얼거리며, 그의 입술이 그녀의 창백한 입술로 내려앉았다. “네가 내 여자이듯, 아직까지 난 네 남자야.” [본 도서는 15세 개정판입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2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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