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 평범한 회사원 지영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애인은 없지만 수상한 동거인 김완규가 있다. “…선 안 보면 안 돼?” “지금까지 내 말을 엉덩이로 들었어? 너 나가라고 할까 봐 이래? 결혼하면 이 집 너 주고 갈게!” “누난, 변화구 못 치지?” “변화구?” “직구로 말할게. 할 거면 해. 나랑.” “…너랑? 뭐를?” “연애, 결혼. 다.” 업어 키우다시피 한 열 살배기는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거쳐 어느덧 스물. 느닷없이 포지션을 바꾼 그가 아이가 아닌 남자로 다가온다. “연애하고 결혼하든. 결혼하고 연애하든. 나랑 하자고. 그러니까 선보지 마.” [본 콘텐츠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2016년 10월 17일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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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병으로 삶이 어려운 차민주는 과거에 헤어졌던 박기현과 대면한다. 기현은 다시 만난 민주에게 말도 안 되는 계약을 제안하는데. 박기현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 좀 낳아 줘.” 생각지 못한 말에 민주의 눈이 대번에 커졌다. 막상 기현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기현은 둘 사이의 테이블에 놓인 커피 잔을 문지르며 말했다. “돈이 넘쳐 나는데 남 좋은 일 하기는 싫고. 내 핏줄한테 물려주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민주는 기억을 더듬었다. 예전의 기현은 아이라면 질색을 했다. 길거리에서 아이가 울거나 부모에게 매달려 칭얼대는 꼴만 봐도 눈살을 찌푸리곤 했다. 민주는 그렇게 물으려다 입을 다물었다. “그런 건,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해서….” 기현이 얼핏 쓴웃음을 지은 것 같았다. 웃음은 아주 짧게 지나갔다. “좋은 사람 같은 건 필요 없어.” 기현은 잔에서 손을 떼고 눈꺼풀을 살짝 들어 올렸다. 치켜뜬 시선은 맞은편에 앉은 민주에게로 나른하게 향했다. “내가 필요한 건.” 말과 함께 그가 민주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아이야.”
올해 스무 살이 된 토끼 수인인 정세윤. 수인계의 재벌, 용에게 시집가라는 압력을 받지만, 그녀의 로망은 연애 결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운명처럼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여우 수인인, 김한결 선배에게 첫눈에 반하고 마는데- “처음 봤을 때부터…… 왠지 모르게 좋았어요.” “선배님 닮은 새끼 ㅇ…… 낳아 주…… 고 싶을 만큼 좋아요.” 술김에 큰맘 먹고 용기내어 고백까지 했다. 그런데, 상대가 잘.못.됐.다. "새끼 낳아준다고 하지 않았어?" 여우 같은 ‘남자 친구’를 생각했건만 고백을 받은 것도, 자꾸만 엮이는 것도 뱀(?) 수인인, 백우진 선배! 세윤의 사랑은 제대로 된 방향을 찾을 수 있을까? 달케이크 장편 로맨스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