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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에 맞게 재편집된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현대물, 스포츠, 일상물, 달달물, 성장물, 할리킹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사랑꾼공 #미인수, 단정수, 순진수, 능력수 영어라고는 헬로우(혹은 하이), 쏘리, 바이(바이바이의 그 바이)밖에 모르는 이현재의 세상은 수영과 우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영은 물에서 하는 그 수영이고, 우동은 먹는 그 우동. 본인은 모르지만 이현재는 안면인식장애 수준으로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며, 기타 다른 일에도 별 흥미가 없다. 이현재의 머리에는 오직 수영과 우동뿐. “물맛을 보고 있었어.” 「뭐?」 하와이, 야외 수영장. 조용한 연습을 위해 보조 풀에 뛰어든 아마레 녹스는 그런 이현재와 마주하게 된다. 두 사람은 안녕, 미안으로 이루어진 짧은 영어 대화 후 헤어지고 이현재는 아마레 녹스를 까맣게 잊어버린다. 그저 여자만큼 엄청나게 예쁘고 잘생긴 남자가 있다는 것만 어렴풋 기억할 뿐. “대체 비결이 뭐야?” “목적이 있으면 다 하게 돼.” 하지만 아마레 녹스는 이현재를 기억하고 있고, 자신을 기억 못하는 것 같은 이현재를 깨닫고 그에게 있는 힘껏 들이대게 되는데……. ⓒ일러스트 : 치런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2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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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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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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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7.2

📊 플랫폼 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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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그대는 웃고 있지만

시작은 으슥한 밤이다. 축구선수 남지웅은 길을 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의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따랐다. 남지웅은 더 열심히 걸었다. 그러자 뒤따라오는 발걸음도 더 열심히 걸었다. 위기감을 느끼고 빨리하던 걸음을 더 높여 보지만, 뒤따르는 이는 그보다 훨씬 더 빨랐다. 낯선 인물은 남지웅을 끌고 갔고, 결국 강압적인 관계를 갖게 된다. 남지웅 인생의 충격적인 터닝 포인트다. 하지만 다시 볼 일 없을 거라고 여긴 낯선 인물을 국가대표 룸메이트로 재회하게 되는데……. 남지웅은 괴로운 기억을 준 상대와 매일 마주쳐야 하는 것에 고통스러워하며, 폭언과 삐딱한 말이라도 당당히 퍼부어 주려 노력한다. 한 팀인 탓에 경기에 나가면 그라운드를 같이 뛰어야 하는 것도 고역이다. 그도 모자라서 포워드인 범죄자에게 성실하게 어시스트도 해 주어야 되는 입장이라 더욱 힘겹다. 험악한 말을 퍼붓는 남지웅과 성격이 유별난 대표팀 포워드의 티격태격한 모습은 타인에게는 그저 친구 사이로만 보일 뿐이다. 항상 남지웅의 뾰족한 말을 맞받아치던 범죄자가 언제부터인가 태도를 바꾸기 시작하는데……. 남지웅. 길 가다 봉변당한 N군. 주인수. 축구선수. 포지션은 오락가락. 윙어, 미드필더 겸함. 키는 170초중반. 운동선수인데도 불구하고 몸에 근육이 잘 생기지 않는 불우한 신체 조건이 스스로 꼽는 단점이다. 체력 부족에도 열심히 달리는 편이고, 힘은 부실하나 유연성이 좋고, 위치 선정이 탁월하다는 장점. 대한민국의 성공한 축구선수가 걸을 수 있는 길을 성실히 걸어온 나름 엘리트. 우영원, 또는 우드. 나쁜 놈, 범죄자. 주인공. 축구선수. 포지션은 포워드. 장점은 단 하나. 축구만으로 보면 완벽한 인간. 단점은 양심 불량, 인격 장애, 엇나간 인간성. 간혹 경기 중 귀찮으면 농땡이를 부린다. 성격은 기물파손, 위협, 강탈, 협박, 공갈, 상해, 폭행, 방화, 위험무기소지를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그런 문제적인 성격.

thumnail

윈터 이즈 커밍

#현대물 #스포츠 #나이차이 #재벌공 #존댓말공 #집착공 #능력수 #가난수 #할리킹 #달달물 #힐링물 #성장물 공 : 이안 해일리 – 엄청난 외모에 엄청난 재력을 가졌다. 시작부터 잘생긴 얼굴과 엄청난 재력을 선보이며 등장한다. 모터스포츠에 악감정이 있는 듯한데,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특이한 이력을 지닌 기엔을 줍게 된다. 수 : 기엔 – 그저 기엔이라는 이름만으로 그 존재가 설명되는 사람. 포뮬러1 대부 알랭 오드팽의 마지막 제자. 촉망되던 앞날은 사라지고, 가난한 집안의 유일한 돈줄이다. #포뮬러1 #후원 #내가 당신 지갑입니다 #본업천재수 #가난한 집 가장수 #돈벌레가족있음 #포뮬러1의 가난한 수에게 돈 못 줘서 안달 난 공. 기엔은 포뮬러1 대부 알랭 오드팽의 마지막 제자다. 그는 어린 날 오드팽으로부터 특별한 존재라는 찬사를 받았고, 오드팽의 도움 아래에서 자랐다. 포뮬러1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이력을 가지고 있으나, 기엔을 지지해 주던 은사가 타계하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기엔의 보호자로 나선 아버지가 금전 문제를 일으키고 끝에는 사고로 사망했다. 뒤이어 보호자가 된 친척들 또한 돈 문제를 일으키며 기엔은 끝없는 분쟁에 휘말려, 포뮬러1에 데뷔하는 길이 사라진 채 방황 중이다. 현재 기엔은 청년 가장이 되었다. 그는 여전히 가난한 집안의 유일한 빛이며 희망이다. 생계와 아직 놓지 않은 꿈, 그리고 유일하게 할 줄 아는 것인 탓에 기엔은 기회가 될 때마다 테스트 드라이버 제안을 받아들이고 있다. 돈을 벌고자, 실버스톤을 찾은 어느 날. 잠깐 휴식하고 있을 때, 한쪽에서 지적인 저음이 통화를 하는 소리가 기엔의 귀를 자극한다. 정중한 말투와 달리 남자는 성격 나쁘고 뻔뻔함이 엿보이는 말을 내뱉는다. 특이한 사람, 이라 여기고 넘어가는 기엔을 향해 그 지적인 목소리가 말을 걸어왔다. “아르바이트 어때요?” 처음 보는 남자는 대리운전에 대한 대가로 과분한 금액을 제시하고, 돈이 절실한 기엔은 곧바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thumnail

먹이를 주지 마시오

작가비원

야구 외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설준모가 야구를 그만두어야 한다는 말을 들은 날. 거리를 방황하다 돌아온 집에 낯선 남자가 찾아와 후원자의 부고를 알린다. 후원 종료 동의서를 요구하는 남자에게 자신은 더 이상 야구를 할 수 없으니 이 후원은 이미 종료된 거나 마찬가지라 알려야 하지만, 아직 야구를 그만둬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설준모는 재활 훈련 중지를 선언한다. 우아한 얼굴의 방문자는 순식간에 돌변해 후원 종료 동의서를 재촉하고, 설준모는 남자의 고압적인 태도에 말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우선 숨긴다.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방문자는 포기할 줄 모르고, 어쩌다 보니 설준모는 남자가 소개하는 ‘고액 아르바이트’를 위해 포도밭으로 가게 되는데……. - “당분간 재활을 하지 않을 겁니다.” “다시 말해 봐.” 남자가 위협적인 표정으로 말했다. “네?” 순간 너무 놀라서 경기를 하듯 꾸물거렸다. “다시 말해보라고.” 남자가 우아함을 내팽개쳤다. 그가 무섭게 돌변했다. 내가 재활을 하지 않으면 세상이 망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내가 전 인류의 평화를 해치는 원흉이라도 된다는 듯. “재활 안 할 거예요…….” “돈,” “필요 없어요.” “장난해?” “……쉬, 쉬고 싶어요! 재활을 1년 넘게 했더니. 힘, 힘들다고요. 후원자 집에서 홈스테이 하고 있는 입장이라 야구를 잠깐이라도 손에서 놓으면 죄를 짓는 것 같은 기분이라서 쉴 수가 없었는데. 이제 아저씨도 안 계시다니까, 조금 쉬어도 되잖아요? 7살 때부터 단 하루도 야구에서 자유로운 적이 없었어요. 나도 좀 쉴 수 있잖아요. 직업인 야구선수는 재활기간에 야구 좀 쉬면 안 돼요?” 내 외침에 남자가 인상을 썼다. “마음껏 쉬어. 단, 네 후원을 어떻게 할지 결정을 한 후에. 돈이 싫으면 주식을 줄까? 부동산이 더 좋은가? 한국선수들은 FA 대박을 터트린 후에 항상 빌딩을 사던데, 그 정도면 돼? 몇 층짜리를 원해. 10층짜리면 돼? 20층? 트윈 빌딩이면 되겠어? 하와이에 있는 호텔 하나 줘? 거기 가서 쉬면 되겠네. 물 좋고, 공기 좋고, 경관도 좋고. 호텔도 하나 가지게 되고. 그리고 이 관계를 끝내자고.”

thumnail

웨이크 미 업(Wake Me Up)

* 본 작품은 재출간작이며, 본편 〈웨이크 미 업(Wake Me Up)(외전증보판)〉은 기존에 출간되었던 도서와 내용이 같습니다. * 〈킵 미 업(Keep Me Up)〉은 재출간 시에 증보된 외전으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스포츠 #다정공 #능력수 #친구사이 권정인은 고교 3학년 야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갑작스러운 부상을 입는다. 성급한 선택과 후유증으로 재활은 끝이 없다. 팀을 나온 정인은 고교시절 은사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곳에서 남준회를 만난다. 정인에게 이상하도록 친절하고 다정한 남준회와 룸메이트가 되고 1년. 어느 날 정인의 꿈에 남준회가 등장한다. 그 꿈속에서 정인은 룸메이트인 남준회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은밀한 관계를 갖는다. 갑자기 시작된 기묘한 꿈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다정한 친구를 상대로 한 불편한 꿈에 정인은 괴롭고, 곤란하기만 한데…….

thumnail

연습상대

유일한 재산인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자비로 ATP 투어를 다니던 한국인 테니스 선수 유신희는 유에스 오픈에 참가했다가 은퇴한 그랜드슬래머 선수로부터 연락을 받게 된다. 자신이 가르치는 현 세계 랭킹 1위 선수, 로드 레이버의 연습상대(히팅 파트너)가 되어 달라는 것. 스폰서도 싫고 실업 팀에 들어가는 것도 싫어서 빚에 허덕이며 가난에 시달리고 있던 신희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 부유하고 잘나가는 현 랭킹 1위 선수의 연습상대가 된다. 함께 테니스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일 연습상대 자리지만, 로드는 왠지 신희에게 묘하게 다정한데.....?

thumnail

핫 초콜렛 라디오 (Hot Chocolate Radio)

작가비원

일카 머스토넨은 북유럽인 부모님을 둔 한국계 입양아다. F1 샤르트 레이싱 팀을 운영 중인 모 기업 산하의 드라이버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는 일카 머스토넨의 앞에, 현역 F1 드라이버 세바스티안 리슈텐버그가 등장한다. “여기 감독실이 어디지?” F1 세계 아이돌 같은 존재인 세바스티안 리슈텐버그는 F1 데뷔 이후 7년간 폭행 사건을 백 몇 번쯤 일으켰고, 결국 FIA국제자동차연맹의 징계를 받아 모 기업이 운영 중인 드라이버 아카데미에 사회봉사 명령을 받아 오게 된 것. “6층에.” “고맙다, 꼬맹이.” “아저씨, 그쪽으로 가면 화장실이에요.” 9살 때 재능을 인정받아 초대박 스폰서 계약을 터트린 F1 챔피언에 가장 가까운 존재를 보고도 일카 머스토넨은 큰 반응이 없고, 세바스티안 리슈텐버그는 그 낯선 반응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핫초코, 마셔.”

thumnail

원 나잇 온리(One Night Only)

“한 번 대 주면 진지하게 생각해 볼게.” 현역 F1 드라이버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우승하지 않고 참가한 기록 보유자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가진 미겔 안드리치. 이대로 드라이버를 은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 미겔은 요란한 스파이 스캔들을 남기고 F1의 세계에서 사라진 천재 자동차 디자이너 디렉터 주재형을 찾아가 레이싱 코치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비뚤어진 남자 주재형은 그런 미겔에게 "한 번 대 주면 생각해 보겠다"고 빈정거리고, 고민하던 미겔은 술에 취해 재형을 찾아가는데....! #현대물 #계약 #배틀연애 #원나잇 #다정공 #강공 #대형견공 #능글공 #천재공 #미인수 #적극수 #강수 #재벌수 #능력수 #오해/착각 #스포츠 #달달물 #성장물 #3인칭시점

thumnail

해파리 소년

작가비원

영어라고는 헬로우(혹은 하이), 쏘리, 바이(바이바이의 그 바이)밖에 모르는 이현재의 세상은 수영과 우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영은 물에서 하는 그 수영이고, 우동은 먹는 그 우동. 본인은 모르지만 이현재는 안면인식장애 수준으로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며, 기타 다른 일에도 별 흥미가 없다. 이현재의 머리에는 오직 수영과 우동뿐. “물맛을 보고 있었어.” 「뭐?」 하와이, 야외 수영장. 조용한 연습을 위해 보조 풀에 뛰어든 아마레 녹스는 그런 이현재와 마주하게 된다. 두 사람은 안녕, 미안으로 이루어진 짧은 영어 대화 후 헤어지고 이현재는 아마레 녹스를 까맣게 잊어버린다. 그저 여자만큼 엄청나게 예쁘고 잘생긴 남자가 있다는 것만 어렴풋 기억할 뿐. “대체 비결이 뭐야?” “목적이 있으면 다 하게 돼.” 하지만 아마레 녹스는 이현재를 기억하고 있고, 자신을 기억 못하는 것 같은 이현재를 깨닫고 그에게 있는 힘껏 들이대게 되는데……. ⓒ일러스트 : 치런

thumnail

이 생물을 키워 보자

갱의 끄나풀의 끄나풀의 끄나풀쯤으로 좀 놀아 본 남자 김 단. 무릎이 불편해진 후 정신을 차리고 뉴욕의 평범한 직장인이자 에프원의 소소한 팬으로 산 세월이 몇 년인데, 새삼 과거 때문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집 앞에서 기다리는 불량배를 피해 들어간 호텔, 일생 기대하지도 못했던 만남이 그를 맞이한다. 천재 에프원 드라이버, 트리플 챔피언, 그리고 ‘섹스’라는 대명사 그 자체로 불러도 괜찮을 그 남자, ‘크리스 폴’이 갑자기 찾아와 한 말. “나랑 섹스 안 할래요?” “싫어요.” 단은 그를 냉정하게 밀어내고 어이없는 에피소드 정도로 여기지만, 그것은 다음 날의 소란을 생각지 못한 반응이었다. 호텔 앞에서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타칭 ‘크리스의 남자’는 그만 폭발하고 마는데. “내가 페라리 누르고 챔피언 된 배신자 크리스 폴이랑 ‘삐삐’에서 ‘삐삐’를 하다니 말이 돼? 좀 꺼져요! 왜 길은 ‘삐삐삐’ 하고 ‘삐삐’야!” 그런데 이 적극적인 증오 선언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크리스 폴의 변호사가 그를 찾아와 제안한다. “주당 10만 달러를 드릴 테니 크리스의 개인 매니저가 되어 주시죠.” 수상한 제안, 하지만 매스컴에 자신의 위치를 노출하고 만 단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크리스를 보조하러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으로 간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이 남자…… 왜 마음껏 미워할 수 없지? 왜 이렇게 멋진 거냐고. “사귀자니까. 연애 수당 받아.” 인생의 곡선에 서서 애써 태평한 척해도 말짱 도루묵.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골칫덩이가 불러온 환상의 세계를 떠안은 채 욕심이 나니까, 그러니까 달아오르는 온도에서 서서히 다짐하고 말았다― 이 생물을 키워 보자고. *본 도서는 개인지 발매 당시 One more Lap To Go!!라는 표지 제목을 사용하였습니다. 한글 제목과 영어 제목이 달라 혼란이 염려되어 안내드립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thumnail

하렘

작가비원

아이바크 안 하룬은 제국 재상 중 한 명의 아들이다. 재상의 셋째 부인의 장자인 그는 공식적으로 셋째 부인의 아들이지만, 실제로는 셋째 부인의 몸종이 낳았다. 셋째 부인과 그녀의 몸종은 사막 건너 동방에서 와 이국적인 외모를 가졌다. 집안에서는 안이라고 불리고 밖에서는 하룬이라고 불리는 안 하룬은 재상인 아버지와 전혀 닮지 않은 외모를 가지고 있다. 누가 봐도 이국인의 얼굴을 한 안은 언젠가부터 바깥출입을 할 때 여장을 한다. 어느 날, 안이 유일하게 피붙이로 여기는 이부동생이 죽게 되고 안은 깊은 슬픔에 빠진다. 동생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장소를 찾아갔다 돌아오던 중 쫓기게 된 안은 우연히 어떤 남자의 품안으로 뛰어들게 되는데……. 「너처럼 생긴 노예는 처음이다.」 재빨리 시선을 내렸다. 설마. “기억났나?” 남자의 말에 나도 모르게 시선을 올렸다. 술탄의 황태자, 술탄의 유일한 아들. 술탄의 하나뿐인 후계자는 결국 술탄이 되었다. 본능적으로 올라간 시선을 내리며 의식적으로 눈앞의 손에 시선을 던졌다. 그 손의 엄지에 술탄만이 할 수 있는 화려한 깍지 반지가 있었다. 따듯한 금이 짙은 색 반지에 정교한 넝쿨을 퍼트리고, 넝쿨의 교차점마다 붉은 보석이 선명히 박혀 있었다. 깍지 반지는 활줄을 당길 때 착용해 손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루비가 알알이 박힌 깍지 반지는 그 주인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한 도구일 뿐이었다. 파디샤. 내 소리 없는 말에 남자가 말했다. “오랜만이다.” 그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노예인 남자가 웃는다. “파디샤.” 이번에는 소리 내 말했다. 미쳤다. 술탄의 뺨을 후려쳤던 기억이 손끝에 생생히 번졌다. 술탄과 그 혈족에게는 먼저 말을 건네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지엄하고 고귀한 존재의 얼굴에 천박한 금화를 던지며 내가 무어라 지껄였던가. 황족 모독은 즉결처분이던가. 맙소사. 이 경우는 심지어 권력의 최고점에 있는 술탄 모독인가. “구해 줄까?” 술탄이 내게 말했다. “…….” 나는 무엄하게도 소리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모르게 올라간 멍한 시선을 모호하게 웃고 있는 술탄에게 고정한 채. 내 끄덕임에 술탄이 만족한 얼굴을 했다. “내가 시키는 대로 할 테냐?” 술탄이 내게 하문했다. “네.” 내 대답에 술탄이 이어서 물었다. “뭐든지?” 나는 복종의 뜻을 담아, 술탄의 옷깃을 당겨 끝자락에 입을 맞췄다. 완전한 복종을 뜻하는 입맞춤이었다. 그가 당연하다는 것처럼 오른손을 내게 건네 왔다. 절대자의 흉포함을 휘두를 수 있는, 남자의 커다란 손을 붙잡고 손등에 입을 맞추고 이마를 대었다. * 해당 소설에는 신체 훼손 및 약한 관음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일러스트 : Cierra

thumnail

1인치

◆ 작품 소개 키워드: #현대물 #스포츠물 #재회물 #달달물 #캠퍼스물 #외국인 #첫사랑 #수한정다정공 #능글공 #도망수 #까칠수 #츤데레수 “푸하하하! 완전 마마보이잖아!” 옅은 물색과 짙은 적갈색의 오드아이. 8살 원재의 눈에 그는 괴물처럼 보였다. 자신을 괴롭히는 그를 보며 원재는 마음먹었다. 꼭 그를 뛰어넘는 남자가 되기로. “저리 가, 이 괴물아! 부드러워 보이는 피부에 까맣고 투명한 눈. 그는 에이브를 보기만 하면 피해 다녔다. 예쁘고 똑똑하고 바른 아이. 모두가 좋아하는 자신을 피하는 그와 친해지고 싶었다. “제발 제게 그 아이를 선물로 주세요.” 그래서 산타할아버지에게 그를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어른들의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헤어지고 마는데……. 10여 년이 흐른 어느 날, 하키 명문대에 입학한 원재의 앞에 괴물 같은 ‘그 이름’이 다시 등장한다. 「에이브리엄 패트릭 오르, 우리 팀 에이스지.」 「왜 저게 여기 있지.」 원재는 다행히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를 보며 안심한다. 과거에 스치듯 만났던 짧은 인연. 굳이 아는 척할 필요는 없으리라 믿었다. “조슈아 M. 리. 너, 내가 아는 녀석하고 닮았어.” 그가 그렇게 말하기 전까지는. 같은 기숙사, 같은 하키팀에서 생활하며 언제까지 정체를 숨길 수 있을까? 10년 전 헤어진 하키 링크 위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 줄타기! 쫓고 쫓기는 두 사람의 마음의 간격은 줄어들 수 있을지!

thumnail

야연

중도 제일의 미인이자 뛰어난 문인이며 황친이기도 한 우장의는 어린 시절부터 죽마고우인 8황자 소윤회를 짝사랑해 왔다. 북주를 지키는 동림군의 대장군이며 당금 태자가 가장 사랑하는 아우이기도 한 소윤회 역시 아름다운 친우가 못내 신경 쓰인다. 관직을 받아 북주로 가게 된 우장의는 큰맘 먹고 소윤회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아직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는 소윤회는 '죽고 싶냐'는 한마디로 친우의 고백을 단칼에 거절한다. 그러나 소윤회는 고백은 거절해 놓고 그 밤부터 우장의를 밤이면 밤마다 침소에 들이고, 소윤회의 마음을 모른 채 우장의는 매일같이 그에게 안기게 되는데...... 시대물|동양풍|궁정물|왕족/귀족|친구연인|첫사랑 미인공|다정공|능글공|사랑꾼공|순정공|짝사랑공|절륜공 미인수|강수|단정수|유혹수|순정수|짝사랑수|도망수|능력수|병약수 달달물|삽질물|3인칭시점

thumnail

교교빈빈

*본 도서 교교빈빈은 재출간작으로, 외전 1까지 기존 출간분이며 외전 2는 새로 추가된 외전입니다. 독서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운명의 반려로 짝지어졌지만 태자 윤제와 어린 태자비 용아의 국혼은 처음부터 파국을 맞이한다. 그에 용아 또한 태자를 거부한다. “태자께 아름다운 양제가 있다지요.” “지금 투기하는 것이냐?” “태자께 광증이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는데요.” 설상가상 윤제에게는 이미 정인이 있었다. 태자와 총애받는 후궁, 그리고 소박맞은 태자비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 하지만 용아는 제 방식대로 황궁을 휘어잡는다. “태자께서 언제고 크게 후회하실 겁니다.” 용아를 반려로 인정하지 않는 윤제의 태도에 주변의 우려는 커져 가지만 여전히 두 사람은 반목을 거듭하는데…….

thumnail

허스키 (Husky)

아카데미아라는 수영 클럽의 일원인 정재진은 하루하루 덧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아카데미아는 고강도 훈련이 가능한 특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수영이라는 종목의 특성과 동양인이라는 환경상 자신의 앞날에 크게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훈련을 마치고 샤워부스로 향하던 그는 습관적으로 늘 사용하던 부스의 문을 열었는데……. 아카데미아 안에서도 독보적으로 이름을 떨치는 프레드 세이건이 그곳에 있었다. 당황과 실랑이 끝에 프레드는 재진의 수영복을 가져가 연습이 끝나 아무도 없는 수영장 안에 던져 넣고,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로 수영을 하며 재진을 놀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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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날 A Breezy Day(연습상대 스핀오프)

어린 나이에도 화려한 실력과 미모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천재 테니스 선수 유안 T. 디너스타인은 음주운전, 경기 중 난동 등 실력에 버금가는 화려한 스캔들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는 트러블 메이커. 유안이 치는 사고들 때문에 골치를 썩이던 그의 후견인들은 결국 ‘어떤 망나니 선수라도 반드시 갱생시켜 사람(?)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전설적인 스포츠전문 에이전트 알렉스 헤일리를 그의 새로운 매니저로 영입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요란한 첫만남에서부터 자신을 울컥하게 만든 이 ‘금발에 파란 눈’의 남자가 마냥 거슬리기만 할 뿐인 유안은 틈만 나면 탈출을 시도하며 반항하고, 번번이 알렉스의 철옹성같은 수비에 실패로 끝나버린다. 일탈을 방해하며 정론만을 얘기하는 알렉스의 모습에 약이 오르는 유안.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누구도 해주지 않았던 다정하고 따뜻한 말로 자신을 기습적으로 흔드는 알렉스가 점점 다른 의미로 거슬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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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물을 키워 보자 3권

갱의 끄나풀의 끄나풀의 끄나풀쯤으로 좀 놀아 본 남자 김 단. 무릎이 불편해진 후 정신을 차리고 뉴욕의 평범한 직장인이자 에프원의 소소한 팬으로 산 세월이 몇 년인데, 새삼 과거 때문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집 앞에서 기다리는 불량배를 피해 들어간 호텔, 일생 기대하지도 못했던 만남이 그를 맞이한다. 천재 에프원 드라이버, 트리플 챔피언, ‘크리스 폴’이 갑자기 찾아와 한 말. “나랑 안 할래요?” “싫어요.” 단은 그를 냉정하게 밀어내고 어이없는 에피소드 정도로 여기지만, 그것은 다음 날의 소란을 생각지 못한 반응이었다. 호텔 앞에서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타칭 ‘크리스의 남자’는 그만 폭발하고 마는데. “내가 페라리 누르고 챔피언 된 배신자 크리스 폴이랑 ‘삐삐’에서 ‘삐삐’를 하다니 말이 돼? 좀 꺼져요! 왜 길은 ‘삐삐삐’ 하고 ‘삐삐’야!” 그런데 이 적극적인 증오 선언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크리스 폴의 변호사가 그를 찾아와 제안한다. “주당 10만 달러를 드릴 테니 크리스의 개인 매니저가 되어 주시죠.” 수상한 제안, 하지만 매스컴에 자신의 위치를 노출하고 만 단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크리스를 보조하러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으로 간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이 남자…… 왜 마음껏 미워할 수 없지? 왜 이렇게 멋진 거냐고. “사귀자니까. 연애 수당 받아.” 인생의 곡선에 서서 애써 태평한 척해도 말짱 도루묵.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골칫덩이가 불러온 환상의 세계를 떠안은 채 욕심이 나니까, 그러니까 달아오르는 온도에서 서서히 다짐하고 말았다― 이 생물을 키워 보자고. *본 도서는 개인지 발매 당시 라는 표지 제목을 사용하였습니다. 한글 제목과 영어 제목이 달라 혼란이 염려되어 안내드립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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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날

어린 나이에도 화려한 실력과 미모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천재 테니스 선수 유안 T. 디너스타인은 음주운전, 경기 중 난동 등 실력에 버금가는 화려한 스캔들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는 트러블 메이커. 유안이 치는 사고들 때문에 골치를 썩이던 그의 후견인들은 결국 ‘어떤 망나니 선수라도 반드시 갱생시켜 사람(?)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전설적인 스포츠전문 에이전트 알렉스 헤일리를 그의 새로운 매니저로 영입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요란한 첫만남에서부터 자신을 울컥하게 만든 이 ‘금발에 파란 눈’의 남자가 마냥 거슬리기만 할 뿐인 유안은 틈만 나면 탈출을 시도하며 반항하고, 번번이 알렉스의 철옹성같은 수비에 실패로 끝나버린다. 일탈을 방해하며 정론만을 얘기하는 알렉스의 모습에 약이 오르는 유안.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누구도 해주지 않았던 다정하고 따뜻한 말로 자신을 기습적으로 흔드는 알렉스가 점점 다른 의미로 거슬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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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물을 키워 보자 1-2권

갱의 끄나풀의 끄나풀의 끄나풀쯤으로 좀 놀아 본 남자 김 단. 무릎이 불편해진 후 정신을 차리고 뉴욕의 평범한 직장인이자 에프원의 소소한 팬으로 산 세월이 몇 년인데, 새삼 과거 때문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집 앞에서 기다리는 불량배를 피해 들어간 호텔, 일생 기대하지도 못했던 만남이 그를 맞이한다. 천재 에프원 드라이버, 트리플 챔피언, ‘크리스 폴’이 갑자기 찾아와 한 말. “나랑 안 할래요?” “싫어요.” 단은 그를 냉정하게 밀어내고 어이없는 에피소드 정도로 여기지만, 그것은 다음 날의 소란을 생각지 못한 반응이었다. 호텔 앞에서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타칭 ‘크리스의 남자’는 그만 폭발하고 마는데. “내가 페라리 누르고 챔피언 된 배신자 크리스 폴이랑 ‘삐삐’에서 ‘삐삐’를 하다니 말이 돼? 좀 꺼져요! 왜 길은 ‘삐삐삐’ 하고 ‘삐삐’야!” 그런데 이 적극적인 증오 선언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크리스 폴의 변호사가 그를 찾아와 제안한다. “주당 10만 달러를 드릴 테니 크리스의 개인 매니저가 되어 주시죠.” 수상한 제안, 하지만 매스컴에 자신의 위치를 노출하고 만 단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크리스를 보조하러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으로 간다. 그런데 알면 알수록 이 남자…… 왜 마음껏 미워할 수 없지? 왜 이렇게 멋진 거냐고. “사귀자니까. 연애 수당 받아.” 인생의 곡선에 서서 애써 태평한 척해도 말짱 도루묵.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골칫덩이가 불러온 환상의 세계를 떠안은 채 욕심이 나니까, 그러니까 달아오르는 온도에서 서서히 다짐하고 말았다― 이 생물을 키워 보자고. *본 도서는 개인지 발매 당시 라는 표지 제목을 사용하였습니다. 한글 제목과 영어 제목이 달라 혼란이 염려되어 안내드립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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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Jinx)

과거 국가대표 수영선수였던 원은형은 목표점을 잃고 방황 중이다. 더 이상 줄어들지 않는 기록에 수영을 관두고 군에 입대한다. 제대 후 취업하고자 노력하지만 특별한 성과가 없다.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어느 날, 잘못된 전화가 걸려와 잠에서 깨는데……. 겨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시각은 새벽 5시 몇 분이다. 지난 밤 고민으로 늦게 잠든 원은형은 피곤에 절어 몇 번째 같은 질문을 한 상대에게 성격대로 예의 없고 포악하게 답한 후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다. “아니라고 씹새야, 왜 아침부터 전화질이야.” 호쾌하게 전화를 끊고 잠을 청하는데, 낯선 번호로부터 다시 전화가 걸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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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야결록

황제의 스물아홉 번째 아들 혁영가는 외가 쪽의 먼 친척인 패국공 한제연과 죽마고우 사이. 물밑에서 치열한 황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지만, 영가는 황제가 되고자 하는 마음은 없이 그저 황자로서 평온한 삶을 누리고 싶을 뿐이다. 그러나 제연은 영가 외의 황제를 인정할 생각은 없다며 영가에게 황위에 오르라고 강요하고, 영가는 자신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살인도 불사하는 그를 보다못해 제연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그런데 분명 죽었어야 할 영가는 멀쩡하게 자신의 집에서 눈을 뜨고, 깨어나 보니 죽기 전의 모든 기억을 간직한 채 열아홉 살 때의 자신으로 되돌아가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시대물/동양풍/회귀물/소꿉친구/하극상 미인공/강공/집착공/광공/복흑계략공 미인수/강수/여왕수/능력수 시리어스물/사건물/애절물/3인칭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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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복숭아 펀치 외전

작가비원

[백도준, 홈런 치고 난투극으로 퇴장! 14G 출장 정지. 사실상 시즌 마무리] 경기 중 폭력을 휘둘러 징계를 받게 된 백도준은 시즌 중 한국으로 일시 귀국하게 된다. 그는 차를 타고 가다 다 낡은 짐 자전거의 기습을 받는다. 자전거에 타고 있던 사람은 어릴 때 그에게 충격적인 야구 실력을 보여준 권은기. 어릴 적 제 머리만 한 글러브와 다 낡은 배팅장갑, 거대한 스포츠백을 메고 다니던 권은기는 여전히 궁상맞고 가난하다. “권은기 선배?” “어, 저. 저를 아세요? 어떻게…….” 12년 만에 만나게 된 권은기는 도준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어린 시절 그에게 ‘야구의 신’으로 보였던 은기는 사실 입을 떼면 허술하기만 하다. 도준은 괜히 말갛고 멍한 얼굴에 시비를 걸고, 은기는 당황해 아무 말 하지 못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쓰러진다. 백도준은 불만스러워하면서도 은기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치료를 하는 동안 옆을 지키다, 저도 모르게 잠든 은기 곁에서 잠이 든다. ‘어떻게 잠들었지?’ 잠에서 깨어난 백도준은 충격에 빠진다. 남부러운 것 없는 남자는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심각한 불면증을 앓는 중이었다. 그런데 권은기 옆에선 까다로운 수면 루틴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는데 숙면을 취할 수 있었던 것. 이를 알게 된 도준의 에이전트 겸 변호사는 은기에게 컨디셔닝 매니저직을 제안. 도준은 우연일 뿐이라고 부정하지만, 은기 없이 다시 밤을 맞은 그는 잠들지 못하고 결국 권은기를 찾아간다. “역시 몸으로 갚으실래요, 선배? 나는 선배가 매일 같이 있어 줬으면 좋을 것 같은데.” - 도준은 굳어 든 얼굴로 고요하게 잠든 얼굴을 물끄러미 봤다. 달라진 건 눈앞의 상대뿐이었다. 그는 자신에게만 들리게 한숨을 내쉬고 은기의 등을 깊이 둘러싸고 있는 팔을 조심스럽게 빼냈다. 끼익. 그가 은기를 깨우지 않고 팔을 빼내는 것에 성공했을 때, 병실 문이 열렸다. 도준은 아직 침대 위였다. 남자의 넓은 등이 잘못을 하다 걸린 아이처럼 움찔, 울렸다. “흐음.” 슬쩍 돌아보자, 장현이 얄궂은 표정으로 헛기침을 했다. 입술을 끌어올려 웃고 있지만, 장현은 눈으로 욕을 쏘아 보내고 있었다. ‘어제 계속 개소리를 하더니 몸으로 갚으란 게 역시 그런 뜻이었냐, 미친놈’이란 힐난이 담긴 눈빛이었다. “말하지 마.” 도준의 경고에도 장현은 참지 못했다. “잤냐?” 눈빛에 담긴 비난이 짙어졌고 자신의 선수를 짐승 보듯 했다. 사이드 테이블에 놓인 물병을 가져가 따며 도준이 인상을 잔뜩 구겼다. “……그냥, 잠만 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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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러시 3권

-너는 나하고 페로몬 때문에 하는 건가? 실력도 인기도 업계 최고인 모터스포츠계의 총아 요엘 마스네와 에녹 리바인. 지나칠 정도로 활발하고 사교적인 요엘과 늘 무뚝뚝한 태도로 팬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에녹은, 서로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온, 나름 소꿉친구 비슷한 무엇인가다. 어느 날, 에녹은 사람이 변한 듯 만면에 반짝이는 웃음을 띠고 있는 선량한 알파가 되어 요엘의 앞에 나타난다. 폭주하면 우성 알파도 당해낼 수 없다는 '버스트 알파'라는 딱지와 함께. 실은 오메가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는 요엘은 에녹이 소위 '걸어다니는 시한 폭탄'이라는 버스트 알파가 되었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워 하지만, 페로몬 폭주로 간신히 자신을 찾아와 쓰러진 에녹을 거부하지 못하고 그와 밤을 보내게 된다. 절친과 저지른 하룻밤의 사고로 끝날 줄 알았던 관계는 어째선지 몇 번이고 되풀이 되고, 요엘은 어느새 에녹에게 빠져들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현대물 #모터스포츠 #달달물 #친구에서연인으로 #첫사랑 #라이벌 #오메가버스 #미인공 #순정공 #짝사랑공 #(나름)복흑공 #미인수 #명랑수 #능력수 #적극수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된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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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밤을 걷는다

작가비원

교후부의 막내 교연오는 어느날 자신의 집에 찾아온 수려한 외모의 사내를 만난다. 첫인상과 달리 허술함이 있는 남자와 왕래하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러던 중 그 남자가 혈육을 죽이고 제좌에 오른 현재의 황제라는 걸 알게 된다. 황제가 교후부에 온 것은 교씨 가문에서 후궁을 데려가기 위해서였다. 친척 누이들 중 누군가 남자의 후궁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연오는 기분이 기묘한데. 연오를 찾아온 황제는 증표를 건네며 그의 후궁이 되어줄 것을 청한다. 단단한 손이 연오의 손을 맞잡았다. “나는 너로 하고 싶다.” 남자의 손이 붙잡은 연오의 손을 돌려 손바닥이 드러나게 했다. 돌려진 손 위에 우각으로 만든 봉황문 패가 올려졌다. 우각 봉황문 패가 떨어지지 않게 연오의 손을 조심스럽게 접은 남자가 부드럽게 웃었다. “무엇을…….” 연오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눈을 깜빡였다. 지금 자신이 보는 게 꿈이 아니라 현실일까. “나는 네가 나의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연오야.” 사랑인 줄 알고 황제의 후궁이 된 연오. 그러나 첫연정이 거짓이란 걸 깨닫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황제에게 진짜 정인이 따로 있었다. 그뿐 아니라 수많은 후궁들까지. 친척이라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라 믿었던 태후는 연오의 사람들을 빼앗고 핍박하기까지 해, 후궁에서의 삶은 힘겹기만 하다. 그러던 중 자신이 입궁한 이유가 황제의 진짜 정인의 입궁을 쉽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걸 알게 되고. 연오는 자신이 두 사람의 사랑 사이에 낀 방해물이자, 악역이란 것을 깨닫는다. “왜, 왜 하필 저였습니까? 태후께서 후사를 볼 교씨 일족을 바라는 걸 폐하께서 몰랐을 리가…….” 연오는 황제의 외면이 어쩌면 그가 교후부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예정돼 있었던 거라 의심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 설마 그건 아니기를 바랐다. 제게 금세 손을 뻗어온 것처럼 금세 관심이 식은 것이기를. 황제가 연오에게 다가섰다. 키가 큰 사내가 다가오자, 충격으로 얼룩진 얼굴에 그림자가 내렸다. 내내 엄격하게 예법을 따르던 연오는 몸에 익혀둔 예를 취하는 것도 잊었다. “연오야.” 사내의 헌앙한 얼굴에 해사한 미소가 떠올랐다. 한때, 연오가 남자와 친밀해졌다고 여겼을 때 지었던 그 미소는 사람의 시선을 붙드는 힘이 있었다. “…….” 연오는 저를 부르는 다정한 저음에 자신이 진실로 속았다는 걸 받아들였다. 남자가 거짓으로 꾸며낸, 친근한 부름에 못난 마음이 일렁거렸다. “네가 아둔하고 모자랐다면 좋았을 텐데. 네 처지를 파악하고 좌절하여 존재를 낮추고 뒷방에 나앉았으면 모두가 편하지 않았겠느냐.” 남자가 내뱉은 부드러운 소곤거림에 연오의 어깨가 크게 오르내렸다. 다정함을 가장한 매끄러운 말은 봄바람처럼 따뜻했다. 친근한 체할 뿐인 속삭임에 그리움을 느끼고, 아쉬움을 떠올리는 제 감정이 서글프고 한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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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복숭아 펀치

작가비원

[백도준, 홈런 치고 난투극으로 퇴장! 14G 출장 정지. 사실상 시즌 마무리] 경기 중 폭력을 휘둘러 징계를 받게 된 백도준은 시즌 중 한국으로 일시 귀국하게 된다. 그는 차를 타고 가다 다 낡은 짐 자전거의 기습을 받는다. 자전거에 타고 있던 사람은 어릴 때 그에게 충격적인 야구 실력을 보여준 권은기. 어릴 적 제 머리만 한 글러브와 다 낡은 배팅장갑, 거대한 스포츠백을 메고 다니던 권은기는 여전히 궁상맞고 가난하다. “권은기 선배?” “어, 저. 저를 아세요? 어떻게…….” 12년 만에 만나게 된 권은기는 도준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어린 시절 그에게 ‘야구의 신’으로 보였던 은기는 사실 입을 떼면 허술하기만 하다. 도준은 괜히 말갛고 멍한 얼굴에 시비를 걸고, 은기는 당황해 아무 말 하지 못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쓰러진다. 백도준은 불만스러워하면서도 은기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치료를 하는 동안 옆을 지키다, 저도 모르게 잠든 은기 곁에서 잠이 든다. ‘어떻게 잠들었지?’ 잠에서 깨어난 백도준은 충격에 빠진다. 남부러운 것 없는 남자는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심각한 불면증을 앓는 중이었다. 그런데 권은기 옆에선 까다로운 수면 루틴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는데 숙면을 취할 수 있었던 것. 이를 알게 된 도준의 에이전트 겸 변호사는 은기에게 컨디셔닝 매니저직을 제안. 도준은 우연일 뿐이라고 부정하지만, 은기 없이 다시 밤을 맞은 그는 잠들지 못하고 결국 권은기를 찾아간다. “역시 몸으로 갚으실래요, 선배? 나는 선배가 매일 같이 있어 줬으면 좋을 것 같은데.” - 도준은 굳어 든 얼굴로 고요하게 잠든 얼굴을 물끄러미 봤다. 달라진 건 눈앞의 상대뿐이었다. 그는 자신에게만 들리게 한숨을 내쉬고 은기의 등을 깊이 둘러싸고 있는 팔을 조심스럽게 빼냈다. 끼익. 그가 은기를 깨우지 않고 팔을 빼내는 것에 성공했을 때, 병실 문이 열렸다. 도준은 아직 침대 위였다. 남자의 넓은 등이 잘못을 하다 걸린 아이처럼 움찔, 울렸다. “흐음.” 슬쩍 돌아보자, 장현이 얄궂은 표정으로 헛기침을 했다. 입술을 끌어올려 웃고 있지만, 장현은 눈으로 욕을 쏘아 보내고 있었다. ‘어제 계속 개소리를 하더니 몸으로 갚으란 게 역시 그런 뜻이었냐, 미친놈’이란 힐난이 담긴 눈빛이었다. “말하지 마.” 도준의 경고에도 장현은 참지 못했다. “잤냐?” 눈빛에 담긴 비난이 짙어졌고 자신의 선수를 짐승 보듯 했다. 사이드 테이블에 놓인 물병을 가져가 따며 도준이 인상을 잔뜩 구겼다. “……그냥, 잠만 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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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가의 방(collector's room)

고요한 어떤 방. 업무 시간으로 의심되는 때에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기 위로를 하는 남자, 서정우. 그는 고양이 귀 머리띠, 무릎 위 15센티 어림에서 달랑거리는 스커트, 화려한 프릴이 달린 블라우스의 메이드복을 입고 있다. 메이드복 남자의 앞에는 웬 장신의 남자가 서 있다. 앞에 있는 남자의 이름은 위고 하이예크다. 서정우는 속으로 자신을 정상이 아니라고 자학하며 또, 눈앞의 남자를 변태라고 칭하며 어떤 방에서 위고 하이예크가 청하는 대로 따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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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드림 (Strawberry Dream)

#스포츠 #회귀 #축구 #게임시스템 #상태창을 보는 수 #성장물 #순진비글수 #무뚝뚝다정공 스무 살, 빛나는 유망주였던 윤소준은 본인의 반복된 부상과 무릎 수술, 부친의 여러 차례에 걸친 사업 실패로 곤궁한 삶을 살고 있다.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까지 잃은 날 어려웠던 시간을 돌아보던 그는 커다란 폭우에 갇힌다. 폭우 속에 쓰러져 다시 눈을 떴을 때. 런던에 머물고 있던 만 18살로 깨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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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야결록 (무삭제판)

황제의 스물아홉 번째 아들 혁영가는 외가 쪽의 먼 친척인 패국공 한제연과 죽마고우 사이. 물밑에서 치열한 황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지만, 영가는 황제가 되고자 하는 마음은 없이 그저 황자로서 평온한 삶을 누리고 싶을 뿐이다. 그러나 제연은 영가 외의 황제를 인정할 생각은 없다며 영가에게 황위에 오르라고 강요하고, 영가는 자신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살인도 불사하는 그를 보다못해 제연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그런데 분명 죽었어야 할 영가는 멀쩡하게 자신의 집에서 눈을 뜨고, 깨어나 보니 죽기 전의 모든 기억을 간직한 채 열아홉 살 때의 자신으로 되돌아가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시대물 #동양풍 #회귀물 #소꿉친구 #하극상 #미인공 #강공 #집착공 #광공 #복흑계략공 #미인수 #강수 #여왕수 #능력수 #시리어스물 #사건물 #애절물 #3인칭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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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이즈 커밍

#현대물 #스포츠 #나이차이 #재벌공 #존댓말공 #집착공 #능력수 #가난수 #할리킹 #달달물 #힐링물 #성장물 공 : 이안 해일리 – 엄청난 외모에 엄청난 재력을 가졌다. 시작부터 잘생긴 얼굴과 엄청난 재력을 선보이며 등장한다. 모터스포츠에 악감정이 있는 듯한데,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특이한 이력을 지닌 기엔을 줍게 된다. 수 : 기엔 – 그저 기엔이라는 이름만으로 그 존재가 설명되는 사람. 포뮬러1 대부 알랭 오드팽의 마지막 제자. 촉망되던 앞날은 사라지고, 가난한 집안의 유일한 돈줄이다. #포뮬러1 #후원 #내가 당신 지갑입니다 #본업천재수 #가난한 집 가장수 #돈벌레가족있음 #포뮬러1의 가난한 수에게 돈 못 줘서 안달 난 공. 기엔은 포뮬러1 대부 알랭 오드팽의 마지막 제자다. 그는 어린 날 오드팽으로부터 특별한 존재라는 찬사를 받았고, 오드팽의 도움 아래에서 자랐다. 포뮬러1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이력을 가지고 있으나, 기엔을 지지해 주던 은사가 타계하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기엔의 보호자로 나선 아버지가 금전 문제를 일으키고 끝에는 사고로 사망했다. 뒤이어 보호자가 된 친척들 또한 돈 문제를 일으키며 기엔은 끝없는 분쟁에 휘말려, 포뮬러1에 데뷔하는 길이 사라진 채 방황 중이다. 현재 기엔은 청년 가장이 되었다. 그는 여전히 가난한 집안의 유일한 빛이며 희망이다. 생계와 아직 놓지 않은 꿈, 그리고 유일하게 할 줄 아는 것인 탓에 기엔은 기회가 될 때마다 테스트 드라이버 제안을 받아들이고 있다. 돈을 벌고자, 실버스톤을 찾은 어느 날. 잠깐 휴식하고 있을 때, 한쪽에서 지적인 저음이 통화를 하는 소리가 기엔의 귀를 자극한다. 정중한 말투와 달리 남자는 성격 나쁘고 뻔뻔함이 엿보이는 말을 내뱉는다. 특이한 사람, 이라 여기고 넘어가는 기엔을 향해 그 지적인 목소리가 말을 걸어왔다. “아르바이트 어때요?” 처음 보는 남자는 대리운전에 대한 대가로 과분한 금액을 제시하고, 돈이 절실한 기엔은 곧바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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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초콜렛 라디오 (Hot Chocolate Radio)

작가비원

일카 머스토넨은 북유럽인 부모님을 둔 한국계 입양아다. F1 샤르트 레이싱 팀을 운영 중인 모 기업 산하의 드라이버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는 일카 머스토넨의 앞에, 현역 F1 드라이버 세바스티안 리슈텐버그가 등장한다. “여기 감독실이 어디지?” F1 세계 아이돌 같은 존재인 세바스티안 리슈텐버그는 F1 데뷔 이후 7년간 폭행 사건을 백 몇 번쯤 일으켰고, 결국 FIA국제자동차연맹의 징계를 받아 모 기업이 운영 중인 드라이버 아카데미에 사회봉사 명령을 받아 오게 된 것. “6층에.” “고맙다, 꼬맹이.” “아저씨, 그쪽으로 가면 화장실이에요.” 9살 때 재능을 인정받아 초대박 스폰서 계약을 터트린 F1 챔피언에 가장 가까운 존재를 보고도 일카 머스토넨은 큰 반응이 없고, 세바스티안 리슈텐버그는 그 낯선 반응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핫초코,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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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크 미 업(Wake Me Up)

* 본 작품은 재출간작이며, 본편 〈웨이크 미 업(Wake Me Up)(외전증보판)〉은 기존에 출간되었던 도서와 내용이 같습니다. * 〈킵 미 업(Keep Me Up)〉은 재출간 시에 증보된 외전으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스포츠 #다정공 #능력수 #친구사이 권정인은 고교 3학년 야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갑작스러운 부상을 입는다. 성급한 선택과 후유증으로 재활은 끝이 없다. 팀을 나온 정인은 고교시절 은사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곳에서 남준회를 만난다. 정인에게 이상하도록 친절하고 다정한 남준회와 룸메이트가 되고 1년. 어느 날 정인의 꿈에 남준회가 등장한다. 그 꿈속에서 정인은 룸메이트인 남준회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은밀한 관계를 갖는다. 갑자기 시작된 기묘한 꿈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다정한 친구를 상대로 한 불편한 꿈에 정인은 괴롭고, 곤란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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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러시 1~2권

-너는 나하고 페로몬 때문에 하는 건가? 실력도 인기도 업계 최고인 모터스포츠계의 총아 요엘 마스네와 에녹 리바인. 지나칠 정도로 활발하고 사교적인 요엘과 늘 무뚝뚝한 태도로 팬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에녹은, 서로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온, 나름 소꿉친구 비슷한 무엇인가다. 어느 날, 에녹은 사람이 변한 듯 만면에 반짝이는 웃음을 띠고 있는 선량한 알파가 되어 요엘의 앞에 나타난다. 폭주하면 우성 알파도 당해낼 수 없다는 '버스트 알파'라는 딱지와 함께. 실은 오메가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는 요엘은 에녹이 소위 '걸어다니는 시한 폭탄'이라는 버스트 알파가 되었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워 하지만, 페로몬 폭주로 간신히 자신을 찾아와 쓰러진 에녹을 거부하지 못하고 그와 밤을 보내게 된다. 절친과 저지른 하룻밤의 사고로 끝날 줄 알았던 관계는 어째선지 몇 번이고 되풀이 되고, 요엘은 어느새 에녹에게 빠져들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현대물 #모터스포츠 #달달물 #친구에서연인으로 #첫사랑 #라이벌 #오메가버스 #미인공 #순정공 #짝사랑공 #(나름)복흑공 #미인수 #명랑수 #능력수 #적극수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된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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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환상지

"좋아해, 네가 나중에 필요해서 나를 죽이면 그때 저주할게." 학회에 참석차 중국을 찾은 대학원생 정현진. 위대한 치적을 가릴 정도로 잔혹한 성정으로 유명한 황제 홍위제의 유적지를 방문한 현진은, 유적지에 있던 거대한 암석에 깔리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만다. 다음 순간,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고택에서 눈을 뜨는 현진. 그는 자신이 홍위제가 통치하는 화제국으로 타임슬립을 했고, 유력한 정치가의 막내아들이자 경국지색의 미모로 이름 높은 소년 [여유량]의 몸으로 깨어난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평생에 한번 볼까 말까 한 미소년의 얼굴로 깨어나 얼떨떨한 것도 잠시. 역사학도인 현진은 머지않아 여유량의 집안이 황제에 의해 9족이 멸해질 운명임을 깨닫게 된다. 집안이 멸문당할 운명을 피해 살아남을 방법을 궁리하는 여유량(현진). 하지만 그의 바람을 비웃듯 황제 홍위제와 자꾸만 얽히게 되고, 두려운 미래를 알고 있는 그는 황제를 피하려 애쓴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자신을 피하는 여유량의 모습에 더욱 호기심을 자극당한 홍위제는 적극적으로 여유량에게 다가오려 하는데... 바꿀 수 없는 역사의 무게와 가족을 살리려는 간절함, 그리고 폭군으로 기록될 황제 홍위제를 향한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던 여유량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궁정물 #동양풍 #시대물 #신분차이 #강공 #다정공 #미인공 #상처공 #황제공 #까칠수 #능력수 #다정수 #미인수 #외유내강수 #왕족/귀족 #차원이동/영혼바뀜 #사건물 #시리어스물 #코믹/개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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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드림 (Strawberry Dream)

#스포츠 #회귀 #축구 #게임시스템 #상태창을 보는 수 #성장물 #순진비글수 #무뚝뚝다정공 스무 살, 빛나는 유망주였던 윤소준은 본인의 반복된 부상과 무릎 수술, 부친의 여러 차례에 걸친 사업 실패로 곤궁한 삶을 살고 있다.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까지 잃은 날 어려웠던 시간을 돌아보던 그는 커다란 폭우에 갇힌다. 폭우 속에 쓰러져 다시 눈을 떴을 때. 런던에 머물고 있던 만 18살로 깨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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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야

“……이 기생오라비는… 누구야……?” 천신의 예언 탓에, 남자의 몸으로 태어나 '사혜'라는 작위를 받고 자유분방하게 자라난 은 제국의 유일무이한 공주(?) 척군정. 그는 아버지 혜왕의 역모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 후 대역죄인이 되어 수년을 쫓기다 절벽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다음 순간, 어느 호화로운 침상에서 눈을 뜬 군정. 그는 자신이 돈만 많은 말단 귀족 집안의 약해빠진 적장자 '소군정'의 몸에 들어와 있음을 깨닫는다. 죽었어야 할 자신이 이름만 같다 뿐이지 생면부지인 청년의 몸에서 깨어난 미스터리는 둘째 치고, 보아하니 이 '소군정'이라는 청년 또한 지난 밤 누군가에게 살해당할 뻔한 듯하다?! 군정은 일단 목숨은 구하고 보자며 (청년의) 집을 뛰쳐나오지만, "사제?" 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대역죄인 사혜공주 척군정을 무자비하고 집요하게 뒤쫓던, 꿈에서도 마주치고 싶지 않은 남자, 상산제왕 기해준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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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야결록 (무삭제판)

황제의 스물아홉 번째 아들 혁영가는 외가 쪽의 먼 친척인 패국공 한제연과 죽마고우 사이. 물밑에서 치열한 황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지만, 영가는 황제가 되고자 하는 마음은 없이 그저 황자로서 평온한 삶을 누리고 싶을 뿐이다. 그러나 제연은 영가 외의 황제를 인정할 생각은 없다며 영가에게 황위에 오르라고 강요하고, 영가는 자신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살인도 불사하는 그를 보다못해 제연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그런데 분명 죽었어야 할 영가는 멀쩡하게 자신의 집에서 눈을 뜨고, 깨어나 보니 죽기 전의 모든 기억을 간직한 채 열아홉 살 때의 자신으로 되돌아가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시대물 #동양풍 #회귀물 #소꿉친구 #하극상 #미인공 #강공 #집착공 #광공 #복흑계략공 #미인수 #강수 #여왕수 #능력수 #시리어스물 #사건물 #애절물 #3인칭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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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초콜렛 라디오

*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에 맞게 재편집된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일카 머스토넨은 북유럽인 부모님을 둔 한국계 입양아다. F1 샤르트 레이싱 팀을 운영 중인 모 기업 산하의 드라이버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는 일카 머스토넨의 앞에, 현역 F1 드라이버 세바스티안 리슈텐버그가 등장한다. “여기 감독실이 어디지?” F1 세계 아이돌 같은 존재인 세바스티안 리슈텐버그는 F1 데뷔 이후 7년간 폭행 사건을 백 몇 번쯤 일으켰고, 결국 FIA국제자동차연맹의 징계를 받아 모 기업이 운영 중인 드라이버 아카데미에 사회봉사 명령을 받아 오게 된 것. “6층에.” “고맙다, 꼬맹이.” “아저씨, 그쪽으로 가면 화장실이에요.” 9살 때 재능을 인정받아 초대박 스폰서 계약을 터트린 F1 챔피언에 가장 가까운 존재를 보고도 일카 머스토넨은 큰 반응이 없고, 세바스티안 리슈텐버그는 그 낯선 반응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핫초코,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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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러시

-너는 나하고 페로몬 때문에 하는 건가? 실력도 인기도 업계 최고인 모터스포츠계의 총아 요엘 마스네와 에녹 리바인. 지나칠 정도로 활발하고 사교적인 요엘과 늘 무뚝뚝한 태도로 팬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에녹은, 서로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온, 나름 소꿉친구 비슷한 무엇인가다. 어느 날, 에녹은 사람이 변한 듯 만면에 반짝이는 웃음을 띠고 있는 선량한 알파가 되어 요엘의 앞에 나타난다. 폭주하면 우성 알파도 당해낼 수 없다는 '버스트 알파'라는 딱지와 함께. 실은 오메가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는 요엘은 에녹이 소위 '걸어다니는 시한 폭탄'이라는 버스트 알파가 되었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워 하지만, 페로몬 폭주로 간신히 자신을 찾아와 쓰러진 에녹을 거부하지 못하고 그와 밤을 보내게 된다. 절친과 저지른 하룻밤의 사고로 끝날 줄 알았던 관계는 어째선지 몇 번이고 되풀이 되고, 요엘은 어느새 에녹에게 빠져들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현대물 #모터스포츠 #달달물 #친구에서연인으로 #첫사랑 #라이벌 #오메가버스 #미인공 #순정공 #짝사랑공 #(나름)복흑공 #미인수 #명랑수 #능력수 #적극수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된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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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교빈빈

*본 도서 교교빈빈은 재출간작으로, 외전 1까지 기존 출간분이며 외전 2는 새로 추가된 외전입니다. 독서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운명의 반려로 짝지어졌지만 태자 윤제와 어린 태자비 용아의 국혼은 처음부터 파국을 맞이한다. 그에 용아 또한 태자를 거부한다. “태자께 아름다운 양제가 있다지요.” “지금 투기하는 것이냐?” “태자께 광증이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는데요.” 설상가상 윤제에게는 이미 정인이 있었다. 태자와 총애받는 후궁, 그리고 소박맞은 태자비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 하지만 용아는 제 방식대로 황궁을 휘어잡는다. “태자께서 언제고 크게 후회하실 겁니다.” 용아를 반려로 인정하지 않는 윤제의 태도에 주변의 우려는 커져 가지만 여전히 두 사람은 반목을 거듭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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