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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키워준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운명일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된다. “오빠가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 거 싫어요!” 어릴 때부터 자신을 키워준 남자를 사랑하게 된 준. “너는 내 동생이야.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아.” 준에게는 철벽처럼 대답했지만, 무형은 준의 고백을 가볍게 넘길 수 없었다. 어머니가 보육원에서 데리고 온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 그래도 무형은 어머니가 돌아가 후 그녀를 가족이라 여기고 돌봐왔다. 그런 아이에게서 고백을 받고 혼란에 빠지는 무형. 하지만 서로를 향한 끌림은 숨기려 해도 감추지 못하고, 달아나려 해도 피할 수 없는데!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6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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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5.30%

👥

평균 이용자 수 480

📝

전체 플랫폼 평점

8.94

📊 플랫폼 별 순위

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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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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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라도

‘언젠가 한태윤을 내 앞에 무릎 꿇리고 말리라.’ 열여덟 살의 발렌타인 데이, 내민 초콜릿 상자를 받지도 않고 그가 은소를 주차장에 세워 둔 채 떠났던 그때 은소는 그런 결심을 했다. 결심이 무색하게도 8년이 지난 지금 무릎을 꿇은 건 은소 자신이었다. 술에 취해 구걸하듯 그와 하룻밤을 보낸 것을 떠올리자 숙취보다 더 끔찍한 수치심이 몰려왔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지만 이미 저지른 일이 없던 일이 될 리는 없었다. 아무리 술에 취했기로서니 그런 짓을 하다니. 이미 몇 번 고백을 했고 그때마다 여지없이 거절을 당했으므로 남은 자존심 따위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렇게 수치스러워 죽고 싶은 것을 보면. * * * 은소는 소파에서 일어나 태윤에게로 다가갔다. 소파 등받이에 낮게 기대앉아 있던 태윤은 제 앞에 와서 선 은소를 동요 없이 바라보았다. 넓게 벌린 그의 긴 허벅지를 모은 은소가 주저 없이 그 위에 걸터앉았다. 이 알 수 없는 불안은 아마도 제가 그를 너무 좋아해서일 것이다. 그가 저를 좋아하는 것보다 더 좋아해서 언제나 섭섭하고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관계의 지속을 위해 그를 향하는 집착에 가까운 아슬아슬한 사랑을 줄일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었지만, 아직 감정의 무게를, 양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으니 어쩔 수 없었다. 생긴 대로 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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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브라이드

소녀 같은 순수함과 발랄함을 간직하고 있는 사랑스런 그녀, 박계원. 완벽한 비주얼과 비례하는 고집스럽고 냉혹한 성격의 검사 오빠, 장태완. 절대 엮이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 앞에 1년이란 기간한정 계약결혼 미션이 떨어졌다! “후일을 위해 우리의 관계를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어. 내 조건을 말할 테니 받아 적어.” “조건이 뭔데요?” “첫째, 남편의 의무를 강요하지 말 것. 둘째, 사생활에 일절 간섭하지 말 것. 셋째, 1년 후 쌍방 간에 어느 쪽이든 그만 살고 싶다고 하면 두말없이 헤어져 줄 것.” “맘에 안 들어요. 그게 무슨 부부예요? 이미 결정한 일 너무 깊이 생각 말고 순리에 맡겨요.” “순리? 강제로 하는 결혼이 순리라고 말하는 애는 너밖에 없을 거다. 내가 누누이 얘기했지만 죽었다 깨도 네가 여자로는 안 보이는데 어쩌냐? 너 정말 괜찮겠어?” 순리를 거부하는 남자와 오빠는 내 운명을 외치는 여자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미션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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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마이 레이디(전체관람가_개정판)

(전체관람가_개정판) 김태영 장편소설 『투 마이 레이디』. 윤형을 다시 보는 순간 태헌은 마음을 어지럽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실하게 깨달았다. 그리움이었다. 보고싶어서 잠을 자지 못했고, 음식을 넘길 수 없었다. 사랑하고 있다. 남자인 줄 알면서도 사랑을 고백해 온 태헌 때문에 혼란에 빠지는 윤형. 하지만, 난 사실 여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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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블루

명산그룹 상속녀 윤해원과 우신그룹 회장 장준성의 맞선 자리. 그녀 윤해원, 다른 여자들과 뭔가 다르다.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그녀에게 호기심이 뒤섞인 호감으로 끌리는 준성. “저는 좋은 아내가 될 자신이 있어요.” “좋은 아내라.” “음, 그러니까 내조를 잘할 수 있어요. 집안일에 신경 쓰지 않게 할 거고, 준성 씨가 바깥에서 무슨 일을 하든 터치하지도 않을 거고요.” “무슨 일을 하든……?” “가령, 애인을 둔다고 해도…… 다만, 아이만 낳아 오지 않는다면요.” “그렇게까지 해서 나와 결혼해야 하는 이유가 뭐죠?” 그리고 결혼, 준성은 그녀를 가진 것이 자신이 처음이라는 사실이 기뻤다. 온전히 자기 것으로 완성되어 가는 그녀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가슴이 떨렸다. 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폭풍처럼 찾아온 사랑은 순식간에 질투로 바뀌고 의심의 칼날 앞에 그는 무릎을 꿇는다. 진정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굴까? 아내에 대한 불신은 그를 점점 더 차갑고 잔인하게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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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처음부터 뒤틀린 채 시작된 관계! 순수하지만 순수할 수 없는 사랑의 결말은? “매번 그렇게 쓰레기 같은 놈들만 만나고 다니는 건 너한테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거야. 집 얻어 주고 차 사주고 용돈 주어 가며 만나는 게, 그게 연애야? 물주지.” 사랑에 대해 1도 모르는 사업하는 기계, 장도하가 사랑에 목숨 건 사촌 희성을 향해 오늘도 독설을 날렸다. “저 기계 같은 인간이 사랑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꼴을 좀 봤으면 좋겠어.” 순간, 희성은 비서 송연수를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연수가 순수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남자 꾀는 재주가 남다르며, 돈 많은 집안에 시집가는 것이 삶의 목표라는 정보를 우연히 접했던 터였다. 희성은 연수를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오늘 밤…… 같이 있게 해주세요.” 하지만 사실 순수하게 도하를 사랑하고 있던 연수. 연수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 그를 유혹한다. 그녀의 마음은 처음부터 왜곡된 채 그에게 전달되고, 두 사람은 뒤틀린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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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매번 그렇게 쓰레기 같은 놈들만 만나고 다니는 건 너한테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거야. 집 얻어 주고 차 사주고 용돈 주어 가며 만나는 게, 그게 연애야? 물주지.” 사랑에 대해 1도 모르는 사업하는 기계, 장도하가 사랑에 목숨 건 사촌 희성을 향해 오늘도 독설을 날린다. “저 기계 같은 인간이 사랑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꼴을 좀 봤으면 좋겠어. 이왕이면 큰어머니가 질색할 저급한 여자한테 홀랑 빠져서 못 헤어 나오면 꼴좋겠다.” 순간, 희성은 비서 송연수를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연수가 순수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남자 꾀는 재주가 남다르며, 돈 많은 집안에 시집가는 것이 삶의 목표라는 정보는 이미 입수해 두었다. “오늘 밤…… 같이 있게 해주세요.” 단둘인 엘리베이터 안에서 연수는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잡기로 결심했다. “그게 무슨 뜻인지는 알고 하는 말이야?” 도하의 물음에 연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이라고 왜 말하지 않았어?” “그게 문제가 되나요?” “난 처음인 여자하고는 안 자거든.” “……왜요?” “누구에게든 내가 첫 남자로 특별하게 기억되는 게 싫어서.” “생각보다 촌스러우시네요.” 순수하게 도하를 사랑하는 연수의 마음은 처음부터 왜곡된 채 그에게 전달되고, 두 사람은 뒤틀린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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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사랑 외전

여행의 끝에 찾아온 새로운 만남 비밀을 간직한 그녀의 위태로운 진심 진실과 오해가 뒤섞인 소문으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처지가 된 지수. 그녀는 지방으로 내려가 우연히 부잣집 아이의 보모로 일할 기회를 잡게 된다. 자신의 소문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 장소. 전적으로 제게 의지해오는 사랑스러운 아이. 오랜만에 찾은 편안함 속에서 지수는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간다. 하지만 그 저택에 드나드는 것은 두 사람뿐만이 아니다. 아이에게는 다정하지만, 고용인에게는 엄격하기 그지없는 아이의 삼촌 태섭. 처음에는 맞지 않아 삐걱대던 두 사람이지만, 아이를 매개로 점점 서로를 향한 신뢰와 마음을 쌓아간다. 그에게 말할 수 없는 자신의 과거로 인해 태섭을 밀어내려던 지수는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점점 멈추기 힘들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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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카페

모든 것의 시작, 목요일의 카페. 처음 간판을 보았을 때부터 카페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목요일의 카페’라니 자신이 카페를 열었다면 지었을 법한 이름이었다. “카페 이름, 왜 바꾸지 않으셨어요?” “내가 바꾸지 말자고 했어요. 이런 말 하면 웃을지도 모르지만, 목요일은 내가 좋아하는 요일이기도 하고 카페 이름치고 나쁘지 않아서 그대로 썼습니다.” 현은 그의 말을 들으며 자신의 동공이 열리는 것을 느꼈다. 그가 현에게 집중해 대화를 시작하자 평소의 차가운 회색빛이 걷히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빛이 되었다. 그는 사람의 영혼 깊은 곳을 건드리는 힘을 무의식적으로 발산하고 있었다. 담백하고 예의 바르고 미소를 지으면 드라마틱하게 눈빛이 부드러워지는 매력적인 사람. 위험하다. 다시는 사랑을 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에게 찾아온 따뜻하고 진실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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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경계

벼랑 끝에서 시작된 관계. 너로부터 시작된 낯설고 새로운 계절. 태성파 차기 보스를 노리고 있는 경쟁자에 의해 게이라는 악의적인 소문에 휩싸인 신조. 과거의 굴레와, 현재의 오명을 벗기 위해 보스가 보낸 여자를 곁에 두게 된다. “당분간 이 아가씨를 내 전용으로 쓰려고.”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왔다. 평생 그럴 수 있을 줄 알았다. *** 갑자기 가장이 된 윤채. 숨 쉴 구멍 없이 옥죄어 오는 현실에 떠밀려 룸살롱에 발을 들인다. 일을 시작한 첫날 한 남자를 만났다. “다른 사람들은 그 어설픈 서비스를 받고도 기꺼이 화대를 내놓던가요?” 매사 시비조인 이상하고 무서운 남자. 기계적으로 해내려고 했다. 그럴 수 있을 줄 알았다. *** “…저한테는 솔직하셔도 돼요.” “뭘?” “이사님께 애인 노릇을 해 줄 여자가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셔도 된다고요. 비밀은 지킬 수 있어요.” “비밀?” “저를 꾀어서 반하게 만들 작정이시라면 그만두세요. 헛수고하시는 거니까요.” “하기는 널린 게 여잔데 굳이 매춘부한테 연애를 건다는 게 누가 봐도 설득력이 없긴 하네요.” 들켜서 난처하다는 듯 그가 가볍게 웃었다. 소용돌이치는 폭풍 한가운데 놓인 두 사람. 그 끝에 기다리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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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블루

책 소개 명산그룹 상속녀 윤해원과 우신그룹 회장 장준성의 맞선 자리. 그녀 윤해원, 다른 여자들과 뭔가 다르다.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그녀에게 호기심이 뒤섞인 호감으로 끌리는 준성. “저는 좋은 아내가 될 자신이 있어요.” “좋은 아내라.” “음, 그러니까 내조를 잘할 수 있어요. 집안일에 신경 쓰지 않게 할 거고, 준성 씨가 바깥에서 무슨 일을 하든 터치하지도 않을 거고요.” “무슨 일을 하든……?” “가령, 애인을 둔다고 해도…… 다만, 아이만 낳아 오지 않는다면요.” “그렇게까지 해서 나와 결혼해야 하는 이유가 뭐죠?” 그리고 결혼, 준성은 그녀를 가진 것이 자신이 처음이라는 사실이 기뻤다. 온전히 자기 것으로 완성되어 가는 그녀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가슴이 떨렸다. 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폭풍처럼 찾아온 사랑은 순식간에 질투로 바뀌고 의심의 칼날 앞에 그는 무릎을 꿇는다. 진정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굴까? 아내에 대한 불신은 그를 점점 더 차갑고 잔인하게 만드는데……. 작가 소개 김태영 숲 속의 나무처럼 살고 싶습니다.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다른 나무 뒤에 가려져 숨었다는 표를 내지 않고도 숨을 수 있는, 비슷해서 다른 나무와 구분 지을 수도 없는, 평균적인 나무들처럼 평화롭게 살고 싶은 꿈을 꿉니다. * 로맨스 작가 연합, 카페 ‘첫눈 속을 걷다’에서 활동. * 출간작_ 『마이 브라이드』, 『목요일의 카페』, 『위험한 사랑』, 『서툰 우리 사랑은』 e-Book:『그래도 사랑하는 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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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사랑

*본 도서는 이전에 출간되었던 위험한 사랑을 19세 이상가로 개정한 외전증보판입니다. 여행의 끝에 찾아온 새로운 만남 비밀을 간직한 그녀의 위태로운 진심 진실과 오해가 뒤섞인 소문으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처지가 된 지수. 그녀는 지방으로 내려가 우연히 부잣집 아이의 보모로 일할 기회를 잡게 된다. 자신의 소문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 장소. 전적으로 제게 의지해오는 사랑스러운 아이. 오랜만에 찾은 편안함 속에서 지수는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간다. 하지만 그 저택에 드나드는 것은 두 사람뿐만이 아니다. 아이에게는 다정하지만, 고용인에게는 엄격하기 그지없는 아이의 삼촌 태섭. 처음에는 맞지 않아 삐걱대던 두 사람이지만, 아이를 매개로 점점 서로를 향한 신뢰와 마음을 쌓아간다. 그에게 말할 수 없는 자신의 과거로 인해 태섭을 밀어내려던 지수는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점점 멈추기 힘들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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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사랑

여행의 끝에 찾아온 새로운 만남 비밀을 간직한 그녀의 위태로운 진심 진실과 오해가 뒤섞인 소문으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처지가 된 지수. 그녀는 지방으로 내려가 우연히 부잣집 아이의 보모로 일할 기회를 잡게 된다. 자신의 소문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 장소. 전적으로 제게 의지해오는 사랑스러운 아이. 오랜만에 찾은 편안함 속에서 지수는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간다. 하지만 그 저택에 드나드는 것은 두 사람뿐만이 아니다. 아이에게는 다정하지만, 고용인에게는 엄격하기 그지없는 아이의 삼촌 태섭. 처음에는 맞지 않아 삐걱대던 두 사람이지만, 아이를 매개로 점점 서로를 향한 신뢰와 마음을 쌓아간다. 그에게 말할 수 없는 자신의 과거로 인해 태섭을 밀어내려던 지수는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점점 멈추기 힘들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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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을 이유

한 해의 마지막 날, 어려워서 눈도 마주치지 못하던 직장 상사를 바에서 만났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 보니 호텔 객실 앞이었다. “……돌아가고 싶어요?” 엘리베이터의 열림 버튼을 누른 채 선 윤우에게 차 팀장이 물었다. “…….” “가겠다면 데려다줄게요.” 마지막 기회였다. 가려면 지금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게 지긋지긋해졌다. 「한 달은 사정사정해야 한 번 자 준다며? 너무 비싸게 굴어서 피곤해 죽겠다고 하던데.」 몇 시간 전 4년이나 사귄 애인의 바람 상대에게서 들은 말이 비웃듯 떠올랐다. 병적으로 도덕적이려고 애쓰는 스스로를 제 손으로 망가뜨리고 싶은 충동에 윤우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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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준(Hey, June)

자신을 키워준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운명일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된다. “오빠가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 거 싫어요!” 어릴 때부터 자신을 키워준 남자를 사랑하게 된 준. “너는 내 동생이야.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아.” 준에게는 철벽처럼 대답했지만, 무형은 준의 고백을 가볍게 넘길 수 없었다. 어머니가 보육원에서 데리고 온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 그래도 무형은 어머니가 돌아가 후 그녀를 가족이라 여기고 돌봐왔다. 그런 아이에게서 고백을 받고 혼란에 빠지는 무형. 하지만 서로를 향한 끌림은 숨기려 해도 감추지 못하고, 달아나려 해도 피할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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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여담

1972년 봄. 중휘는 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의 가족을 나락으로 밀어 넣은 이의 딸인 석영을 철저하게 망가뜨리기 위해. “나와 사귀어 줄래요?” 중휘가 미소를 지으며 구애했다. 너무도 원하던 일이었으므로 석영은 대답 대신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그럴 수는 없어. 돈으루, 돈으루 석영일 사겠다니…….” “모두에게 좋은 일 아닙니까? 빈손으로 길거리에 나앉는 것보다는.” “석, 석영인 어쩌고. 그 애가 이 사실을 알아보게. 그리고 자네 마음이 다 거짓이라는 게 드러나면 저 애가 어떻게 버티겠나?” “그게 싫으면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밝히세요. 그리고 최대한 빨리 아가씨를 데리고 내 눈앞에서 사라지면 됩니다.” 중휘는 완벽한 복수를 위해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완성해 가지만, 복수는 또 다른 저주가 되어 그에게 되돌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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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라도

‘언젠가 한태윤을 내 앞에 무릎 꿇리고 말리라.’ 열여덟 살의 발렌타인 데이, 내민 초콜릿 상자를 받지도 않고 그가 은소를 주차장에 세워 둔 채 떠났던 그때 은소는 그런 결심을 했다. 결심이 무색하게도 8년이 지난 지금 무릎을 꿇은 건 은소 자신이었다. 술에 취해 구걸하듯 그와 하룻밤을 보낸 것을 떠올리자 숙취보다 더 끔찍한 수치심이 몰려왔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지만 이미 저지른 일이 없던 일이 될 리는 없었다. 아무리 술에 취했기로서니 그런 짓을 하다니. 이미 몇 번 고백을 했고 그때마다 여지없이 거절을 당했으므로 남은 자존심 따위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렇게 수치스러워 죽고 싶은 것을 보면. * * * 은소는 소파에서 일어나 태윤에게로 다가갔다. 소파 등받이에 낮게 기대앉아 있던 태윤은 제 앞에 와서 선 은소를 동요 없이 바라보았다. 넓게 벌린 그의 긴 허벅지를 모은 은소가 주저 없이 그 위에 걸터앉았다. 이 알 수 없는 불안은 아마도 제가 그를 너무 좋아해서일 것이다. 그가 저를 좋아하는 것보다 더 좋아해서 언제나 섭섭하고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관계의 지속을 위해 그를 향하는 집착에 가까운 아슬아슬한 사랑을 줄일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었지만, 아직 감정의 무게를, 양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으니 어쩔 수 없었다. 생긴 대로 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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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우리사랑은

학비를 벌기 위해 재벌 집 망나니 도련님의 수발을 들기로 하는 다원. 조건은 단 하나. 천사의 얼굴을 한 사악한 도련님의 꾐에 넘어가지 말 것. 그녀는 독처럼 매혹적인 그에게서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 “내가…… 뭘 하면 되지?” “옷부터 벗어.” “뭐…… 뭐?!” 위태로운 두 사람의 서툰 사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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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 (Bite)

“...저는 남자 친구와 헤어질 수 없어요. 제발 살려 주세요. 헤어지라면… 차라리 죽어버릴 거예요.” 빌듯이 두 손을 모은 사촌 언니, 민주가 오열했다. 누가 봐도 사랑하는 이를 두고 딴 남자와 결혼하게 된 비운의 여자 같았다. 눈앞에 전시된 처절함에도 큰 감흥이 없어 보이던 남자의 시선이 어느 순간 윤섬을 향했다. “그쪽은?”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인 채 관찰이라도 하듯 윤섬을 바라보던 남자가 물었다. “좋아하는 남자 있어?” 저를 인식조차 하지 않길 바랐던 존재와 정통으로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애인이나 약혼자 같은 거 없냐고.” 혼자 남은 윤섬을 지금까지 거둬준 이모네 식구들이 그녀의 입을 주시하고 있었다. 은혜도 모르는 년이라고 힐난하는 목소리가 환청처럼 선명해 윤섬은 고개를 저을 수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괴물의 신부 역할은 그녀에게 떠넘겨져 있었다. *** “너 나 원망하고 있지? 나 대신 그 남자랑 결혼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다시 만난 민주는 미안한 기색 없는 얼굴로 말했다. “근데 그거 알아? 너 그 남자랑 결혼하는 거 애초에 나랑 아무 상관도 없었어.” “…그게 무슨 말이야?” “정선우 걔는, 처음부터 너 찍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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