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외전선공개]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을 빠르게 내려오는 것. 평상에 누워 감나무 사이로 흘러내리는 햇살을 즐기는 것. 주전자에서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걸 들여다보는 것. 코끼리 열차 창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는 것. 분홍토끼와 대화를 나누는 것. 네가 좋아하는 것들.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도 오해 안 할게. 저 모든 것들처럼 그냥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할게. 그러니까 그냥 좋아한다고 말해. 그렇게 말한대도 사실은 알아. 그 좋아한다는 게 그 좋아한다는 것과 다르다는 걸. 코끼리 열차에서 그녀와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바다 너머를 궁금해하는 소금인형을 본 순간부터, 강유의 시선은 어니를 향해 있었다. 마치, 정해진 노선을 달려야 하는 코끼리 열차처럼.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6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관련 해시태그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2
N003
N001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9.72%

👥

평균 이용자 수 767

📝

전체 플랫폼 평점

9.53

📊 플랫폼 별 순위

47.48%
N002
8.28%
N003
100.00%
N001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물빛항해작가의 다른 작품8

thumnail

낮에 나온 반달

계곡의 물보라 사이로 아른아른 흔들리는 무지개, 한여름 햇살을 닮은 말간 미소. 아지랑이처럼 살랑이던 그때의 마음. 그녀를 보자마자 떠오른 이미지들. 이미지의 정체를 찾아 그녀를 따라나선 윤제. 손바닥에 습하게 들러붙던 햇살 한 자락. 코끝에 남겨진 달큰한 향내 한 조각. 콩콩 토끼의 발소리를 남긴 그때의 마음. 그를 보며 떠올린 이미지들. 이미지의 정체를 무시해야 하는 여림. 떼어가 버린 반을 기다리는 여자와 보이지 않는 반을 믿는 남자의 낮에 나온 반달 같은 투명한 사랑 이야기.

thumnail

낮에 나온 반달

계곡의 물보라 사이로 아른아른 흔들리는 무지개, 한여름 햇살을 닮은 말간 미소. 아지랑이처럼 살랑이던 그때의 마음. 그녀를 보자마자 떠오른 이미지들. 이미지의 정체를 찾아 그녀를 따라나선 윤제. 손바닥에 습하게 들러붙던 햇살 한 자락. 코끝에 남겨진 달큰한 향내 한 조각. 콩콩 토끼의 발소리를 남긴 그때의 마음. 그를 보며 떠올린 이미지들. 이미지의 정체를 무시해야 하는 여림. 떼어가 버린 반을 기다리는 여자와 보이지 않는 반을 믿는 남자의 낮에 나온 반달 같은 투명한 사랑 이야기.

thumnail

담벼락 헌책방 외전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여행으로 헌책방을 맡게 된 오담희. 그날 밤 인기척도 없이 나타난 책방 단골, 현채운과 만난다. 세상과 동떨어진 듯 무심한 눈빛의 남자와. “그저 간식거리들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핑곗거리가 없어서.” “무슨 핑곗거리요?” “책방에 책 대신 담희 씨를 보러 올 핑곗거리.” 하지만 이상하게 그와 자주 마주치면서 알게 됐다. 그가 사실 재미있고, 그녀를 따뜻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에게…… 뭔가 비밀이 있다는 것을. “나랑 정식으로 만나요. 사귀자고요, 나랑.” “나…… 좋아해요?” “담희 씨 웃는 거 보면 같이 웃고 싶어집니다. 담희 씨랑 이야기하다 보면 내가 가진 문제 같은 거, 다 무시하고 싶어집니다. 담희 씨랑 같이 있으면 그냥…… 즐겁고, 좋습니다.” 비밀은 답답하고, 오래오래 행복하지 못한 결말은 싫었다. 그러니 알아야겠다. 세상에 의미 없는 우연은 없으니까.

thumnail

달빛마카롱 - 3. 크리스마스 특별 배송

[슈톨렌] 갑자기 세상을 떠난 할머니. 크리스마스이브 날 할머니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공간 카페 ‘로망스’를 정리하던 원희는 카페에 들어선 남자 김서준을 맞이하게 된다. 단골손님이었던 서준은 고인에 얽힌 추억을 공유하며 원희의 마음을 달래고 그렇게 두 사람이 조금씩 가까워지던 찰나. “택배요!” ‘특별 배송’ 스티커가 붙은 택배 하나가 배송되면서 카페 ‘로망스’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소원이 배송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마다 바람맞히던 남친의 꼬리를 밟았다. 이제 윤진에게 남은 건 크리스마스이브의 출장과 패배감뿐. 그런데 동행한 상사가 이상하다. 엄격하던 그가 왜 이러는 걸까? “하룻밤 상대, 그거라도 하지 뭐.” 크리스마스 한정, 까칠 상사의 에로틱한 플러팅. 야릇하고도 애틋한 소원 성취 스토리. * 소원이 배송되었습니다는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작품의 개정판으로 원고 내 장면이 추가되고 문장이 일부 가필되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루돌프와 돈더] “어쩌면 너랑 나는 민들레 홑씨 같은 건지도 몰라.” 미소가 자신을 바라보는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지금은 마음껏 여기저기 여행을 하는 중인 거지. 뿌리를 내릴 마음이 생기는 곳을 찾을 때까지. 언젠간, 너도 나도 그런 곳을 찾게 될 거야. 꼭.” 서로의 테라스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미소와 규호, 천천히 스며든 그들의 종착지는 같은 곳이 될 수 있을까? *** “왜…… 웃어?” “내가 예전에 이 책에다 소원을 빈 적 있거든.” “소원?” “이 책을 직접 너에게 전해 줘야 한다고. 그러니 널…… 만나게 해 달라고.” 종착지를 정하지 못하고 떠돌다가 다시 만나게 된 미소와 규호. 빌려 줬던 책과 묵혀 둔 진실은 드디어 풀린다. 크리스마스와 책의 상관관계. 그리고 특별 배송.

thumnail

달빛마카롱 - 2. 분홍 알레르기

[1. 싫은데, 좋아요 - 이윤정(탠저린)] “분홍 덩어리가 싫어요.” 말 못 할 트라우마를 가진 은영. 앙숙인 회사 대표가 꿈까지 나와 그녀를 자꾸 시험에 들게 하는데……. “보고 싶지 않아?” “뭘……요?” “꿈에서 본 실물.” 뭐라는 거야. 어쩌자는 거야. 근데 눈은 왜 다정한 건데? 왜, 왜, 왜.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일단 저지르고 마는 요상, 야릇한 알레르기 극복기. #현대물 #사내연애 #츤데레남 #짝사랑남 #자꾸붙어있는이유를아직도모르남 #엉뚱녀 #걸크러시 #일중독녀 #분홍덩어리가싫은데대표님은좋은녀 [2. 나의 커피 메이트 - 물빛항해] “참, 지금 커피, 좋다.” 첫 배합한 커피에 대한 감상이 가슴에 박혀 지울은 늘 궁금했다. 봄날 날리는 분홍빛 작은 조각에 ‘앗치!’ 재채기가 일던 조그만 고양이 같은 그녀가. 그런데 제대 이후로 통 보이질 않더니 8년 만에 불쑥 샌드위치 가게를 차려 나타날 줄이야. “혹시…… 지금 만나는 사람 있어?” “어? 아, 아니.” “다행이다.” 늦은 점심의 샌드위치와 신맛 나는 커피를 핑계로 8년 만에 매일 보는 우리는 친구인 걸까, 아니면 친구 이상인 걸까? #현대물 #첫사랑 #직진남 #다정남 #커피로꼬시남 #군밤으로꼬시남 #매일찾아오남 #너만보이남 #일만해여 #놀줄몰라여 #씩씩해여 [3. 보름날의 구미호 - 킴쓰컴퍼니] 모든 게 다 하얀 남자. 정육점에서 생간을 사 모으는 남자. 첫 만남에서 그가 구미호임을 확신했다. 그런데 이 구미호가 낯익다. “서운하네. 난 한눈에 알아봤는데.” 그렇지? 우리 구면이지? 우리 언제, 어디서 만났던 사인지 속 시원히 말해 봐. 보름날 나타난 구미호. 구미호의 정체를 밝히고자 한다. 두둥. #현대물 #재회물 #능력남 #알쏭달송하남 #궁금하남 #미인남 #요섹남 #사연녀 #채식주의녀 #은근엉뚱녀 #보름날집착녀

thumnail

바다 위 코끼리 열차 외전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을 빠르게 내려오는 것. 평상에 누워 감나무 사이로 흘러내리는 햇살을 즐기는 것. 주전자에서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걸 들여다보는 것. 코끼리 열차 창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는 것. 분홍토끼와 대화를 나누는 것. 네가 좋아하는 것들.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도 오해 안 할게. 저 모든 것들처럼 그냥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할게. 그러니까 그냥 좋아한다고 말해. 그렇게 말한대도 사실은 알아. 그 좋아한다는 게 그 좋아한다는 것과 다르다는 걸. 코끼리 열차에서 그녀와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바다 너머를 궁금해하는 소금인형을 본 순간부터, 강유의 시선은 어니를 향해 있었다. 마치, 정해진 노선을 달려야 하는 코끼리 열차처럼.

thumnail

담벼락 헌책방

[외전 선공개]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여행으로 헌책방을 맡게 된 오담희. 그날 밤 인기척도 없이 나타난 책방 단골, 현채운과 만난다. 세상과 동떨어진 듯 무심한 눈빛의 남자와. “그저 간식거리들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핑곗거리가 없어서.” “무슨 핑곗거리요?” “책방에 책 대신 담희 씨를 보러 올 핑곗거리.” 하지만 이상하게 그와 자주 마주치면서 알게 됐다. 그가 사실 재미있고, 그녀를 따뜻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에게…… 뭔가 비밀이 있다는 것을. “나랑 정식으로 만나요. 사귀자고요, 나랑.” “나…… 좋아해요?” “담희 씨 웃는 거 보면 같이 웃고 싶어집니다. 담희 씨랑 이야기하다 보면 내가 가진 문제 같은 거, 다 무시하고 싶어집니다. 담희 씨랑 같이 있으면 그냥…… 즐겁고, 좋습니다.” 비밀은 답답하고, 오래오래 행복하지 못한 결말은 싫었다. 그러니 알아야겠다. 세상에 의미 없는 우연은 없으니까.

thumnail

레인디어

“로드 챔 선수를 구하는 중이에요. 테스트, 받아 보라고요.” 로드 챔, 목숨을 걸고 이능력을 사용하는 서바이벌 경기. 그리고 ‘능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천대받는 이능력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어느 날 일하던 카페에서 뜬금없는 제안을 받은 제이는,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면서도 테스트에 임한다. “이능력 발휘도 못 하니 합격은 어렵겠고, 무슨 생각으로 테스트를 받으러 온 건지 물어봐도 됩니까?” “……당신 때문이에요.” 바로 이 남자, 로드 챔 최고의 선수 최이현을 만나기 위해. “로드 챔 선수로서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3개월. 어때요?” 그녀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3개월. 그사이에 제이는 억눌렀던 이능력을 깨워 선수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제이 씨야. 그 애.” “예……? 하지만 최 팀장님 첫사랑은 눈꽃 요정이라고…….” “진제이라고, 그 눈꽃 요정이.” 입꼬리를 늘이는 이현의 눈이 제이를 향하고 있었다. 우리가…… 만난 적이 있다고? 어쩌면 그녀의 인생을 바꾸는 건 로드 챔뿐만이 아닐지도 몰랐다.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첫눈에 반했습니다

첫눈에 반했습니다

오빠 친구와 나쁜 짓

오빠 친구와 나쁜 짓

케미스트리

케미스트리

선 넘는 결혼 생활

선 넘는 결혼 생활

첫 마음

첫 마음

성화

성화

가짜 연애

가짜 연애

삼켜지는 밤

삼켜지는 밤

죽여주는 애인

죽여주는 애인

사랑이 나빴다

사랑이 나빴다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