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약한 남편에게 시집갔는데
글피코크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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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눈이 먼 아버지가 나를 억지로 병약한 황제와 결혼시켰다. 아주 연약하다니 첫날밤도 제대로 못 치르겠지. 별 기대 없이 신방에 들었는데……. “아, 이런.” 사방에 쓰러진 암살자들과 피를 잔뜩 뒤집어쓴 채 내게 검을 겨누는 남편이 있었다. “들켜 버렸네.” “…….” “안 올 줄 알았는데.” 분명 병약하다던 남편이, 왜인지 지나치게 건강한 것 같다. * “이제 충분히 건강해지신 것 같으니, 전 이만 떠나겠습니다.” 정중한 인사와 함께 고개를 들어 올리는데, 어쩐지 남편의 표정이 좋지 않다. “떠난다고? 어디로?” “글쎄요. 제 능력을 이용해서 병원이나 차려볼까 하고요.” 나는 조심스럽게 우리의 이혼 계약서를 내밀었다. 그리고 그 순간- 찍! 찍! 남편이 무표정한 얼굴로 이혼 계약서를 찢어버렸다. 나는 황당한 표정으로 남편을 쳐다보았다. 이 남자가 미쳤나? “지,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 남편은 한참 동안 침묵하다 입을 열었다. “나 아직 아픈 것 같아, 메레디스.”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집착남주 #복수 #낮에는 병약한 예민까칠남주 #밤에는 건강한 짐승남주 #낮져밤이(?)남주 #뜻밖의 건강함에 당황한 여주 #저주에 걸린 남주의 치료제 여주 #밤마다 치료해주는 여주 #나중에 이혼해줄게>죽어도 이혼 못 해줘 #다 나았지만 꾀병 부리는 남주 표지 일러스트 : 악기 삽화 일러스트 : 먀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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