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가의 천덕꾸러기, 사치의 끝판왕. 아비게일 카르포엠. 못된 짓만 일삼다가 사랑하던 황태자에게 버림받고 쓸쓸한 최후를 맞이한다. 난 절대 아비게일처럼 살지 않겠어! 그렇게 다짐했지만, 쉽지가 않다. …그런데? “저는 당신과 파혼할 생각이 없으니까요.” 아비게일을 싫어하던 황태자가 파혼을 해주지 않는다. “저, 공녀님의 마법사가 되고 싶어요.” 미래의 마탑주가 나에게 집착하고, “주군을 뵙습니다.” 광전사라고 불리는 또라이가 나를 주군으로 모신다고 한다. 나, 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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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단 세 줄 나오는 서브 남주의 여동생, 클로에 헤티시아에 빙의했다. 마차 사고로 부모를 잃고, 숙부에게 시달리다 요절하는 것이 원래의 내 운명. ‘하지만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지!’ 나는 서브 남주가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든 가문을 지키고 있을 거라고! 그런데 망할 숙부가 나를 내쫓기 위해 선을 보게 했다. 상대는 에이단 벨리아드. 곧 대공가의 주인이 될 소설의 남주였다. 결국 난처한 상황에 처한 나는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우리 계약 결혼해요.” “……계약 결혼?” “네. 대공자님은 저를 지켜 주시고, 저는 대공자님이 대공위를 물려받을 수 있도록 협조할게요. 그리고 깔끔하게 이혼하겠습니다!” 나는 서브 남주가 돌아올 때까지만 버티면 되고, 남주는 나를 이용해 작위를 이어받으면 된다. 이것이야말로 완벽한 윈윈! 분명 처음엔 그뿐이었는데……. “감히 아가와 내 오붓한 시간을 방해하다니. 고얀 놈 같으니.” “클로에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어머니께서 자리를 비켜 주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시어머니도 남주도 나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