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혈검신
글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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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림맹 하급 무학자였다. 본디 천하 오대세가 중 하나인 독고세가의 대공자였지만 천형으로 무공을 잃고 난 뒤 세가에서 쫓겨나 무학자가 됐다. 그러던 중 암중 세력인 멸천(滅天)에 의해 무림은 사라지고, 나 역시 최후의 결사대와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나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30년 전의 모습으로 깨어났다. 유약했던 나를 지우고, 악귀들의 심장을 찌를 천재일우의 기회를 얻은 것이다. 내 이름은 독고현. 나를 막는 모든 것들을 철혈(鐵血)의 검으로 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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