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후회해주세요
기국량
0(0 명 참여)
가족에게 버려져, 신전에서 살아가던 유리에. 어느 날 가문의 피를 타고 내려오던 저주가 그녀에게 말을 걸어왔다. “아가. 난 네가 싫지 않아. 너에겐 기회를 주고 싶어.” “기, 기회....” “그래. 넌 곧 변경백과 결혼하게 될 거야. 그에게 약속만 받아낸다면, 네 승리로 해주마. 네가 원하는 그 무엇이든 들어줄게.” “....” “그렇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너도 네게 무엇이든 주어야 할 거야.” 내기를 받아들인 지 얼마나 지났을까. 유리에는 곧 북부의 변경백과 사랑에 빠졌다. “제, 제가... 조, 조금 더 그분을 닮았다면... 다, 당신은 절 사랑하셨을까요...?” “아니. 맹세하지. 내가 죽어도 당신 따위를 사랑할 일은 없을 거야.” “에디... 나, 나는....” “당신은 내 어머니가 아니야.” 사랑하던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버려진 날, 그녀는 결국 어둠에게 말했다. 유리에는 저주에게 모든 걸 빼앗기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당신을, 당신을 몇 년이나 기다렸다. 당신을 그리워했어.” “어머니. 그 말을... 그 말을 후회하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유리에. 너만 승낙해준다면... 네가 다시 공작가로 와주었으면 좋겠다.” 왜 이제야 그 말을 하시나요? 그때의 나라면, 당신들을 용서했을 텐데. 그리고 고맙다며 행복해할 수 있었을 텐데. 눈물이 흘렀다. 사과를 받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나는 더 이상 그때의 내가 아니었다. 표지 일러스트 By 양개(@eggpongg)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16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관련 해시태그

#가족후회물
#짝사랑
#후회남
#무심녀
#순진녀
#정략결혼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2
N001
N003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매일 밤, 그의 침실로 찾아든다
매일 밤, 그의 침실로 찾아든다
거짓말을 위한 거짓말
거짓말을 위한 거짓말
더는 싫었다
더는 싫었다
관계의 이면
관계의 이면
배덕한 재회
배덕한 재회
오늘, 낙원이 온다
오늘, 낙원이 온다
만 개의 등을 너에게 바친다
만 개의 등을 너에게 바친다
옷장 속의 윌리엄
옷장 속의 윌리엄
나만 장르가 달라
나만 장르가 달라
소유하는 사이
소유하는 사이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