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은 용사에게 열두 번의 죽음을 맞이했다. 성검에 심장을 찔린 뒤, 되살아나면 다시 용사가 태어나는 그날이었다. 되돌리고 되돌려도 반드시 찾아오는 죽음, 필연처럼 나타나는 숙적. 그를 사랑했다. ‘너는 영원히 나를 죽일 운명이야, 내 사랑.’ 그런데. “사랑해요, 프로메테아.” 갑자기 왜 이러니. 미쳤어? 용사를 눈에 담느라 쳐다보지도 않았던 그가, 갑자기 그녀에게 집착한다. “살아 주세요. 내가 원하는 건 그것뿐이야.” 그는 핏물이 배는 마왕의 손가락에 입을 맞추었다. 세상 모두가 그녀에게 죽으라고 등을 떠밀었지만, 오로지 그만은 살아 달라고 애원했다. #마왕여주 #다정여주 #근성남주 #여주처돌이 #갈발대형견 #많이_연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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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 역하렘 소설 속, 남주에게 죽임당하는 악녀로 환생했다. 거기에 상태창까지 나타나 살해 예고를 날려 대는데. [SYSTEM : 당신만이 이 세계를 구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흑화를 막아 세계 멸망을 막으세요!] [실패 시 페널티 : 죽음] 울고 있을 시간도 없다. 살아남기 위해 구르고 구르며 남주들의 흑화율을 깎은 지 8년 차. [SYSTEM : 축하합니다. 당신은 무사히 등장인물들의 성격 파탄을 막아 내고 이 세계를 지켰습니다!] *** 끔살 엔딩도 피했겠다, 퀘스트 보상도 챙겼겠다. 제법 정상인으로 자라난 남주들이 여주를 둘러싸는 걸 보며 조용히 사라지려 했더니. “지금 떠난다고 했나.” 수상할 만큼 소식이 빠른 흑막남주에게 가로막혔다. 흑막 그만둔 거 아니었어? 동공은 왜 풀렸니? “로샤. 저는 우리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요.” 갈발남은 은근슬쩍 서운한 티를 내며 엉겨 붙지 않나. “세상 험악해. 너 같은 건 한 시간도 못 가서 산 채로 잡아먹힐 거다.” 오빠는 바깥에 다 지 같은 놈만 있는 줄 안다. 꼬일 대로 꼬여 버린 상황. 이건 시스템 잘못이라고 항의하려고 했건만. [ADMIN : …그 자식이 그렇게 마음에 듭니까?] [ADMIN : 저보다?] ……이젠 시스템 관리자마저 뭔가 이상하다.
‘모든 것을 바로잡고 그 사람을 살리고자 합니다. 그 어떤 대가가 있더라도 감내하겠습니다.’ 제국의 푸른 장미라 칭송받는 니오베 로돈. 그녀는 인망을 잃은 폭군이자 황제인 발론의 민낯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구차해질 게 뻔한 목숨. 차라리 미리 끝내는 게 낫지 않을까. 절망에 빠진 그녀가 간절히 듣고 싶어 하던 한 마디. “나에게 와 줘, 니오베.” 루스탄 최고의 장군 엘로이 키르는 그 순간 니오베의 구원자가 되었다. “반드시 그놈에게서 널 구해 줄 테니까.” 기다림의 대가로 니오베가 받게 된 건, 엘로이 키르의 잘린 목이었다. *** 정말로 돌아온 것이다. 미친 황제와의 국혼식 이전으로. 이건, ‘다시 시작된 현실’이자 단 한 번의 기회였다. 루스탄의 푸른 장미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전 생보다 조금 덜 아름답고, 조금 더 과감하고, 조금 더 저돌적으로. 폭군 발론을 저지해 제국을 바로잡고, 다시 없을 사랑 엘로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로잡고 그 사람을 살리고자 합니다. 그 어떤 대가가 있더라도 감내하겠습니다.’ 제국의 푸른 장미라 칭송받는 니오베 로돈. 그녀는 인망을 잃은 폭군이자 황제인 발론의 민낯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구차해질 게 뻔한 목숨. 차라리 미리 끝내는 게 낫지 않을까. 절망에 빠진 그녀가 간절히 듣고 싶어 하던 한 마디. “나에게 와 줘, 니오베.” 루스탄 최고의 장군 엘로이 키르는 그 순간 니오베의 구원자가 되었다. “반드시 그놈에게서 널 구해 줄 테니까.” 기다림의 대가로 니오베가 받게 된 건, 엘로이 키르의 잘린 목이었다. *** 정말로 돌아온 것이다. 미친 황제와의 국혼식 이전으로 이건, ‘다시 시작된 현실’이자 단 한 번의 기회였다. 루스탄의 푸른 장미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전 생보다 조금 덜 아름답고, 조금 더 과감하고, 조금 더 저돌적으로. 폭군 발론을 저지해 제국을 바로잡고, 다시 없을 사랑 엘로이를 지키기 위해.
‘클레멘츠 레스타 뒤싱겐은 그렇게 숨을 거두었다.’ 뭐? 남주인공이 여주인공 손에 죽임을 당한다고? 그리고 이어진 작가의 1부 마감 및 휴재 공지. 나는 눈물을 머금고 드러누우며 간절히 빌었다. 기절했다가 눈을 뜨면 2부가 시작되어 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정신을 차렸을 때, “……휴재 끝나면 깨워 달라고 했지, 조연으로 빙의시켜 달라고 한 적은 없는데요?” 난 여주인공의 동갑내기 시녀가 될, 12세의 오필리어 레오라로 빙의되어 있었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두 주인공의 비극을 막아내기로 결심했는데…… 마녀들의 싸움에 휘말려 병아리가 된 것도 모자라, 남주인공의 애완 병아리가 되었다. “삐약! 삐약!(돌아 버리겠네!)” “그래, 나도 같은 마음이다.” “삐약!(같은 마음 좋아하네.) 뺙.(넌 이미 돌아 있다.)” “너처럼 귀여운 존재는 지금껏 내 인생에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게다. 다음 달에…… 황실의 어른들을 모시고 식을 올리자꾸나.” “삐약.(무슨 식 말이오…….)” “너처럼 귀여운 병아리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 아아, 어쩌다 일이 이 지경이 되었을까. 남들은 암만 기구한 조연이나 엑스트라에 빙의해도, 적어도 사람이긴 하던데. 어라, 그런데 병아리가 된 나에게 황태자뿐 아니라 모든 이가 빠져드는 게 아닌가?!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황태자를 사로잡고 원작의 내용까지도 바꿔 가는, 마성의 삐약이 오필리어의 황실 점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