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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소설에 빙의했다. 이름조차 등장하지 않는 엑스트라로. 이게 바로 엑스트라 빙의물! ‘내가 소설 속 주인공이 되었구나!’ 빠른 깨달음 후 주인공의 삶을 즐기며 소설 속 진남주와 서브남, 흑막까지 모두 가까워졌다. 다들 날 좋아하는 거 같은데, 누가 내 남자가 될 건지 확신이 안 섰다. 그래서 대놓고 물어봤다. “루치, 나 좋아해?” “왜 그런 착각을 했지?” 루치가 황당하다는 듯 물었다. 소설 속 진 남주는 내 남자가 아닌가 보다. “해리슨, 나 좋아해?” “그런 소리 함부로 하는 거 아닙니다.” 해리슨이 정색하며 말했다. ……소설 속 서브남도 내 남자는 아닌가 보다. “데미안, 나 좋아해?” “제가 당신을 좋아했으면 좋겠습니까? 좋아해 드릴까요?” 데미안이 한쪽 입꼬리를 한껏 올리며 물었다. 비웃음까지 당할 줄은 몰랐다. 소설 속 흑막도 내 남자가 아니었다……. 난 진짜로 엑스트라였던 거다. 왜 이제야 깨달았지? 허무했지만 늦게라도 정신 차려서 다행이었다. 이제 내 분수에 맞게 내 남편감이나 찾아야겠다. “돌아가서 내 신랑감이나 찾으려고.”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세 친구에게 떠난다고 알렸다. “뭐, 신랑감을 찾아?” “이건 정말 예상하지 못한 말이군요” “그게 무슨…….” 누가 보면 셋 다 날 좋아하는 줄 알겠다. 그런 거 아니면서. ‘흥, 누가 또 속을 줄 알고?’ 난 이제 이들의 행동에 착각하지 않을 거다. “나 바빠, 안녕!” 표지 일러스트 By 두미(@doomie_1)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91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5.09%

👥

평균 이용자 수 32,762

📝

전체 플랫폼 평점

8.82

📊 플랫폼 별 순위

2.98%
N002
37.19%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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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애가 소꿉친구를 피하는 이유

[완결] #환생물 #오해/착각물 #소꿉친구 #짝사랑남 #인생 2회차 해롭지 않은 뽀시래기 여주 #여주 눈엔 은밀한 취미를 가진 인간이 덜 된 싸가지 남주(다만 그는 너무 어렸을 뿐) 아렌다인은 전생에 서럽게 죽고 환생했다. 이번 생은 알차게 보내야지! 다짐했는데, 8살짜리 대공자라는 놈이 평화로운 생활을 방해한다.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어, 특단의 조치를 내려 뺨을 때렸다. 처음엔 당장 채찍질하라며 불같이 화를 내더니, 사건이 정리되자 이 녀석 어째 반응이 이상하다. "앞으로 날 때리는 거 너는 허락해 줄게. 때리고 싶으면 얼마든지 때려도 돼.” 라고 볼을 붉히며 헛소리를 하는 게 아닌가. 아무래도 녀석의 은밀한 취향을 일깨워 준 것 같다. 얼른 이 녀석 떼어 내 버려야겠다. ※ SM물 아닙니다. 마구 뺨 때리고 다니는 내용 아닙니다. 뺨을 때린다고 반하는 이상한 능력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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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한 호구를 주우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A. 조금 살펴보다 괜찮으면 남편감으로 가르쳐야죠. Q. 위험한 사람이면 어쩌려고요? A. 괜찮아요. 제가 더 강해요. 집 뒤뜰에서 어딘지 위험하지만 호구미가 넘치는 수상한 남자를 주웠다. 비상식적이고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람인데 외모만은 근사했다. 짐승 같은 남자를 어르고 달래 사람답게 만들고, 더 나아가 취향에 맞게 길들였다. 미래의 남편감으로 완벽하게 교육해놨더니, 얼마 뒤 이 남자를 찾아온 사람들이 대단해 보인다. “모시러 왔습니다, 형님.” 아무래도 내 호구의 신분이 심상치 않다. 얽히면 귀찮아질 게 뻔하니……. 아깝지만 이 남자는 버려야겠다. *** 텅 빈 집을 본 순간 제이든은 알아차렸다. 엘라이나가 떠났음을. [제이든, 그곳에서 잘 지내요. 당신을 애인으로 받아 줄 수 없어요.] 믿고 싶지 않던 편지의 내용이 현실이 되었음을. 그녀가 자신을 버렸다는 걸 인식하자 심장이 쿵쿵 울렸다. 제이든은 소파에 놓인 담요를 다급하게 어깨에 둘렀다. 평소 추위를 느끼면 엘라이나가 덮어주던 물건인데 그때만큼 따듯하지 않았다. 서늘함만 더 가중되었다. 엘라이나가 없는 세상은 이리도 차가웠다. ‘도대체 왜 날 버렸을까?’ 아니, 이런 생각을 할 필요 없었다. 그게 어디든. 무슨 이유로든. 헤어질 수 없었다. 엘라이나의 옆이 자신이 있을 곳이니까. 버려진다면, 쫓아가서 붙잡아 두면 그만이다. #초반 몰상식 남주 #인간다움을 배워요 #괴력 여주 #호구를 주운 줄 알았는데 #평화로운 산속 생활 표지 일러스트 By GYU(@husikaaaaaa)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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