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깊게 새긴 밤
리나리아L
0(0 명 참여)
정략결혼을 할 예정이었다. “그 결혼, 나와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직속 상사인 현성에게 청혼받기 전까지는. 그리고 그와 함께 약혼자의 바람을 목격하기 전까지는. 거침없이 다가오는 그를 밀어내고 싶었다. 이미 그와 진득한 인연으로 얽혀 있는 줄도 모르고. “본부장님께서 제게 바라시는 게, 그런 건가요? 그저 불건전한 하룻밤?” 그러자 현성의 미간이 깊게 패었다. 마치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는 듯. “나 자극하지 말아요, 서 대리. 틈을 노리고 파고들어야 하나, 신사처럼 굴면서 기다려 줄까, 무척 고민하고 있으니까.” 귓바퀴를 톡 건드린 그의 손끝이 아래로 미끄러졌다. 간지러운 감각에 목덜미가 오싹했다. 현성이 말아 쥐고 있던 연우의 손을 잡아 열었다. “긴장했나 봅니다. 젖었네.” 그가 느른하게 웃었다. “결혼은 ‘그런’ 상대와 하는 겁니다.” 고개를 숙인 그가 입술을 겹쳐 왔다. 깊은 상처가 생긴 밤.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고 온기를 나눈 밤. 그리고 우리가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되기까지 함께 보내는 수많은 밤. 그렇게 그와 깊게 새긴 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85
연령 등급15세 이상

관련 해시태그

#현대로맨스
#사내연애
#재회물
#몸정>맘정
#다정남
#소유욕/독점욕
#재벌남
#유혹남
#계략남
#직진남
#능력녀
#다정녀
#상처녀
#갑을관계
#권선징악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2
N001
N003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광공에게 덕질당하는 중입니다
광공에게 덕질당하는 중입니다
시작은 계약 결혼
시작은 계약 결혼
엑스트라에게 남주들을 빼앗겼다
엑스트라에게 남주들을 빼앗겼다
치명적인 상사님
치명적인 상사님
아포칼립스에 남주들은 필요 없다
아포칼립스에 남주들은 필요 없다
공작성의 하녀님
공작성의 하녀님
제자의 딸이 되어버렸다
제자의 딸이 되어버렸다
남주, 니들끼리 사랑하세요
남주, 니들끼리 사랑하세요
내기 결혼
내기 결혼
동생이 영웅이라 꿀 빱니다
동생이 영웅이라 꿀 빱니다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