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더는 너를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
가온나라빛
0(0 명 참여)
‘전 첫눈에 반해서 죽을 때까지 한 사람만 바라보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어요.’ 누군가 그렇게 말했을 때, 아리엘은 그 순수를 향해 싱겁게 웃었다. 하지만 그 웃음이 무색하게도 그녀는 운명처럼 카일런스를 만나 사랑하게 되었다.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운명 같은 사랑이라고, 사람들은 말했다. 아리엘 역시 단 한 번도 그 말을 의심한 적 없었다. 모든 것이 바스러지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널 사랑한다 했던 카일런스의 말은 거짓이었지. 자신의 부모를 죽인 살인자의 딸. 카일런스는 그 살인자가 목숨처럼 사랑하는 딸인 너를 부숴 버리고 싶어 했어.’ 모든 것이 가짜란 것을 안 순간 아리엘은 무너졌다. ‘차라리 널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할 수만 있다면 내 머릿속에서 너의 존재를 지워 버리고 싶어.’ 우리의 지독한 악연을 내가 끊을게. 그렇게 한 줄의 유서를 남긴 아리엘은 어두운 바닷속으로 몸을 던졌다. *** “......네가 살아있었다니. 이게 꿈은 아니겠지......? 꿈이라면 차라리 이대로 깨고 싶지 않아.” 아리엘, 아리엘. 그녀를 끌어안은 한 남자가 낯선 이름을 되뇌이며 오열하듯 눈물을 흘렸다. 떨리는 큰 손이 볼을 감싸려던 순간, 그녀는 반사적으로 그의 손을 피했다. “…...누구시죠?” 모든 것을 잊어버린 그녀는 차갑게 그를 밀어냈다. “…...뭐?” 카일런스의 수려한 얼굴이 무참히 무너졌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58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관련 해시태그

#로맨스판타지
#상처남
#소유욕/독점욕
#후회남
#집착남
#상처녀
#기억상실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2
N003
N001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치명적인 상사님
치명적인 상사님
전략적 이혼 설계
전략적 이혼 설계
술탄의 귀한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술탄의 귀한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최종 흑막 악녀는 힐러!
최종 흑막 악녀는 힐러!
아기 황태자비의 아틀리에
아기 황태자비의 아틀리에
후회물 여주인데 멘탈이 너무 강함
후회물 여주인데 멘탈이 너무 강함
당신의 밤에 날 초대해요
당신의 밤에 날 초대해요
지금부터 가이드 메이킹을 시작합니다
지금부터 가이드 메이킹을 시작합니다
요리로 드래곤을 꼬셔버렸다
요리로 드래곤을 꼬셔버렸다
그날 밤이 실수라면
그날 밤이 실수라면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