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물 여주인데 멘탈이 너무 강함
글여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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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내가 후회물 여주인공이었다. 심지어 지금은 후회물 남주와 가족들이 업보를 쌓는 기간이라는데! ‘와, 이렇게까지 나를 괴롭혔다고? 심한데?’ 하지만 괜찮다. 전생의 나는 온갖 서비스직 아르바이트 경력 10년 이상, 어지간한 진상은 전부 소울리스로 퇴치할 수 있거든! “지젤, 네 그 건방진 언행을 더는 참아줄 수가 없구나. 조용히 하라 말했지.” “아, 진짜. 알겠어요.” “뭐?” “마리포사 님 말대로 전 더러우니까 쓰레기 봉투 쓰고 바로 땅 속에 묻히러 갈게요. 저같은 게 살아서 뭐하겠어요?” 날 괴롭히는 가족과 절연하고, 남주들보다 더 강해지겠다고 마음먹었을 뿐인데- “지젤 플로레트. 대외적으로 내 아내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흑막, 칼리노스 공작이 아내 대행을 제안해 왔다? “보수는 1년에 50억 골드.”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아예 몹쓸 사람처럼 굴어주십시오. 내 가족들이 모두 결혼에 학을 떼게끔.” 진상짓이 세상에서 제일 쉬웠습니다! 충성! *** 계약한 대로 흑막 가문의 모든 사람에게 매일 찾아가 진상처럼 굴었다. “당장 꺼지란 소리다. 너처럼 우유부단한 안주인이 또 어디 있더냐? 너는, 우리 가문에 해가 될 뿐이야!” “넹~♡” “너, 넌 화도 안 나냐?” “화 전~혀 안 나고 너~무 신나용~♡” 그런데, 흑막 가문 사람들이 점점 더 내게 스며들기 시작한다? “지젤, 요즘 왜 안 오느냐? 바쁘냐? 너 주려고 파이 구웠는데.” 꼬장꼬장하기 짝이 없다는 흑막의 할아버지도. “우리 가문의 진정한 안주인은 지젤 님뿐입니다!” 외부인을 극도로 경계한다는 흑막 가문 사람들도. “다들 저리 가! 내가 누나야랑 결혼하 꺼야!” ……까칠하기가 이루 말할 데 없다는, 흑막의 조카까지. 그런데, 무엇보다- “안 돼. 미안하지만, 지젤은 내 부인이거든.” 흑막의 상태가 제일 이상한 것 같은데? #대가족 시트콤 #미친놈들 위에 또라이 여주 #빌빌 기기 시작하는 후회 남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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