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나무 숲
글하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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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잔가지들이 현처럼 늘어서 있고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지휘자가 침묵으로 지휘봉을 대신하며 차갑고 흰 바람이 노래하는 곳 그곳은 얼음나무 숲. 한 남자의 고혹적인 선율로 수천 년을 타오르던 얼음나무 숲이 깨어난다! "나는 직감적으로 알았다. 이 사람은, 이 사람의 음악은 영원할 것이란 걸." 예술을 사랑하는 음악의 도시 에단에서 마에스트로의 칭호를 3회 연속으로 보유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아나토제 바옐. 그리고 바옐의 음악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진정한 청중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순수한 피아니스트 고요 드 모르페. 완전무결한 예술을 갈망하며 서로를 향한 욕망과 동경이 교차하던 이들에게 어느 날, 얼음나무 숲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 소식이 들려온다. 평화롭기만 하던 에단에서 발생한 이 유례없는 살인 사건의 처음과 끝에는, 언제나 아나토제 바옐이 있었는데……. 진정한 예술에 대한 열망과 투쟁, 우정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미학 세계를 펼쳐 보이는 하지은 작가의 기념비적인 소설! ★아나토제 바옐의 음악 인생이 시작된 지점을 처음으로 다룬 외전 포함★ ★아나토제 바옐이 연주 여행 중 지인들로부터 받은 서간들이 수록된 신규 외전 단편 「DEAR」 단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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