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인데, 오래 살고 싶어요
글김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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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 이세빈, 홀로 야근하던 중 회사가 무너져 죽었다. 그런데, 소설 속 조연에 빙의했다? 두번째 생을 얻었다고 좋아하기도 잠시. ‘내가 왜 악역이야!’ 이번에도 또 죽을 위기에 놓였다. 처형엔딩은 절대 안돼! 건물 붕괴보다 더, 더, 싫다고! "오늘부터 내 꿈은 이 저택에서 무병장수다!" 그런데…… “셀레네아, 너는 내게 과분한 딸이다.” 사용인 복지 좀 챙겨 달랬을 뿐인데 흑막 아버지가 다정해지고, “재수 없긴 해도, 셀레네아가 확실히 강단 있는 편이잖아?” “제국 멸망이고 뭐고 제가 지켜드릴 거예요!” 전생에는 없던 친구(?)들까지 생겼다. 그뿐인가. 돈 많은 백수로 살면서 원작 주인공들 연애나 구경하려 했더니. “한때는 네 하녀가 부럽기까지 했어. 네 잠자리를 정돈해 주고, 발을 닦아주고……. 하다못해 그런 일이라도 나는 정말, 기쁘게 할 수 있었을 거야.” “너, 너…… 설마 나 좋아하냐?!” “난 계속 노력할 거야, 셀레네아. 네가 날 똑바로 봐줄 때까지.” 너 원래 무심 남주 아니었어? 왜 예정에 없던 일이 자꾸 생기냐고? 저기요, 전 그냥 오래 살고 싶었을 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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