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한 아기는 육아를 거절합니다
글김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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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삶. 고아였으나 다섯 살, 귀족가 양딸로 입적되었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 ‘넌 너무 이기적이야, 아넬리아.’ 진짜 딸이 나타나자 가족들은 돌변했다. 그렇게 열일곱 생일날 독방에서 쓸쓸히 죽었는데, 입양 가기 몇 주 전의 어느 날로 회귀했다? [저는 천재예요. 아무것도 안 물어보겠다고 약속만 해 주시면 애브너 가문에 큰 보탬이 될게요.] 같은 삶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번엔 다른 가문에 연줄을 댔다.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성인이 될 때까지만 얹혀 살려고 했는데...... “아이고, 우리 강아지 아넬리아가 왔구나!” 황태후가 나를 강아지라 부르고, “내가 먹여줘도 돼?” “장하다. 역시 내 제자야.” “제가 그랬잖아요! 우리 아기님은 천재가 틀림없다고 제가 그랬잖아요!” 새로 생긴 저택 식구들은 어딘가 좀 이상하며, “그때는 내가 네 호위를 할 거야. 그러니까 그때까지 조금만 참아.” 제국의 하나뿐인 황태자는 내 호위를 하겠다며 난리인데다……. “왜 할머니냐.” “느에?” “왜 매번 황태후가 할머니야.” “…….” “허면 나는.” “…….” “나는 왜 공작님이야? 이리 사람을 차별해도 되는 거냔 말이다.” 계약관계라고 생각했던 샤론 애브너는 나한테 ‘할머니’ 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저기, 다들 왜 이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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