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실종
글이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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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도망 #소유욕 #후회남 #상처녀 “네 배 속의 아이도 내 소유물이야.” 축복받지 못할 임신을 하고 도망쳤지만, 결국 그의 손아귀 안이었다. “……당신 동생의 아이예요. 이러지 말아요.” 서희는 태준에게서 벗어나려 거짓말했다. 그의 비서로 일했던 3년 동안, 이 남자에게 자신은 넘치는 욕구를 풀 수단일 뿐이었다. “상관없어. 어쨌든 내 피가 섞이긴 했잖아?” 네 도망 따위는 우습다는 듯 태준이 차갑게 조소했다. “난 널 10억에 샀어. 그때부터 네게 자유란 없는 거야.” 그의 미친 집착에 서희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그 입술을 세게 짓누른 태준이 뇌까렸다. “그러니 그 아이도 내가 가져야겠어.” 일러스트 Ⓒ 다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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