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라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의 고인물인 나는, 세계 최초로 지금까지 아무도 보지 못한 흑막 엔딩을 깰 뻔 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의 세계 안에 들어와 있었다. 그것도 내가 플레이하던 바로 그 흑막 캐릭터, ‘크로셀’의 외동딸 안젤리카로! 크로셀은 곧 나를 정략결혼 시킨 다음 죽일 것이 틀림 없다. ‘내가 게임할 때 그랬으니까!’ 지금은 잠깐 착한 척하는 것 같지만, 사실 무시무시한 흑막이잖아. 두려움에 떨던 나는 틈을 타서 그에게서 얼른 도망치려고 했는데……. 그런데 가만 보니 크로셀이 어딘가 이상하다. 그가 허접한 사기꾼, 뻔뻔한 친척, 부패 시종장에게 3연속으로 돈을 뜯기는 걸 보고 나서야 난 깨달았다. 이 세계에 무시무시한 버그가 발생해서 크로셀이 착해빠진 호구가 된 게 틀림없다고! 나의 아름다운 최애캐가 이렇게 호구처럼 당하고 살게 내버려둘 순 없다. 크로셀을 다시 흑막으로 만들고, 빙의 전에 못 본 흑막 엔딩을 직접 확인하리라. “자, 아빠, 따라 해보세요. 내 말을 거역한 자는, 크크큭…….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내 말을 거역한 자는……. 안젤리카, 꼭 ‘크크큭’ 하고 웃어야 하니?” 아빠, 기다려. 내가 세계 최고 흑막으로 만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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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일만 하다 던전 브레이크에 휘말려서 진짜 죽었다. 그런데 눈 떠보니 3년 전 과거로 회귀해 있었다! 좋았어, 이번 생은 다르게 살 테다. 월급 노예 생활 따윈 안녕이다. 당장 사표를 내고, 할머니가 남긴 가게에서 카페를 차렸다. 대던전 바로 앞이라 손님은 없지만 그래도 상관 없다. 내가 바라는 건 이틀 일하고 닷새 노는 욜로 라이프니까! 그런데. [클래스: 카페 주인 (F)로 각성했습니다.] [스킬: 내 손 안의 카페(Lv.1)를 획득했습니다.] [퀘스트: 믹스커피 100잔 타기(0/100)를 시작합니다.] [아이템: 믹스커피 - 회복 속도가 100% 빨라집니다.] 월급 노예 생활을 때려쳤더니, 커피 노예가 되게 생겼다. 게다가 귀찮게 자꾸 오는 잘생긴 단골 손님(?)도 어쩐지 심상찮다. 느낌이 좋지 않다. 설마, 심부름을 다녀오려는 것뿐이었던 RPG 게임 주인공이 결국 귀찮은 일에 휘말린 끝에 마왕과 싸우게 되는 스토리 같은 거 아냐? 응, 안 해. 못 해. 난 초보자 마을의 여관 주인 역할 이상은 할 생각 없다고. 이우희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자신이 피폐물 로맨스 판타지 세계에 환생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루피나는 결심했다. ‘튀자.’ 이대로 있으면 그녀는 원작 미친놈들의 쌈박질에 등이 터져 요절할 운명이었다. 살아 남기 위해서는 튀는 수밖에! 그렇게 절대 원작과 엮일 일 없는 시골 마을에서 약초 공방을 운영하던 어느 날. 집 앞에서 쓰러진 남자를 주웠다.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요.” 아름답고, 다정하고, 기억 상실이라는 남자, 카일. 카일은 루피나의 일상에 서서히 스며드는데……. * * * “아깝게 여기에도 흘려 버렸네요.” “방금, 읏, 네가…….” “제가 깨끗하게 해 드릴게요.” “……흐읏!” 카일이 루피나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몸을 숙였다. 그리고 오금을 잡아 벌려 축축한 허벅지와 음부가 드러나게 한 다음 입술을 붙였다. “응, 하아…….” 혀가 허벅지에 묻은 우유를 핥을 때는 그래도 견딜 수 있었다. 그러나 조금씩 위로 올라온 혀가 이윽고 음부의 안쪽을 핥는 순간, 루피나는 견디지 못하고 거친 숨을 토해 냈다. “흑, 아! 카…… 카일……. 앗!”
칭송받는 성녀 율리아. 하지만 성녀가 되어서 좋은 일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가혹한 노동 환경에 박봉, 그리고 취향의 젊은 남자조차도 볼 수 없다니! 차라리 마족이라도 나타나서 나를 납치해 줬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잘생긴 마족으로. 그러던 어느 날, 백 년 전에 봉인된 마왕 히스가 신전을 습격한다. 기회는 지금뿐이다. 율리아는 마왕에게 납치당한 척을 해 신전에서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그러면서 잘생긴 마왕과 섹스를 하는 건 덤이고! “책임질게.” “응?” 그런데 만족스러운 잠자리 뒤, 히스는 뜻밖의 말을 꺼낸다. “결혼하자, 율리아.” “……응?” 율리아는 과연 원하는 대로 유유자적한 도망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까? * * * “윽, 그만.” 히스가 갑자기 허리를 뒤로 빼며 나를 살짝 밀어냈다. 왜 그러지.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싫었던 걸까. 사정하지 않은 페니스는 아직 단단하게 선 채였다. “히스, 이건 별로야?” “그게 아니라……. 아니, 율리아의 입 안이 너무 기분 좋아.” “그러면…….” 나는 히스의 페니스를 빨기 위해 몸을 숙였다. 그러나 히스는 다시 가로막으며, 흐트러진 내 머리카락을 손으로 살살 쓸었다. 그리고 귓가에 대고 나직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율리아, 네 안에 들어가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