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는 죽고 싶어 해
글다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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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내가 게임 세상에 갇힌 지 벌써 6년이 지났다. 비정상적으로 로그인 되어, '최종 보스몬스터'에 빙의한 채로. 모든 플레이어가 보스인 나를 죽이기 위해 공격 스킬을 퍼부었다. 지져지고, 꿰뚫리고, 찢어지고, 베어지고, 문드러지고……. 그 고통스러운 경험을 6년. 그러나 괜찮았다. 죽어서 로그아웃만 할 수 있다면. ‘그랬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6년 동안.” “…….” “얼마나 아팠을까…….” 갑자기 나타난 미스테리한 남자가 자꾸만 발목을 잡았다. “쉬이, 잠깐만 이러고 있어. 착하지? 금방 괜찮아질 거야.” 그는 마성에 찾아와 날 성 밖으로 끌어내더니, “금욕적인 게 나아?” “그건 힘든데……. 내가 밝히는 성격이라…….” “그래도 노력할게. 조신한 게 더 취향이라면.” 숨을 쉬듯이 플러팅을 하는 것도 모자라, “로운아. 입 벌려봐.” 내 몸을 훤히 꿰고서 함락시키려 한다. 사제면서 퇴폐적이고, 레벨이 낮으면서 불가사의한 힘을 쓰는 남자. 이 남잔 대체 정체가 뭐지? “내 걱정은 너뿐이야. 죽고 싶어 하는 너.” 왜 내 죽음을 막으려고 하는 걸까. #게임판타지 #죽으려는 여주 #최종 보스 여주 #외강내강 여주 #철벽녀 #도도녀 #살리려는 남주 #살짝 흑화한 남주 #요망한 대형견남 #계략남 #조신남 #불도저남 #창과 방패의 로맨스 일러스트 By 옌코(@yenko135)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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