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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고 싶다, 키스.” “나, 난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 “무슨 소리인지 내가 다시 기억나게 해줘?” “아, 아니. 안 해줘도 돼…….” 자려고 누운 이나에게 걸려온 남사친의 전화. 초등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낸 베프 무리 중 한 명이었던 그는, 학교를 휩쓸 정도로 독보적인 외모와 매혹적인 분위기를 지녔다. 중간에 유학을 간 그와는 오래 떨어져 있다, 동창회에서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성인이 되어 돌아온 그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 건. “애들한테나 비밀로 해. 알게 되면 골치 아파지니까.” “칫, 웃겨. 나도 말할 생각 없거든.” “잘됐네. 아, 피곤하다. 나 지금 퇴근해서 5분 뒤면 너희 집 앞에 도착하는데.” 딴 친구들 몰래 벌어진 둘만의 야릇한 그 일 때문에 더 그런 걸까. ‘내 옷 입혀줘?’ 물에 젖은 나를 안아주다, 귀가 붉어지던 너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니까 말이야. “가족들 다 주무시면 잠시 나와봐. 한 번 안아보자.” 동창회 이후부터 계속 나를 흔드는 남사친 때문에 가슴이 떨린다. 일러스트 By 감귤(@MandarinG0) 타이틀 By 타마(@fhxh0430)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95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63%

👥

평균 이용자 수 21,694

📝

전체 플랫폼 평점

8

📊 플랫폼 별 순위

8.48%
N002
83.89%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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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옆방 오빠

“죽일 놈. 나쁜 놈.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었어!” 하영은 5년 사귄 남친이 바람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슬픔과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속상함에 술을 진탕 마신 그날 밤. “도현 오빠. 오늘 밤……. 저랑 같이 잘래요?” 미쳐도 단단히 미쳤지. 엄마 친구 아들에게 밤을 보내자고 해버렸다! 도현의 눈가가 가느다랗게 좁혀졌다. “내일 아침에 눈 뜨면 후회 많이 하겠네.” 충동적으로 저지른 거였는데. 그는 저에게 하는 말인지, 본인에게 하는 말인지 알 수 없는 혼잣말을 흘렸다. “나 제대로 시작하면 너 감당 못 해. 그래도 자신 있어?” “……네. 후회 안 해요.” 그렇게 그와 뜨거운 밤을 보낸 하영. 다음 날 아침, 도망치듯 호텔을 나온 뒤부터 저를 쳐다보는 도현의 눈빛이 달라졌다. 하영이 전세 사기를 당해 엄마 친구 아들들이 모여 사는 집에 잠시 얹혀살기로 하자, 도현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유혹해 온다. “하영아.” “……네.” “더 꽉 안아.” “오빠…….” “시작한 건 너야. 사람 눈 돌아가게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모른 척하겠다?” 또 다른 엄마 친구 아들과 엄마 친구 딸까지 얽히며, 하영은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는데……. #엄마친구아들 #오빠친구 #동거 #비밀연애 #사각관계 일러스트 By 배곡파(@begoffda)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thumnail

아찔한 하숙생 오빠들

[그래서, 키스는 또 언제 할 건데.] 자정이 넘어 도착한 그의 메시지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헐. 키, 키스요……? 우씨, 장난치지 마요!] 어릴 때부터 친했던 엄마친구 아들, 기원오빠에게 자취방 구하는 게 힘들다고 했더니, 자신의 친구들과 다 같이 살고 있는 집에 빈방이 하나 남았다고 들어와 살란다. 그리하여 오빠들 소굴로 들어가 잠시 신세지려 했으나, [……내가 장난하는 거로 들려? 이게 장난인 것 같다고?] 군대에서 갓 제대해 돌아와 혈기왕성한, 이 집의 실주인인 오빠 하나가 자꾸 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께 사는 다른 하숙생 오빠들은 전부 날 예뻐해 주고 부둥부둥해 줘서 역하렘 생활이 행복한데, 이 오빠만은 나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됐고. 지금 애들 다 자니까 내 방으로 좀 건너 와봐.] [왜요? 제가 거길 왜 가요?] [그럼 기다려. 내가 갈게.] [헉. 네?! 아, 아니에요. 그냥 제가 갈게요……!] 밤마다 은밀한 연락을 보내와 내 가슴을 떨리게 만드는 준성. 다른 오빠들 몰래 어둠이 깔린 집안을 가로질러 제일 안쪽에 위치한 그의 방문 앞에 도착했을 때, 다시 도착한 메시지에 숨이 멎을 뻔했다. [들어올 때, 문 잠그고 들어와.] 일러스트 By 케이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thumnail

야밤 과외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오빠 친구. 그가 갑자기 우리 회사 전무이사로 부임해왔다. “오랜만이네.” “네, 전무님. 정말 오랜만에 봬요. 팔 년, 만이죠?” “홍연아. 둘만 있을 땐 오빠라고 불러도 돼.” “네……? 오, 오빠요?” “내 동생은 오빠고. 나는 전무님이고. 그치?” “아…….” 그리고 그의 동생인 상무 이사는, 또 요즘 내게 왜 이러는 걸까? “연아야. 왜 요즘 네가 형 집무실에서 자주 나오는 거 같지? 일개 사원이 전무와 무슨 볼일이 그렇게 있어서? 넌 우리 형보다 나랑 더 친하잖아. 그렇지?” “아……. 오빠, 그게…….” 칼날처럼 날카로워지는 상무 이사의 눈빛. 갑자기 팔자에도 없는 이 이란성 쌍둥이 형제들의 유혹 때문에 곤란하다. *** “왜, 이제 와서 거부라도 하고 싶어?” 입맞춤을 끝낸 준혁이 제 입술을 빤히 바라보며 한 말이다. 연아는 방금까지 그와 뜨거웠던 순간 때문에 심장이 떨리고 혼란스럽다. 어쩌다 보니 모두가 퇴근한 사내 실내 수영장에서, 그에게 석 달 계약 과외를 받게 되었다. “아, 아뇨. 준혁오빠……. 그게 아니라, 제가 원래는 수영을 배우기로 계약한 거였잖아요…….” “…….” “그, 그런데 수업은 안 하고 자꾸만 이러시면 어떡해요. 우리가 이런 짓을 한다는 걸 저희 오빠가 알게 되면 가만 안 있을 거예요…….” 서울고등검찰청 소속 검사인 친오빠의 성질머리를 그가 모를 리 없다. “글쎄.” 준혁의 고개가 옆으로 까딱 기울어졌다. “뒷감당은 내가 해줄 테니까 넌 그것만 말해. 다음 과외는 언제로 할지.” 집착으로 얼룩진 그의 시선이 집요하게 따라붙었다. “쉽잖아, 그치?” 비밀스럽게 진행되는 그와 나, 둘만의 야밤 과외. [#집착남 #형제간삼각관계 #오빠친구>연인 #사내연애 #계략남 #소유욕남 #짐승남 #계약과외] 일러스트 By 감귤(@MandarinG0) 타이틀 By 타마(@fhxh0430)

thumnail

오빠 냄새

“너 때문에 잠이 안 와.” 그날 밤. 모든 일이 꼬여버렸다. 친구 집에서 홀로 샤워하고 나오던 연우는 그 자리에서 온몸이 얼어붙었다. “꺄악!!” 몇 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친구 오빠와 알몸으로 떡하니 마주치는 대형사고가 나버린 것이다! 기절할 것 같은 상황을 겨우 무마시키고 집으로 도망친 연우. 그날부터 이상하게 그가 자꾸만 접근해 오는데……. “회사 일에 업무 능률이 떨어지고 있어.” “내, 내가 오빠한테 뭘 어떻게 했다고 그래요?” “내 눈을 놀라게 만들고 정신을 번잡스럽게 만들었잖아.” “허……. 정말 창피하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건 나인데 왜 오빠가 그러냐고요오.” “완벽한 내 삶에 균열을 일으킨 책임을 져. 날 재워.” 알몸을 보인 건 내 쪽인데. 책임을 지라고 막무가내로 떠넘기는 사람은 알몸을 본 사람이다? ‘내게 알몸 보인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도 아니고. 자칫하다간 짐승 같은 수컷 냄새 풀풀 풍기는 친구 오빠의 인생을 책임지게 생긴 연우의 고군분투 로맨틱 코미디. *** “내가 널 어떻게 하기라도 해?” 뭘 한 것도 아닌데. 어깨를 흠칫 떠는 연우에게 강재의 짙은 시선이 달라붙었다.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면 실수를 하지 말았어야지. 안 그래?” 며칠 전까지만 해도 책임지라고 요구하던 남자가, 갑자기 돌변해 직진해 온다. 몸이 녹아내릴 것 같은 부드러운 키스가 끝난 후. “내 동생한텐 비밀로 해. 우리 둘이 이러는 거.” 쇳소리가 섞인 저음과 함께 다시 그의 촉촉한 입술이 파고들었다. #친구오빠>연인 #소유욕남주 #츤데레남주 #알몸사건 #비밀연애 #역하렘 #로코 일러스트 By 감귤(@MandarinG0)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thumnail

옷 입혀주는 남사친 특별 외전

“또 하고 싶다, 키스.” “나, 난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 “무슨 소리인지 내가 다시 기억나게 해줘?” “아, 아니. 안 해줘도 돼…….” 자려고 누운 이나에게 걸려온 남사친의 전화. 초등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낸 베프 무리 중 한 명이었던 그는, 학교를 휩쓸 정도로 독보적인 외모와 매혹적인 분위기를 지녔다. 중간에 유학을 간 그와는 오래 떨어져 있다, 동창회에서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성인이 되어 돌아온 그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 건. “애들한테나 비밀로 해. 알게 되면 골치 아파지니까.” “칫, 웃겨. 나도 말할 생각 없거든.” “잘됐네. 아, 피곤하다. 나 지금 퇴근해서 5분 뒤면 너희 집 앞에 도착하는데.” 딴 친구들 몰래 벌어진 둘만의 야릇한 그 일 때문에 더 그런 걸까. ‘내 옷 입혀줘?’ 물에 젖은 나를 안아주다, 귀가 붉어지던 너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니까 말이야. “가족들 다 주무시면 잠시 나와봐. 한 번 안아보자.” 동창회 이후부터 계속 나를 흔드는 남사친 때문에 가슴이 떨린다. 일러스트 By 감귤(@MandarinG0) / 타이틀 By 타마(@fhxh0430)

thumnail

밤마다 남편 수업

“이 할애비가 친구들과 첫 손주들끼리 결혼시키자는 약속을 했단다.” 할아버지가 손주끼리 서로 맺어주자고 우스갯소리로 약속했다는 결혼. 그 결혼은 정략결혼이 되어, 소은이 스무 살이 되자마자 급격히 진행됐다. “애는 애인가 보네.” “아닌데……. 저도 알 만큼 다 아는 성인이라구요.” “그러면 이제 서로 아내 노릇, 남편 노릇 하자고.” 대학생인 소은을 애 취급 하면서, 남편은 불타는 눈으로 그녀를 잡아먹을 듯 하다가도 금방 놔주었다. 무뚝뚝하면서도 묘하게 잘해 주는 탓에 정신이 없는데. 설상가상으로, 소은이 다니는 학과 교수님으로 남편이 부임했다. “양소은 학생은 잠시 남아요.” *** “뭐든 다 알고 있다며 자신만만해하던 사람이 누구였지?” “그, 그건……!” “가르칠 게 너무 많네. 밤마다 수업하고 싶다, 소은아.” 본의 아니게 교수님과 결혼을 한 게 되어서, 학교에서, 한 침대에서, 쫓고 쫓기게 생겼다. 그런 소은의 앞에 놀랍게도 정략결혼 대상이 한 명 더 나타나는데……. “이혼하고 나한테 와. 나도 원래 네 정략결혼 상대였어.” 세 명의 손주들의 삼각관계. 나, 이 결혼을 유지해도 괜찮은 걸까요? #첫날밤 보내고 떠났다가 돌아온 남편 #어린신부 #교수남편 #대학생아내 일러스트 By 메이비진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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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 오빠

어느 날, 클럽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남사친의 형. 그와 단둘이 호텔에서 ‘잠’만 자게 된 이후. “너는 가만히 있으니, 내가 더 답답해서 움직이게 되잖아. 안 그래?” 그가 자꾸만 저를 당긴다. “미치게 하네.” “네, 네?” “쫑알쫑알하는 게 귀여워서.” 그러곤 사귀자는 말은커녕 아무 연락이 없어서, 밀어내는 것 같다가도. “전화 받지 마.” “오, 오빠 동생 전화인데…….” “걔라서 받지 말라는 거다.” “오빠…….” “……네 소리, 듣기 좋다. 키스할 때만 듣기엔 아쉬운데.” 야릇하고 설레는 말을 하기도 한다. 남사친이 나를 좋아한다는 걸 그 오빠도 알 텐데……. 그는 대체 무슨 마음으로 자꾸 이러는지 모르겠다. #동네남사친의형 #동네오빠 #친구오빠 #폭스남 #여주한정다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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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놀이

전 남자 친구에게 전화 통보로 차인 은율. 심지어 그는 바람피운 주제에, 결혼식에 오라며 청첩장까지 줬다. 그리고 은율은 오랜만에 만난 사촌 오빠의 친구, 도균에게 그 꼴을 딱 들켰다. “솔로가 됐나 봐?” “……저를 놀리시는 건가요?” “그럴 리가.” 큰 키에 수려한 얼굴을 지닌, SH 그룹의 완벽한 후계자인 도균. 어느 순간부터 그는 은율을 계속 찾아와 괴롭히고 못살게 군다. “저한테 자꾸 왜 그러시는 거예요? 저는 오빠가 진짜 싫어요.” “나는 아닐 거 같아?” 뭐야. 못되게 굴다가도 또 잘해 주고. 저 오빠는 심심풀이 대상이 필요한 걸까? 도균의 마음을 알 수 없어 혼란스러운 어느 날, 은율은 충동적으로 부탁을 하고 만다. “전 남친 결혼식에 가서 복수하고 싶은데요. 혹시 같이 가 줄 수 있어요?” “그냥은 안 되고.” “…….” “내가 불면증이 있어. 밤마다 재워줘 봐.” *** “부, 불면증 심하시다고 해서 도와주러 온 건데요. 자꾸 이러면 치료가 안 돼요…….” “돼. 너무.” “사촌 오빠랑 사촌 오빠 친구들이 알면, 우릴 안 보려고 할지도 몰라요. 게다가 오빠 부모님도…….” 도균은 은율의 입술을 느릿하게 엄지로 쓸며, 집착이 스며든 중저음을 흘렸다. “무슨, 죄지었어? 다 큰 성인 남녀가 좀 놀겠다는데.” 자꾸만 강하게 다가오는 도균을 밀어낼 수가 없다. 이 오빠와 이렇게 엮이는 것이, 내 맘을 흔드는 둘만의 야밤 놀이가 될 줄이야. #오빠친구>연인 #혐관>연인 #여주괴롭히는남주 #오만남에서후회남이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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