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오빠만 다섯인 케스터 공작 가문의 막내딸, 세리아. 가뜩이나 아픈 몸, 그마저도 약한 고양이라 서러운데 오빠들은 호랑이부터 시작해서 드래곤까지. 별별 것들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세리아, 커서 꼭 오빠 같은 남자랑 결혼해야 해?” “뭐? 싫어! 진짜 싫다고!” “어떻게 기다렸다는 듯 그런 대답을….” 아무리 오빠가 상처받은 표정을 지어도 세리아는 확고했다. 이제껏 강인한 오빠들에게 둘러싸여 숨 막힐 정도로 과보호를 받아왔는데, 미쳤다고 그런 남자랑 결혼할까! “나 쟤가 좋아.” 그래서 홧김에 가리킨 작은 남자애 하나. 같은 고양이 수인인 데다가 척 보아도 약해 보이는 게 마음에 쏙 들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나, 나는 너 싫어!” 그 애가 세리아를 피한다는 거랄까. *** 세리아는 한때 자신을 피해 도망치기 바빴던 꼬맹이를 바라봤다. 분명 꼬맹이였던, 그러나 이제는 무서울 정도로 변한 남자가 서서히 다가오며 말했다. “알았지? 세리아. 만약 내가 못 멈추면….” “…유엘.” “이걸로 날 찔러.” 난 괜찮으니까. 속삭이던 뒷말은 곧 맞닿은 입술 사이로 자취를 감췄다. 애초 그는 스스로 멈추지 못할 것을 알았던 거다. #친구>연인 #역키잡 #수인물 #조신남 #순정남 #다정녀 #도도녀 #온실 속 한 떨기 꽃 같은 남주 #남주 머리채 잡고 하드캐리 하는 여주 #너네가 친구면 난 친구 없다 표지 일러스트 : 도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31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62.11%

👥

평균 이용자 수 100

📝

전체 플랫폼 평점

7.99

📊 플랫폼 별 순위

56.32%
N002
100.00%
N003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허라윤작가의 다른 작품2

thumnail

동물들의 공주님

유폐된 공주, 엘리제. 아버지의 눈 밖에 난 그녀는 사람들과 격리되어 살아간다. “괜찮아, 난 너희들이 있으니까.” 하지만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 덕에 외롭지 않았다. 그저 평생을 이렇게 살아가리라 생각했던 어느 날. “네 혼처가 정해졌다.” 그 한마디에 엘리제는 팔리듯 시집을 가게 된다. 바로 야만인의 땅이라 불리는, 북 대륙의 왕자 케일 피네아에게! *** 그런데, [“몸은 좀 나아졌는가?”] [“음식도 차기 페레의 입맛에 최대한 맞추도록 하고.”] 야만인이란 소문에 걱정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그들은 다정하고도 품위 있었다. 게다가- 커다란 키, 단단한 체격. 야만인하고는 전혀 관련도 없어 보이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케일 피네아, 그를 보고 있자면 가슴이 뻐근해져 왔다. ……왜 내게 이토록 잘해주는 걸까. “북 대륙인의 부부간 책임감 때문인가요?” 엘리제의 직설적인 물음과 달리 목소리는 소극적이었다. “맞습니다. 전 당신께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 “하지만, 모든 일을 책임감으로만 할 순 없습니다.” 엘리제가 멍하니 케일을 바라보았다. 웃음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동시에 속에서부터 무언가 울컥 치솟아서 목이 따끔거렸다. “당신은 내가 아는 그 누구보다, 가장 강하고 위대합니다.”

thumnail

너만은 고양인 줄 알았는데!

오빠만 다섯인 케스터 공작 가문의 막내딸, 세리아. 가뜩이나 아픈 몸, 그마저도 약한 고양이라 서러운데 오빠들은 호랑이부터 시작해서 드래곤까지. 별별 것들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세리아, 커서 꼭 오빠 같은 남자랑 결혼해야 해?” “뭐? 싫어! 진짜 싫다고!” “어떻게 기다렸다는 듯 그런 대답을….” 아무리 오빠가 상처받은 표정을 지어도 세리아는 확고했다. 이제껏 강인한 오빠들에게 둘러싸여 숨 막힐 정도로 과보호를 받아왔는데, 미쳤다고 그런 남자랑 결혼할까! “나 쟤가 좋아.” 그래서 홧김에 가리킨 작은 남자애 하나. 같은 고양이 수인인 데다가 척 보아도 약해 보이는 게 마음에 쏙 들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나, 나는 너 싫어!” 그 애가 세리아를 피한다는 거랄까. *** 세리아는 한때 자신을 피해 도망치기 바빴던 꼬맹이를 바라봤다. 분명 꼬맹이였던, 그러나 이제는 무서울 정도로 변한 남자가 서서히 다가오며 말했다. “알았지? 세리아. 만약 내가 못 멈추면….” “…유엘.” “이걸로 날 찔러.” 난 괜찮으니까. 속삭이던 뒷말은 곧 맞닿은 입술 사이로 자취를 감췄다. 애초 그는 스스로 멈추지 못할 것을 알았던 거다. 표지 일러스트 : 도브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악녀인데 요리를 너무 잘해

악녀인데 요리를 너무 잘해

주인공을 입양했더니 장르가 바뀌었다

주인공을 입양했더니 장르가 바뀌었다

아기 다람쥐는 건강만 비축하려 했는데

아기 다람쥐는 건강만 비축하려 했는데

희락의 밤에 이름을 불러 줘

희락의 밤에 이름을 불러 줘

태자의 색동, 류인아

태자의 색동, 류인아

팀장님과의 아찔한 하룻밤

팀장님과의 아찔한 하룻밤

해금 소리 봄바람 찾아들 때

해금 소리 봄바람 찾아들 때

행운 스탯 만렙 찍은 악당 공녀입니다

행운 스탯 만렙 찍은 악당 공녀입니다

범이설

범이설

옆집 사는 나쁜 상사

옆집 사는 나쁜 상사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