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무슨 자립니까? 외압입니까?” BNS 9시 뉴스 앵커 한승하. KN 그룹의 기업 비리 보도를 앞두고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상대도 모르고 나간 맞선. 맞선 상대가 KN 그룹의 차남, 주현우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절대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KN 그룹이 고작 당신이 내뱉는 몇 마디에 조금의 타격이라도 받을 거라고 믿는 겁니까? 순진한 겁니까? 아님, 낭만적인 겁니까?” “뉴스는 저 살자고, 그냥 돈 벌자고 하는 일이 아니에요. 주현우 씨야 말로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시네요.” 그의 협박에도 소신을 밝히고 자리를 박차고 나온 승하. 부모님까지 이용하는 KN의 계략에 치를 떨며 전투력이 상승한다. 드디어 KN그룹의 뉴스가 보도되는 날. “뉴스, 내보내세요.” 비장한 승하의 앞에 BSN 보도국의 새 본부장이 되어 나타난 현우. “우리가 이렇게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 내가 망설일 필요도 없었겠죠?” 진실만을 전하는 승하. 점점 현우의 진심이 궁금해지는데. 과연 그녀의 뉴스는 온전히 전해질 수 있을까?
2023년 05월 20일
9개월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5.72%
평균 이용자 수 5,043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대한민국에서 모든 걸 가진 이성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서준혁. “결혼하자. 소진아. 제발.” “미안해요.” 그런 그가 믿을 수 없을만큼 애절한 목소리로 애원했다. 하지만 그 끝에 들려오는 대답은 언제나처럼 똑같았다. “도대체 왜…….” 준혁의 눈은 공허하게 비었고, 그를 바라보는 소진의 눈에서도 눈물이 차올랐다. “이렇게 매번 미안해서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면서, 도대체 왜.” 준혁의 말에도 소진은 끝내 입술을 깨문 채 눈을 감아버렸다. *** 가족에게 배신 당한 남자 준혁과 과거 씻을 수 없는 사건으로 상처 받은 여자 소진. 소진은 준혁에게 한 여름 밤의 꿈처럼 다가왔다. 그녀를 곁에 두기 위해선 그녀의 존재를 드러내야한다. 하지만, 그녀를 숨기지 않으면 모두가 다친다. 심지어 그녀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