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시작하는 숙녀 생활
글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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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탕트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팔려가듯 결혼한 그리트. 마침 결혼식 도중에 죽게 되고 회귀한 김에 결심한다. “잊었니? 내 남자한테 네가 고백한 것.” “리안 데커, 그쪽 가지세요.” 짝사랑이고 뭐고 간에 이번엔 혼자여도 당당하게 살겠노라고. 다만 전 재산 들고 튄 아버지 때문에 먹고살 방법을 찾던 그때, “도서관을 개관했더니 근처 찻집 영업권이 나와서 말이야.” 도움은 달갑지만 하필 그 대상이 옛 짝사랑 상대 리안일 게 뭐람! * * * 어쨌든 덥석 받아들인 일자리, 일을 돕는 피에르의 외모에 찻집은 귀부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일터에서 연애는 안 된다고 했을 텐데.” 쓸데없이 들락날락하는 리안만 제외하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와중에, 그가 기대하지 않았던 제안을 해 온다. “내 도서관 사서직이 공석이야. 네가 해.” 큰 도시의 도서관에 가 보는 게 꿈이라 했던 제 편지를 기억하고 있는 건지……. 왜 자꾸 내가 바라는 걸 이루어 주는 건데. 날 10년이나 거절한 건 당신이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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