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대역은 그만두겠습니다
글쥐똥새똥
0(0 명 참여)
“똑바로 가이딩 못 해? 멍청해 가지곤.” 여주 대역으로 이용만 당하다 죽는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에스퍼 남주들을 진정시켜 주는 C급 가이드 예레나로. 세 남자는 C급 가이드인 그녀를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단지 치료를 위한 ‘도구’로 생각할 뿐이었다. 그녀는 죽음조차 비참하고 어이없었다. 여주의 등장에 정신이 팔린 남주들 때문에 몬스터에게 찢겨 죽었으니까. ‘결말을 알고 있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예레나는 도망갈 기회를 노렸다. 예견된 비참한 죽음을 피하기 위해.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던가. 예레나는 테이머 능력과 다정한 조력자 덕분에 남주들로부터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유유자적하길 몇 개월 지났을까? 들려오는 소문이 어째 심상치 않다. “앨런 기사단의 세 기사가 사고로 돌아가신 예전 가이드를 잊지 못하신대요.” ‘아니, 그거 나잖아! 여주도 등장했는데, 왜 나를 찾아!’ 세 명의 에스퍼가 죽은 자신을 여전히 그리워한다는 소리였다. “왜 공식적으로 죽은 사람을 가만히 놔두지 못하는 건데.” 원하지는 않았지만, 제국 제일의 능력자들과 숨바꼭질을 하게 된 예레나. 그녀는 과연 이 은둔 생활을 끝까지 영위할 수 있을까?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 작품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