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도 좋아
글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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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자리는 정해져 있어. 넌 버려지겠지.” 끝이 보이는 관계에서 기대할 수 있는 건 전혀 없다 여겼다. 제 것이면 뭐든 빼앗는 의붓언니 여진 때문에 아무것도 가지지 않으려 했다. 그것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한 자락 부질없는 마음이든. 하지만 여울은 무강의 품에서 뜨겁게 타오른다. *** “날 개새끼로 만든 건 바로 너야.” 목까지 채운 단추가 하나씩 풀려나가자 놀란 여울의 손이 애원하듯 말렸지만 그의 손에 힘없이 아래로 떨어졌다. 점점 셔츠의 앞섶이 열리며 몸이 벽으로 붙었다. 다시 그의 입술이 덮치듯이 다가오자 감은 눈초리를 타고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그의 집요함에 겁이 났다. 최선을 다해 이 상황을 모면하려 다시 한번 그를 밀어내 보지만 여울은 알고 있었다. 저는 또다시 그의 품에서 속절없이 무너질 것임을. #재벌남 #후회남 #강압남주 #상처녀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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