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기존에 출간된 원고를 개정하여 출간한 개정판입니다. 술에 잔뜩 취해 흑역사를 썼던 그날. 하필 그 흑역사를 다 지켜봤던 남자가 세연이 일하는 호텔에 나타났다. 그것도 ‘받들어 모셔야 할’ 고객으로. “의도한 건 아닌데, 뭐 어쩌다 보니 이게 날 따라왔네요. 그쪽 구두 말입니다.” 사라진 구두의 행방을 이렇게 마주할 줄이야. 세연은 그가 ‘고객님’이라는 사실도 잊은 채 실언을 뱉고 마는데. “그럼 그 변태 새끼가 그쪽이었……!” “변, 태…… 새끼?” 그렇게 시작된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관계. 세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것은 분명한 악연임을 깨닫는다. 하필 그 변태가 호텔 대표의 아들이자, 새로 들어올 전무였다니. “내가 좀 바빠서 기다릴 수가 없을 거 같은데. 그만 나와서 인사 좀 합시다, 한세연 씨.” 아… 신은 없다. 아니면, 신도 날 버렸거나. 세연은 이 악연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그를 피하려고 하지만…. “한세연 씨. 대화다운 대화 좀 하죠, 우리.” 그는 그녀를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마음에도 없는 미소도 좀 집어치우고.” 그녀는 과연, 이 질긴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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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수상한 남자였다.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광고회사의 이사. 멍하니 보게 되는 비현실적인 외모. 바르고 무게감 있는 목소리는 덤. 어느 것 하나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이 캐스팅도 되지 않아 오디션을 전전하는 배우에게 왜 이런 제안을 하는 걸까. “그러니까 지금… 스폰서 제안을 하시는 건가요?” “지금 그쪽한텐 절실한 제안 아닌가?” 100일 간의 동거. 관계는 필수. 대가는 성공의 보장. 누가 봐도 명백한 스폰서 제안. 그런데 왜 하필 나에게? “제가 이사님 취향이라는 거예요?” “왜 말을 해줘도 못 믿습니까?” “관심 있는 여자를 그런 눈으로 보진 않으니까요.” “내 눈이 어떤데.” 이성으로서의 관심도 아니다. 그가 둘러댄 어설픈 이유는 더더욱 믿을 수 없다. 아무래도 수상한 이 남자, 도대체 정체가 뭘까. “사실대로 말하면… 믿기는 할 겁니까?” 그의 입에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 흘러나오고, 이 의뭉스러운 남자는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데….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강승현, 7년째 중고 신인 황유라의 드라마틱 로맨스! 연기 하나만으로 성공하고자 했으나, 7년째 무명배우 신세인 황유라. 그녀는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뒤통수를 맞는다. 양다리를 걸치던 그가 유라를 잔인하게 차 버리고 더 좋은 배경의 여자와 결혼한 것. 이후 유라는 대작 냄새 폴폴 풍기는 영화의 단역을 맡게 되지만, 그녀의 고난은 끝나지 않는다. 한겨울에 바다에 빠져야 하는 촬영에, 빽으로 주연을 차지한 전 남자친구와의 재회까지. 결국 유라는 촬영장 구석에서 눈물 콧물을 쏟고 만다. 그때,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는 톱스타 강승현이 그녀를 발견하는데. “내 방에서 자.” 그녀가 안쓰러워 자신의 숙소 열쇠를 건네준 승현. 그러나 유라는 승현의 호의를 오해하고 철벽을 친다. “저, 그런 애 아닙니다.” 영화 촬영과 함께 시작되는 두 사람만의 비밀스럽고 간지러운 로맨스!
재벌가 날라리도련님 신지훈. 더럽히고 싶다. 마구 헤집고 싶다. 이 꼿꼿한 여자를 꺾고 부수고 헝클어뜨리고 싶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여자는 의외로 쉽게 품에 안겼다. 그러나... “끝난 거면, 비켜줄래요?” 다음날 아침, 오만 원짜리 지폐 몇 장과 미안하다는 메모, 그리고 진주귀고리 한짝을 두고 여자는 사라진다. ‘현금이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해요.’ 그에게는 뜨겁고 황홀했던 지난밤이 정녕 ‘25만 원’ 짜리였단 말인가? 플로리스트 윤소은. 그녀는 자신의 애인이 하루아침에 의붓언니와 결혼하게 되는 막장 드라마 같은 상황을 맞닥뜨린다. 친구 미나의 꼬드김으로 고분고분했던 인생을 잠시 벗어던지고 단 한 번 했던 일탈, 원나잇.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그녀의 눈앞에 어젯밤의 그 남자가 찾아왔다. “나 알지? 모르면 말 안 되고.” 제 인생 아닌 셈 치고 한 귀퉁이에 접어뒀던 어제 하루가, 허락도 없이 펼쳐져 버렸다.
이상하고 수상한 남자였다.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광고회사의 이사. 멍하니 보게 되는 비현실적인 외모. 바르고 무게감 있는 목소리는 덤. 어느 것 하나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이 캐스팅도 되지 않아 오디션을 전전하는 배우에게 왜 이런 제안을 하는 걸까. “그러니까 지금… 스폰서 제안을 하시는 건가요?” “지금 그쪽한텐 절실한 제안 아닌가?” “제가 이사님 취향이라는 거예요?” “왜 말을 해줘도 못 믿습니까?” “관심 있는 여자를 그런 눈으로 보진 않으니까요.” “내 눈이 어떤데.” 이성으로서의 관심도 아니다. 그가 둘러댄 어설픈 이유는 더더욱 믿을 수 없다. 아무래도 수상한 이 남자, 도대체 정체가 뭘까. “사실대로 말하면… 믿기는 할 겁니까?” 그의 입에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 흘러나오고, 이 의뭉스러운 남자는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데….
*이전에 출간된 원고를 재출간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엘가백화점 회장의 하나뿐인 외동딸, 서정연. 그녀는 상무로 취임하며, 어릴 적부터 몰래 마음에 두었던 태성을 제 직속 비서로 앉힌다. 조금이라도 그와 가까워지고 싶은 정연과 달리 태성은 그녀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 “강 비서. 이것도 혹시, 할아버지 명령이야?”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나한테 이렇게 거리 두는 거, 불편하게 존대하는 거.” 11년 전, 화재에 휘말린 정연을 구하느라 부상을 입고 꿈은 접게 된 태성. 사고 이후 제 밑에서 묵묵히 일하는 그를 보며, 죄책감과 안타까운 마음이 뒤섞인 정연이 홀로 속을 끓이던 어느 날, “강 비서. 우리, 술 한잔 더 할래?” “그만 드시죠. 취하신 것 같습니다.” 그녀의 마음은 자꾸만 짙어져 가고, 그는 점점 흔들리고 마는데…. ***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그의 시선이 먼 산을 바라보다 아래로 뚝 떨어졌다. 제 품에 폭 안겨 든 정연의 정수리를 보고 나니 들숨이 목에 붙들렸다. “사, 상무님.” 겨우 뱉은 목소리가 답지 않게 주춤댔다. 여태 찬 바람에 얼어 있던 얼굴이 삽시간에 더워졌다. 쿵 튀어 오른 심장 소리가 고스란히 정연의 볼에 닿고 있었다. 당혹감이 밀려와 등줄기가 뻣뻣해졌다. 저절로 한 발짝 뒤로 밀린 다리가 벤치에 턱 걸려 버렸다. 어젠 옷을 벗기려 들더니 이젠 덥석 품에 안겨 들고. 어떻게 된 게 이 여자의 과감함은 날로 진화하는 건지. 이 추위에 진땀이 바짝 났다. “잠시,” “……나 미워하는 거 알아.” 일순간, 태성은 품 안에서 웅얼대는 소리에 숨을 멈추었다. “멋대로 이러는 거, 황당하고 싫을 거란 것도 알고…….” 가슴으로 울리는 목소리는 불과 몇 분 전과 달리 힘이 빠져 있었다. 마치 울다 지친 사람처럼. “그런데…… 딱 1분만 참아 줘. 진짜 딱, 1분만 기댈게.” “…….”
재벌가 날라리도련님 신지훈. 더럽히고 싶다. 마구 헤집고 싶다. 이 꼿꼿한 여자를 꺾고 부수고 헝클어뜨리고 싶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여자는 의외로 쉽게 품에 안겼다. 그러나... “끝난 거면, 비켜줄래요?” 다음날 아침, 오만 원짜리 지폐 몇 장과 미안하다는 메모, 그리고 진주귀고리 한짝을 두고 여자는 사라진다. ‘현금이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해요.’ 그에게는 뜨겁고 황홀했던 지난밤이 정녕 ‘25만 원’ 짜리였단 말인가? 플로리스트 윤소은. 그녀는 자신의 애인이 하루아침에 의붓언니와 결혼하게 되는 막장 드라마 같은 상황을 맞닥뜨린다. 친구 미나의 꼬드김으로 고분고분했던 인생을 잠시 벗어던지고 단 한 번 했던 일탈, 원나잇.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그녀의 눈앞에 어젯밤의 그 남자가 찾아왔다. “나 알지? 모르면 말 안 되고.” 제 인생 아닌 셈 치고 한 귀퉁이에 접어뒀던 어제 하루가, 허락도 없이 펼쳐져 버렸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본 작품은 주인공의 서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호불호가 나뉠 만한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성형했어요?” 사경을 헤매다 눈을 뜬 순간, 도무지 보이는 게 없는 여자를 만났다. “실내에서 그 꼴은 좀, 오버 같아서.” “아. 이건… 사정이 좀 있어서요.” “벗어보라고 하면 실례인가?” 이름도, 나이도, 하물며 얼굴도 모르는 여자. 이 수상한 여자가 이상하게 자꾸만 신경을 건드린다. “그 사람이 왜 날 질투해요?” “내가, 너 때문에 정신을 못 차려서.” 미친 게 분명한데 답이 없다. 호기심인지 뭔지, 알 수 없는 감정이 질기게 발목을 붙잡는다. “그러게 왜 사람을 홀려놔. 시도 때도 없이 꼴리게.” 비밀스러운 여자 ‘해인’을 향한 의뭉스러운 남자 ‘태건’의 지독한 순애보
*본 도서는 기존 출간되었던 작품을 재출간한 도서입니다. 열여덟의 여름. 첫눈에 반했다며 다짜고짜 다가왔던 그와 시작하게 된 풋풋한 연애. 그리고 스물두 번째 생일날, 뜻하지 않았던 이별. “……우리, 이제 그만하자.” 한류스타가 된 이건. 평범한 배우가 되어 버린 채원. 외로운 연애는 날로 채원을 갉아먹었다. “더 이상은 못 하겠어. 널 기다리는 것도, 무기력해지는 날 견디는 것도…….” 6년 뒤. 톱스타가 된 채원은 다시 이건과 재회를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도 그를 보면 자꾸만 가슴이 반응을 한다. “너 나타난 후론…….” 꾹 다물렸던 입술이 근근이 떨어졌다. “머릿속이 엉망진창이야.” 아래로 떨군 시선은 검은 물결을 흐리게 담았다. “자꾸 흔들어대는 네가 정말, 너무 버거워.” “……흔들리기는 해?” 치떠진 채원의 눈에 그의 얼굴이 차올랐다. 무어라 입을 떼기도 전에, 그는 시선을 거뒀다. “됐어, 그럼.” 6년간 사랑의 온도를 간직한 채 마음을 흔들어놓는 이 남자. 사랑은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본 도서는 15세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이전에 출간된 원고를 재출간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엘가백화점 회장의 하나뿐인 외동딸, 서정연. 그녀는 상무로 취임하며, 어릴 적부터 몰래 마음에 두었던 태성을 제 직속 비서로 앉힌다. 조금이라도 그와 가까워지고 싶은 정연과 달리 태성은 그녀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 “강 비서. 이것도 혹시, 할아버지 명령이야?”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나한테 이렇게 거리 두는 거, 불편하게 존대하는 거.” 11년 전, 화재에 휘말린 정연을 구하느라 부상을 입고 꿈은 접게 된 태성. 사고 이후 제 밑에서 묵묵히 일하는 그를 보며, 죄책감과 안타까운 마음이 뒤섞인 정연이 홀로 속을 끓이던 어느 날, “강 비서. 우리, 술 한잔 더 할래?” “그만 드시죠. 취하신 것 같습니다.” 그녀의 마음은 자꾸만 짙어져 가고, 그는 점점 흔들리고 마는데…. ***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그의 시선이 먼 산을 바라보다 아래로 뚝 떨어졌다. 제 품에 폭 안겨 든 정연의 정수리를 보고 나니 들숨이 목에 붙들렸다. “사, 상무님.” 겨우 뱉은 목소리가 답지 않게 주춤댔다. 여태 찬 바람에 얼어 있던 얼굴이 삽시간에 더워졌다. 쿵 튀어 오른 심장 소리가 고스란히 정연의 볼에 닿고 있었다. 당혹감이 밀려와 등줄기가 뻣뻣해졌다. 저절로 한 발짝 뒤로 밀린 다리가 벤치에 턱 걸려 버렸다. 어젠 옷을 벗기려 들더니 이젠 덥석 품에 안겨 들고. 어떻게 된 게 이 여자의 과감함은 날로 진화하는 건지. 이 추위에 진땀이 바짝 났다. “잠시,” “……나 미워하는 거 알아.” 일순간, 태성은 품 안에서 웅얼대는 소리에 숨을 멈추었다. “멋대로 이러는 거, 황당하고 싫을 거란 것도 알고…….” 가슴으로 울리는 목소리는 불과 몇 분 전과 달리 힘이 빠져 있었다. 마치 울다 지친 사람처럼. “그런데…… 딱 1분만 참아 줘. 진짜 딱, 1분만 기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