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외전 2의 단행본입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 채우는 분명 성악과 최고의 유망주였었다. 집안이 무너지며 당장의 한 푼마저 아쉬운 삶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하루하루 점점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채우에게 알파의 아이를 낳는 ‘파트너’ 계약 제안이 들어오게 되고. 소개를 받아 찾아간 오피스텔에서는, “설채우 선배?” 이런 자리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우성 알파 후배이자 과거 채우의 몫이었던 모든 시선과 기대를 모조리 휩쓸어간 존재, 의건이 채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은밀한 ‘파트너’를 원한다는 우성 알파가 의건이라 해도 채우에게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 * 채우가 의건이 타고 있는 차의 문을 열고 조수석에 앉았다. 차 안에는 의건의 페로몬이 옅게 고여 있었다. “네 말이 맞아. 나 사실 오메가야.” “그래요?” 조금도 놀랍지 않다는 듯 의건이 한가롭게 받아쳤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예측하기 어려워 어쩐지 더욱 내몰리는 기분이었다. 채우는 의건을 바로 응시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그리고 우성이야.” “그렇군요.” “지능도 높고, 알고 있겠지만 음악 쪽으로도 소질 있어. 엄마가 음대 교수였고.” “멋진 어머니를 두셨네요.” 의건은 채우를 태운 채로 어렵지 않게 주차를 했다. “보다시피 나 얼굴도 나쁘지 않아.” “하려는 말이 뭔가요, 선배. 나한테 자랑하러 온 건 아닐 테고.” “내가 지금 다 있는데… 돈이 없어.” 내내 당차던 목소리가 약간 작아졌다. “그건 미처 몰랐네요. 그래서?” “그거 내가 할게. 애 낳아 주는 거. 나 정도면 네 집안에 꽤 적합하지 않아?” 의건이 작게 실소했다. “내 애를 낳아 줄 오메가로서 선배가 꽤 적합하다?” “…아니야?” “글쎄.” 의건이 조수석 쪽으로 불쑥 몸을 기울였다. 놀란 채우가 고개를 뒤로 뺐지만 차 안이라 한계가 있었다. 짙다고 생각했던 눈썹이 코앞에서 아주 자세하게 보였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어쩌죠,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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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품에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 및 신체와 관련된 저속한 표현, 제삼자와의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노란장판 #역키잡 #피폐물 #현대물 #애증 #재회 공: 구 실장(누더기)— 어릴 적 말더듬이에 왜소한 몸집으로 괴롭힘의 대상이었으나 조직 세계에 던져지며 거칠고 험악한 조폭으로 거듭난다. 말수가 적고 행동이 사납다. 194cm의 거구. #조폭공 #연하공 #개아가공 #집착공 #수바라기였공 #상처공 #고아공 #어릴땐누더기공 #수발목뽀각하공 수: 차연조— 유달리 예쁜 외모 때문에 어릴 때부터 곤란한 일에 휘말린다. 6살에 가족을 잃은 뒤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에 늘 시달리고 있다. 고아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뭐든 열심히 하지만 몸이 약해 주변의 눈총을 받는다. 175cm의 희고 마른 체형. #병약수 #미인수 #굴림수 #도망수 #몸팔수# #고아수 #우는것도예쁘잖수 * 연조(수)는 어릴 적 고아원에서 친동생처럼 돌봐 주었던 아이와 모종의 이유로 헤어지게 된다. 14년이 흐른 후, 자신을 거둬 준 할머니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몸을 팔러 간 술집에서 오래 전 헤어졌던 그 애, 구 실장(공)과 재회한다. * 구 실장이 박스에 걸터앉았던 몸을 일으켰다. 성큼 연조에게로 다가간 그는 연조의 머리채를 우악스레 잡아 올렸다. “하윽….” “돈을 받았으면.” 철썩! 이미 벌겋게 열이 핀 연조의 흰 뺨을 구 실장이 가차 없이 후려갈겼다. “악!” “명령에 복종하는 게 기본이야.” 철썩! “아흑!” “기어 와서 다시 제대로 빨아.”
인물 소개: 공: 문도헌— 32살. 우성 알파. JT 그룹 후계자이자 문 회장의 사생아. 돈이면 다 된다는 물질만능주의에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혈한. 수: 유청연— 26살. 열성 오메가. 망돌 출신에 내세울 경력 하나 없는 고졸. 도헌과 이혼 후 배우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연예계의 쓴맛을 제대로 보는 중이다. 작품 소개: 청연은 삼 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려 도헌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이쯤 했으면 볼 꼴 못 볼 꼴 다 본 같은데 이만 끝내요. 이혼해 줘요, 도헌 씨.” 그렇게 망돌 출신 고졸에 이혼남 타이틀까지 얻게 된 유청연. 도헌의 반대로 그만두었던 배우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전남편이 아무래도 이상하다. 저에게 원래 눈곱만큼의 관심도 없던 도헌이 계속 주변을 얼쩡거리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인가? “스폰…이요?” 급기야 도헌은 청연에게 스폰 제안까지 한다.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 저녁마다 나와 만나는 거야.” “내가 왜 이사님한테 스폰을 받아야 할까요?” “나는 그 드라마에 널 출연시켜 줄 수 있으니까. 물론 주연으로 말이야.” 개소리 하지 말라며 단칼에 거절하고 싶지만, 재벌 전남편의 제안이 너무 달콤하다. ‘하지만 이 인간, 나와 섹스하는 걸 즐겼던 것도 아니잖아?’ 도헌의 종잡을 수 없는 태도는 청연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좋아요. 신체적인 접촉이 없는 조건이라면. 어차피 나랑 자고 싶어서 하는 제안도 아니잖아요.” “어째서 내가 너한테 섹스만은 요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예상치 못했던 말에 청연의 눈이 동그랗게 뜨였다. “네?” “지금은 이혼하긴 했어도 엄연히 부부였던 사인데.” “그럼. 그 말은….” “당연히 섹스도 포함이야. 그게 스폰의 기본 조건 아닌가?”
* 캠퍼스 트랩 단행본 출간에 맞춰 전체적인 교정 및 윤문이 진행되었습니다. 전체 이야기에는 변동이 없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채우는 분명 성악과 최고의 유망주였었다. 집안이 무너지며 당장의 한 푼마저 아쉬운 삶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하루하루 점점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채우에게 알파의 아이를 낳는 ‘파트너’ 계약 제안이 들어오게 되고. 소개를 받아 찾아간 오피스텔에서는, “설채우 선배?” 이런 자리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우성 알파 후배이자 과거 채우의 몫이었던 모든 시선과 기대를 모조리 휩쓸어간 존재, 의건이 채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은밀한 ‘파트너’를 원한다는 우성 알파가 의건이라 해도 채우에게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 * 채우가 의건이 타고 있는 차의 문을 열고 조수석에 앉았다. 차 안에는 의건의 페로몬이 옅게 고여 있었다. “네 말이 맞아. 나 사실 오메가야.” “그래요?” 조금도 놀랍지 않다는 듯 의건이 한가롭게 받아쳤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예측하기 어려워 어쩐지 더욱 내몰리는 기분이었다. 채우는 의건을 바로 응시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그리고 우성이야.” “그렇군요.” “지능도 높고, 알고 있겠지만 음악 쪽으로도 소질 있어. 엄마가 음대 교수였고.” “멋진 어머니를 두셨네요.” 의건은 채우를 태운 채로 어렵지 않게 주차를 했다. “보다시피 나 얼굴도 나쁘지 않아.” “하려는 말이 뭔가요, 선배. 나한테 자랑하러 온 건 아닐 테고.” “내가 지금 다 있는데… 돈이 없어.” 내내 당차던 목소리가 약간 작아졌다. “그건 미처 몰랐네요. 그래서?” “그거 내가 할게. 애 낳아 주는 거. 나 정도면 네 집안에 꽤 적합하지 않아?” 의건이 작게 실소했다. “내 애를 낳아 줄 오메가로서 선배가 꽤 적합하다?” “…아니야?” “글쎄.” 의건이 조수석 쪽으로 불쑥 몸을 기울였다. 놀란 채우가 고개를 뒤로 뺐지만 차 안이라 한계가 있었다. 짙다고 생각했던 눈썹이 코앞에서 아주 자세하게 보였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어쩌죠, 선배.”
“왜. 씹, 할 말 있어?” 나에게 주권오의 첫인상은 생양아치였다. 그는 담배를 입에 물고 걸걸한 욕설을 서슴없이 내뱉는 인간이었다. 커다란 키를 과시하듯 목을 좌우로 꺾으며 상대를 노려보는 모습이 위협적이었다. 주권오는 남자 무리에서 우위를 점령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 분명 첫인상만큼은 최악이었다. “안녕. 나 펜 좀 빌려줄래?” “…여기.” “어, 고마워.” 그런데 우연하게도 연달아 마주치는 주권오가 점점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어쩌면, 주권오는 생각했던 것보다 막 나가는 애는 아닐지도 모르겠다. 나는 주권오가 점점 궁금해졌다. 어느새 내 눈은 항상 그를 좇고, 손으로는 그를 그리고 있었다. * 몰래 스토킹했던 걸 주권오에게 들킨 순간, 나를 징그럽다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주권오: 너 남자랑 키스해봤냐?] [나: 그건 왜?] [주권오: 해보고 싶어서.] 언젠가부터 주권오가 자꾸 이상한 걸 물어보기 시작한다. 얘 여자 좋아하는 거 아니었나? 왜 갈수록 나한테 잘해 주는 거지?
“너 결혼해?” 사귄 지 4년, 동거한 지 1년. 아직도 열렬하게 사랑하는 차현과 연우. 어제와 같은 하루가 반복되리라 의심치 않았던 어느 날, 연우는 차현이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아는 연인의 결혼. 슬픔과 배신감으로 차현과의 관계를 정리하려 하지만, 차현은 연우를 쉽게 놔줄 마음이 없다. 그런데 웬걸. 절대 헤어지지 못한다 매달릴 땐 언제고, 차현은 사고로 하루아침에 연우를 기억에서 전부 지워 버렸다. “다른 사람이랑 결혼할 거면 헤어지자고.” “우리 아직 안 헤어졌어. 내가 허락한 적 없으니까.” 이렇게 말하던 차현은, “내가 이런 거랑 만났었다고?” “차라리, 나한테 화를 내.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고.” “주제를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 내가 왜 네까짓 오메가한테 화를 내?” 처음 보는 차가운 얼굴을 하고선 연우를 마주하고 있었다.
#집착공 #재벌공 #속물수 #까칠수 #현대 #애증 #신파물 갑작스럽게 들려온 연인인 성도의 정략결혼 소식. 우진은 배신감을 느끼며 성도와 헤어지려 마음먹는다. 그때부터 완벽한 애인인 줄로만 알았던 성도의 미칠 듯한 집착이 시작되는데……. * 곧게 뻗고 다니던 몸이 웅크린 채로 후들거리는 것을 보니 쾌감이 배가 되었다. 성도는 소리 없이 웃었다. “너는 몰라도 돼. 알아야 할 것만 알면 돼.” “알아야 할 게… 으음, 뭔데?” “나랑 헤어질 수 없다는 것.” 열기가 스미기는 했지만 성도의 낮은 목소리는 따스한 볕 옆에 드리운 그림자의 서늘함에 더 가까웠다. 성도와 누웠던 침대가 있고 치열하게 싸우고 증오하고 사랑했던 기억들이 얼룩처럼 곳곳에 묻어 있었다. 뒤로는 빽빽한 산림과 앞에는 축축한 물안개가 올라오는 호수 사이에 숨겨진 별장은 성도와 우진의 것이다. 이 눈 덮인 아름다운 소돔성은 온전히 둘만의 요람이었다. 이성도(공): 31세. 주양그룹 후계자. 완벽주의자에 권력을 향한 야망이 크다. 그만큼 우진에 대한 집착도 크다. 정략결혼을 할 예정이지만 우진을 놓아줄 마음은 없다. 그래서 자꾸만 제게서 도망가려는 우진을 이해할 수 없어 한다. 그는 결국 우진을 감금하기에 이른다. 여우진(수): 29세. 집안도 학력도 내세울 것 없는 성격 까칠한 고아. 사랑이라는 핑계로 이어지는 성도의 비정상적인 행동에서 벗어나려 해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만한 사람이 없다.
※의 외전의 단행본입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 채우는 분명 성악과 최고의 유망주였었다. 집안이 무너지며 당장의 한 푼마저 아쉬운 삶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하루하루 점점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채우에게 알파의 아이를 낳는 ‘파트너’ 계약 제안이 들어오게 되고. 소개를 받아 찾아간 오피스텔에서는, “설채우 선배?” 이런 자리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우성 알파 후배이자 과거 채우의 몫이었던 모든 시선과 기대를 모조리 휩쓸어간 존재, 의건이 채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은밀한 ‘파트너’를 원한다는 우성 알파가 의건이라 해도 채우에게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 * 채우가 의건이 타고 있는 차의 문을 열고 조수석에 앉았다. 차 안에는 의건의 페로몬이 옅게 고여 있었다. “네 말이 맞아. 나 사실 오메가야.” “그래요?” 조금도 놀랍지 않다는 듯 의건이 한가롭게 받아쳤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예측하기 어려워 어쩐지 더욱 내몰리는 기분이었다. 채우는 의건을 바로 응시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그리고 우성이야.” “그렇군요.” “지능도 높고, 알고 있겠지만 음악 쪽으로도 소질 있어. 엄마가 음대 교수였고.” “멋진 어머니를 두셨네요.” 의건은 채우를 태운 채로 어렵지 않게 주차를 했다. “보다시피 나 얼굴도 나쁘지 않아.” “하려는 말이 뭔가요, 선배. 나한테 자랑하러 온 건 아닐 테고.” “내가 지금 다 있는데… 돈이 없어.” 내내 당차던 목소리가 약간 작아졌다. “그건 미처 몰랐네요. 그래서?” “그거 내가 할게. 애 낳아 주는 거. 나 정도면 네 집안에 꽤 적합하지 않아?” 의건이 작게 실소했다. “내 애를 낳아 줄 오메가로서 선배가 꽤 적합하다?” “…아니야?” “글쎄.” 의건이 조수석 쪽으로 불쑥 몸을 기울였다. 놀란 채우가 고개를 뒤로 뺐지만 차 안이라 한계가 있었다. 짙다고 생각했던 눈썹이 코앞에서 아주 자세하게 보였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어쩌죠,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