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이가 죽었다
글쥐똥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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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죽은 날, 나의 남편인 헨더슨은 조금도 슬퍼하지 않았다. 아이의 장례식이 끝난 날, 나는 헨더슨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 여자는…… 아이의 가정교사이자, 내 아이를 죽인 장본인이었다. * * * 나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주술사의 도움을 받아 과거로 돌아갔다. 다시 눈을 떴을 때, 7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아이를 가졌던 밤의 다음 날로. “헨더슨. 어젯밤 일은 잊어버리세요. 나와 당신이 다시 만날 일은 없을 테니까.” 나는 그 길로 모든 걸 버린 채 떠났다. 그저 나의 아이와 조용히 살 생각이었는데……. “여보. 나 좀 도와줘.” 처음 본 잘생긴 미친놈이 나를 여보라 부르며 접근했다. 어디 그뿐일까? “내가 네 아이의 아빠가 되고 싶어.” “내 인생에 여자는 너 하나밖에 없었어.” 이 남자, 진심이 담긴 고백을 수차례 논하며 내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고 수상한 이 남자를 사랑해도 되는 걸까? 그리고 다시는 만날 일이 없으리라 여긴 헨더슨과도 결국 마주쳤다. “이 아이……. 저와 무척 닮았군요.” 나는 헨더슨에게서 내 아이를 지켜 낼 수 있을까? 아니, 과거로 돌아온 궁극적인 이유인 내 아이와 행복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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