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악녀는 조연을 원한다
글단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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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최악의 악녀에 빙의해 남주에게 죽임을 당했다. 이제 원래 세계로 돌아갈 일만 남은 줄 알았더니, 이게 웬걸? 5살로 회귀해 버렸다. “앞으로 이벨리와 약속을 잡을 땐 내게 허락을 맡도록 해라.” “제가 왜 그래야 합니까?” “나와 티타임을 가져야 할 시간에 너와 노느라, 사랑스러운 이벨리가 나와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지 않았느냐!” 회귀 전 일찍 죽어 버렸던 아빠와 오빠가 아직 살아 있다? 어차피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면, 이번 생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조연처럼 살다 조연으로 죽는 거야! 하지만 평범하게 살겠다는 다짐과는 달리 회귀 전 나를 죽였던 원작 남주와 지독히도 귀찮게 굴었던 마법사가 내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이 야비한 놈. 이벨리 앞에서 불쌍한 척한다고, 이벨리가 널 좋아하기라도 할 것 같아?” “상관없어. 이벨리가 나만 봐주면 되니까.” “이벨리는, 날 제일 좋아해!” “아니, 나야.” 여기도 집착! 저기도 집착! 게다가, “두 분이 그러셔도 상관없어요. 공녀님은 저랑 결혼할 거예요.” 뜬금없이 여주까지 나에게 플러팅 한다. 제발 나 좀 내버려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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