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JK 그룹의 본부장 민은후. 빛나는 외모와 재력, 탄탄대로 같은 앞날. 모든 것을 다 가진 그는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 그에겐 절대 남에게 말 못할 사정이 있는데…. ‘하…. 또다. 또 들린다.’ 언젠가부터 정체모를 여자의 생각이 머릿속에서 울리기 시작했다. 단 한 사람의 생각인 게 틀림없는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예고 없이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게 문제다. 중요한 회의 시간에도 예외는 없었다. 이 인생 최대의 방해꾼이 어디 있는 누군지도 몰라 고통을 호소하던 중 어느 날 운명처럼 맞닥뜨린 한 여자가 있었으니, 바로 그의 새로운 비서를 채용하는 면접날 JK를 찾아온 후보, 하서윤이었다. 들리는 생각과 묘하게 일치했던 현장의 상황 속에서 은후는 가슴이 쿵쿵 뛰었다. 드디어 생각의 주인공을 찾아낸 것 같았다. 아무 것도 모르는 하서윤의 생각을 들으며 은후는 귀신이라도 본 듯 두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든 답은 하나였다. 그렇다면 지켜봐야지. 옆에 두고서. 그러나 비서가 된 하서윤을 가까이 두자 소리는 더 많이 들리고. 어쩔 수 없이 신경이 쓰여 본의 아니게 그녀의 인생에 자꾸만 끼어들게 되는데…. 대체 누가 누굴 보좌하는 거야? 표지 일러스트 : 사슴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58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2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9.45%

👥

평균 이용자 수 2,535

📝

전체 플랫폼 평점

9.9

📊 플랫폼 별 순위

16.56%
N002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비설작가의 다른 작품8

thumnail

나를 찾는 밤

진창 속에서 허우적대던 계약직 사원 차수영. 가장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순간을 하필 그 남자에게 들키고 말았다. 눈에 띄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했던 걸까. 그 까마득한 남자가 그가 있는 곳으로 올라오도록 지시했다. 그는 제법 선한 어조로 악마 같은 제의를 해왔다. 그는 낮에는 그녀의 업무 위에서, 밤에는 그녀의 몸 위에서 군림했다. 그녀에게 내려진 혼란하고도 찬란한 동아줄. 그 줄을 잡은 순간 집요한 남자의 덫에 걸려들었다. “달아나 보든지요. 할 수 있다면.”

thumnail

각인되다

“불행이든 행복이든 내 옆에서 살다 내 옆에서 죽어.” 나를 이해하거나 용서하지 마. 넌 그냥 나를 사랑하기만 하면 돼. ‘왜 하필 그에게 예쁘게 보였던 걸까. 나 같은 건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그는 어둠이자 빛, 절망이자 희망이었다. 회복된 시력으로 그의 얼굴을 보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오해와 진실, 집착과 복수 속에 피어나는 치명적인 사랑. ‘그 사람’만 아니면 되는 ‘그 남자’의 얼굴, 각인되다. -본문 중에서- 준도는 잽싸게 설희 위로 올라타 그녀의 양손을 머리 위로 포박했다. “이제 장애 없다고 너무 조심성이 없는 거 아닌가? 성한 눈으로 살기에도 이 세상은 온통 위험 천지인데 말이야. 이렇게 무방비 상태로 들어온 저의가 뭐야? 이제 더 잃을 것도 없는 내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녀의 얼굴, 얼마 만인지 모른다. 분하게도 그 냉정한 얼굴은 아직도 너무 예뻐 보였다. “이게 도대체 얼마 만이야. 둘이 이렇게 한 침대에 누워 있는 게. 내가 그리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나?” 설희는 한때 이 침대에서 수없이 그에게 알몸으로 안겼었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얼굴이 붉어질 것 같았다. 이 숨길 수 없는 당혹감을 견딜 수가 없었다. 물론 그가 알지 못하는 십 년 전 과거의 한 접점에 자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가 알 리도 없는데도 말이다. “지금 절 안으셔서 위로가 된다면 그렇게 하세요.”

thumnail

폭설 IF외전

여자의 떨고 있는 눈동자가 무엇을 말하는지는 한 번도 알려 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 눈을 수없이 무시했다. 그저 이런 눈을 볼 때마다 이 여자를 안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나도 네가 나를 막을 수 있는 여자였으면 좋겠다. 왜 너는 이토록 순순히 내게 짓밟히고 마는 건지. 그래서 매번 나를 안심하게 해놓고는 왜 또다시 크게 배신감을 주는 건지. 예기치 못한 그 날의 폭설처럼 그는 갑작스레 내 몸에 밀려들었다. 그 날의 폭설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우리의 관계는 변함이 없었을까? 내 눈은 남몰래 그를 좇고 그는 내게 눈길도 주지 않던 그런 사이. 여전히 거기서 조금도 나아가질 못했을까. 하지만 하루 사이에 바뀌어 버린 그와 나의 사이를 이제 와 무슨 사이라고 정의 내려야 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그 역시 격앙된 목소리로 토로했었다. “왜 너만 보면 미치겠는지 모르겠어!” 그는 그게 내게 얼마나 심각한 말이 될 수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걸 당신이 모르면……. 그럼 저는 어떻게 알까요. 여자가 아무리 제 모든 것을 내어주었어도 하강진은 절대 잡히지 않는 남자였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강진은 예전의 다른 만남들과는 달리 왜인지 민시현과의 끝은 상상해 본 적이 있었다. 왜였을까. 그들의 위태로운 관계에 그가 상상했던 끝이 정말 찾아왔을 때 어쩐지 그는 알 것도 같았다. 한 여자와의 끝이 존재한다는 게 어쩌면 큰 의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thumnail

붉게 물들인 밤

짓밟아야만 가질 수 있는 여자였다. 그래서 모든 걸 잃게 하고 비천하게 떨어뜨렸다. 살을 맞고 땅에 떨어진 새처럼 설리연은 잘게 떨고 있었다. 하지만 윤강은 여자의 이런 모습도 싫지는 않았다. 지금, 그녀는 선나라 태자비가 아닌 저의 노비가 되어 있었다. “네 나라의 폐세자를 살려 주면 너는 나에게 무엇을 주겠느냐.” “…무엇이든지요, 전하.” 나를 바라보게 한다면 여자는 더욱 고통스러워할까. 그렇다 한들 무슨 상관인가. 어차피 행복 따윈 남지 않은 여자라면 고통을 받아도 내 곁에서 받으면 그만인 것을. “내게 준다고 했던 그 무엇이 네가 되어야겠다.” *** 곧 금침 위엔 오로지 날것의 고운 선이 드러났다. 보면 볼수록 더 아름다운 여인 본연의 아름다움이었다. 설리연은 지금 그의 앞에 있었다. 연홍색 나비도 아니었고, 기분 좋은 새도 아니었고, 하얗게 웃고 있지도 않았지만 저의 앞에 있었다. 이리 가까이서 벗기고 보니 더욱 어여쁘지 않은가. “너는 철저하게 내 여자로 살게 될 것이다.” 그는 엄한 말을 뱉고 있는 입술 끝에 비스듬한 미소를 걸었다. “그림자부터 뼛속까지 내 여자가 되겠지. 오직 내 몸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내 여자.” 리연은 그에게 잠식당하고 있는 몸을 자잘하게 떨었다. 이 진저리 나는 집착의 끝이 있긴 할까.

thumnail

폭설

여자의 떨고 있는 눈동자가 무엇을 말하는지는 한 번도 알려 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 눈을 수없이 무시했다. 그저 이런 눈을 볼 때마다 이 여자를 안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꼭 미친놈처럼. 나도 네가 나를 막을 수 있는 여자였으면 좋겠다. 왜 너는 이토록 순순히 내게 짓밟히고 마는 건지. 그래서 매번 나를 안심하게 해놓고는 왜 또다시 크게 배신감을 주는 건지. 예기치 못한 그 날의 폭설처럼 그는 갑작스레 내 몸에 밀려들었다. 그 날의 폭설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우리의 관계는 변함이 없었을까? 내 눈은 남몰래 그를 좇고 그는 내게 눈길도 주지 않던 그런 사이. 여전히 거기서 조금도 나아가질 못했을까. 하지만 하루 사이에 바뀌어 버린 그와 나의 사이를 이제 와 무슨 사이라고 정의 내려야 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그 역시 격앙된 목소리로 토로했었다. “왜 너만 보면 미치겠는지 모르겠어!” 그는 그게 내게 얼마나 심각한 말이 될 수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걸 당신이 모르면……. 그럼 저는 어떻게 알까요. 여자가 아무리 제 모든 것을 내어주었어도 하강진은 절대 잡히지 않는 남자였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강진은 예전의 다른 만남들과는 달리 왜인지 민시현과의 끝은 상상해 본 적이 있었다. 왜였을까. 그들의 위태로운 관계에 그가 상상했던 끝이 정말 찾아왔을 때 어쩐지 그는 알 것도 같았다. 한 여자와의 끝이 존재한다는 게 어쩌면 큰 의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thumnail

집착의 한도

다가갈 줄은 모르고 가질 줄만 알았다. 그래서 그 여자를 나락으로 떨어뜨려 손아귀에 넣었다. “내가 진예서 씨를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말입니다.” 예서는 사고가 정지된 것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금 무슨 말을 들은 거지. 자신의 이름이 물건처럼 취급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건 알겠다. “……네? 그게 무슨….” “진예서 씨를 내 아래 묶어 두겠다는 뜻입니다.” 오싹, 소름이 전신을 타고 뻗쳐 나갔다. 너무도 비상식적이라 현실감이 없었다. * “저…. 별로 재미없는 여자예요.” 남자가 먼저 실망하여 버려주길 간절히 바랐다. “저는 남자… 즐겁게 하는 법도 잘 모르고요.” 이 남자에게선 절대 스스로 벗어날 수가 없을 것 같았으므로. 예서에게 그를 상대할 재간 따윈 없었다. “예서야…. 그딴 게 걱정이야?” 그러나 강현은 어느 때보다도 흥미로워 보였다. “그딴 걱정은 하지 마. 내가 아주 맛있게 먹어 줄게.” 재미없는 여자라니. 네가 얼마나 나를 즐겁게 하는지도 모르고 말이야.

thumnail

나를 찾는 밤

진창 속에서 허우적대던 계약직 사원 차수영. 가장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순간을 하필 그 남자에게 들키고 말았다. 눈에 띄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했던 걸까. 그 까마득한 남자가 그가 있는 곳으로 올라오도록 지시했다. 그는 제법 선한 어조로 악마 같은 제의를 해왔다. 그는 낮에는 그녀의 업무 위에서, 밤에는 그녀의 몸 위에서 군림했다. 그녀에게 내려진 혼란하고도 찬란한 동아줄. 그 줄을 잡은 순간 집요한 남자의 덫에 걸려들었다. “달아나 보든지요. 할 수 있다면.”

thumnail

붉게 물들인 밤

짓밟아야만 가질 수 있는 여자였다. 그래서 모든 걸 잃게 하고 비천하게 떨어뜨렸다. 살을 맞고 땅에 떨어진 새처럼 설리연은 잘게 떨고 있었다. 하지만 윤강은 여자의 이런 모습도 싫지는 않았다. 지금, 그녀는 선나라 태자비가 아닌 저의 노비가 되어 있었다. “네 나라의 폐세자를 살려 주면 너는 나에게 무엇을 주겠느냐.” “…무엇이든지요, 전하.” 나를 바라보게 한다면 여자는 더욱 고통스러워할까. 그렇다 한들 무슨 상관인가. 어차피 행복 따윈 남지 않은 여자라면 고통을 받아도 내 곁에서 받으면 그만인 것을. “내게 준다고 했던 그 무엇이 네가 되어야겠다.” *** 곧 금침 위엔 오로지 날것의 고운 선이 드러났다. 보면 볼수록 더 아름다운 여인 본연의 아름다움이었다. 설리연은 지금 그의 앞에 있었다. 연홍색 나비도 아니었고, 기분 좋은 새도 아니었고, 하얗게 웃고 있지도 않았지만 저의 앞에 있었다. 이리 가까이서 벗기고 보니 더욱 어여쁘지 않은가. “너는 철저하게 내 여자로 살게 될 것이다.” 그는 엄한 말을 뱉고 있는 입술 끝에 비스듬한 미소를 걸었다. “그림자부터 뼛속까지 내 여자가 되겠지. 오직 내 몸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내 여자.” 리연은 그에게 잠식당하고 있는 몸을 자잘하게 떨었다. 이 진저리 나는 집착의 끝이 있긴 할까.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수상한 VIP

수상한 VIP

청혼을 거절했더니 자식이 생겼다

청혼을 거절했더니 자식이 생겼다

호우주의보

호우주의보

흑막의 실험용 쥐가 되어 버렸다

흑막의 실험용 쥐가 되어 버렸다

재혼은 처음이라

재혼은 처음이라

범, 하지 말지어다

범, 하지 말지어다

흑막의 아기 주인이 되었다

흑막의 아기 주인이 되었다

유해한 친구

유해한 친구

메리지 나잇

메리지 나잇

착한 신데렐라는 죽었습니다

착한 신데렐라는 죽었습니다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