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광공이 아방수에 미치는 이유
글한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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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아방수로 빙의했다. 메인공은 아직 집착광공으로 각성 전! 그렇다면 연인이 아닌 친구 엔딩도 가능하지 않을까? 다행히 메인공은 원작과는 다르게 마냥 다정했고 두 사람은 아슬아슬한 친구 사이를 유지 중이다. 이제는 평화로운 엔딩을 맞이할 일만 남았는데, “아무래도 목줄을 채워둬야 하나 봐. 그래야 도망갈 생각을 못 하지.” “목줄? 우리 개 키워?” “……집에 가자.” 역시 엔딩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 이불을 걷어 올린 손이 도착한 곳은 톡 불거진 복숭아뼈 위였다. 닿을 듯 말 듯 애매한 손길은 한동안 그곳에 머물러 있다가 이내 뜨거운 체온이 발목을 전부 덮었다. ‘뭐야, 이거.’ 소설 속에서 권채언은 아현에게 집착하는 수준을 넘어 감금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기행을 저지른다. 하지만 그건 두 사람이 성인이 되고서의 일이었다. 미치지 않고서야 고작 통성명밖에 안 한 사람을 어떻게 가둘지 고민하진 않을 거 아니야. 불안해하는 아현과 다르게 낮은 허밍으로 노래까지 부르던 권채언은 가느다란 발목을 쥔 채로 한참을 있었다. 억겁 같은 시간을 끝내 준 것은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였다. 뜨거운 체온이 멀어지고 나서야 아현은 참았던 숨을 쉴 수 있었다. “다음에 보자.” 잠들어 있는 아현에게 속삭이듯 인사를 남긴 권채언이 보건실을 나갔다. 얼마 뒤 답답한 이불을 걷어 낸 아현은 직감했다. 아무래도 망한 거 같다고. 오메가버스,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청게->캠게 다정공, 집착공, 절륜공, 강공, 사랑꾼공, 순정공, 헌신공, 복흑/계략공, 짝사랑공, 재벌공, 대형견공, 광공, 상처공, 직진공, 미남공, 수한정다정공, 플러팅공, 불도저공 미인수, 순진수, 단정수, 무심수, 얼빠수, 외유내강수, 허당수, 명랑수, 잔망수, 호구수, 연기수가_되고_싶은_아방수, 착각수, 햄스터수 오해/착각, 회귀물, 빙의물, 첫사랑, 재회물, 동거/배우자, 친구>연인, 애증, 달달물, 일상물, 성장물, 코믹/개그물, 삽질물, 힐링물, 히든키워드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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