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버린 쓰레기를 주웠다
글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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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완결 난 소설 속 남작 영애, 오드리 델포니에 빙의했다. 원작을 비틀 새도 없이 완결 후에 빙의한 것도 억울한데 늙은 자작의 후처로 팔려 가게 생긴 엑스트라라니! 결국 로판 빙의자라면 모두 아는 클리셰, 계약 결혼을 이용하기로 한다. 원작을 샅샅이 뒤져 겨우 찾은 미혼남은 딱 한 명. 여주에게 집적대다 남주에게 찍혀 퇴장하는 조무래기 조연, 원작 공인 똥차, 사교계의 쓰레기라 불리는 작위 계승권도 없는 백작가의 차남, 트리시 말레키아. 그렇지만 서로 이용하고 깔끔히 헤어진다면 윈윈하는 거 아닐까? 그래서 트리시가 있는 도박장에 찾아가 계약 결혼을 제시했다. “돈 필요하지 않아요? 내가 큰돈을 벌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데.” 도박을 좋아하는 그에게 블루마블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고, “어머님과 아버님께서 좀 더 따뜻하게 대해 주신다면 그이도 마음을 열지 않겠어요?” 내놓은 자식인 그가 가족과 다시 가까워질 수 있게 슬쩍 도와주었다. 이대로 평화롭게 지내다 계약이 끝나면 이혼하려 했는데……. “만약 내가 갱생해서 달라진다면, 계속 이용 가치가 있는 건가?” 그냥 쓰레기인 줄 알았던 이 남자, 어쩐지 좀 달라진 것 같다. #책빙의 #그런데완결남 #남주가진짜똥차 #재활용 #세상에나쁜쓰레기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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