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님, 취향 존중해드릴게요
글주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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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 BL 소설, 광공의 계모 딸로 빙의했다. 하필 어린 공이 학대에 방치되어 있던 때로. 이대로 공이 탈출에 성공하면, 나를 죽이러 올 텐데 어쩌지? 살기 위해 공의 밥도 챙기고, 치료도 해 주었더니 그가 수줍게 말한다. “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그의 뺨이 복숭아처럼 발그레하게 변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쉽사리 얘기하진 못했다. 당연하지, 어떻게 그걸 쉽게 말하겠어! “괜찮아! 어떤 사람을 좋아하든 네 취향이 중요하니까!” 그러니까 우리 애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취향은 존중해드릴게! * * * “……에드윈?” 이제는 떠나려는 날 붙잡은 그가 눈물을 흘렸다. 그러곤 집착으로 일렁거리는 눈빛으로 협박한다. “날 떠나려면 날 죽이고 떠나, 앨리스.” ……세계관 최강자를 어떻게 죽이라는 거죠? 돌연 흑화한 그가 나를 놓아주질 않는다. #피폐BL빙의 #로맨틱코미디(?) #착각물 #주접여주 #모든것이_BL로_필터링되는_여주 #집착남주 #원작광공남주 #토끼의_탈을_쓴_늑대 ※경고: 남주가 살짝 미쳐 있음. 갈수록 더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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