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인 척 연기합니다
글에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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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아니야?” 황제가 소중한 누나에게 속옷을 선물했다는 사실만으로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에렌의 문제는 이것을 누나 대신 자신이 입어야 한다는 데 있었다. 성녀로 선택받은 누나는 폭군 황제와 결혼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신탁을 받았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에 누나가 사라졌다. 지난 삶에서 성녀인 누나가 사라졌다는 이유로 가문 모두가 죽임을 당했다. 어쩌다 그날로 다시 회귀한 에렌은 이번 생에선 허무하게 죽을 수 없었다. ‘어쩌자고 우리 웨일턴 가문에 오메가 같은 게 나왔는지.’ 오메가 같은 거……. 남성 오메가가 태어날 시, 그 가문은 신께 죄를 지었다 하여 함께 벌을 내리거나, 작위를 빼앗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기에 평생 숨어 살아야만 했다. 자신의 삶은 없었다. 그렇기에 에렌은 어떻게든 살아남아 진짜 ‘에렌 웨일턴’으로서 살아나가고 싶었다. 오메가라도 자신의 가치를 다 할 수 있음을 증명해 내보이고 싶었다. “해야 한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원하신다면, 폐하의 아이까지 낳겠습니다.” 판타지물, 궁정물, 오메가버스 황제공, 강공, 능욕공, 무심공, 미남공, 절륜공, 사랑꾼공, 발닦개공, 능글공, 츤데레공, 후회공 미인수, 다정수, 임신수, 여장수, 얼빠수, 병약수, 소심수, 헌신수, 연기수, 외유내강수, 상처수, 순진수 신분차이, 회귀물, 첫사랑, 왕종/귀족, 계약관계, 권선징악, 애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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