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밤
글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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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케이 그룹 심해중 이사의 가짜 애인 역할을 해주고 정략결혼을 파투 내는 것. 그게 가을에게 주어진 임무였다. “가을 씨가 왜 여기서 나와?” 그의 약혼녀가 가을이 일하는 백화점의 VIP 고객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말이다. 결국 직장에서 해고 당한 가을은 고액의 상주 가사 도우미 자리를 구하는데. “왜 홍가을 씨가 우리 집에 있는 겁니까. 이렇게 리얼한 애프터 서비스는 필요 없는데.” 아프다는 30대 독거 청년이 왜 사지 멀쩡한 심해중 이사인 건데? “마음이 아프면 여러 가지 증상이 있죠. 감정이 무뎌지고, 해야 할 일을 하기 싫어지고, 자야 할 시간에 잠도 안 오고.”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심해중 이사는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해오고. “홍가을 씨가, 내가 잠을 잘 자도록 도와줄 수 있나?” 고액 보수만 생각하며 어떻게든 버텨 내려고 했는데. “내가 우리 집에 제 발로 기어들어 온 여자를 손끝 하나 안 건드릴 만큼 젠틀한 사람은 아니라.” 아무래도 동거인이 너무 위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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