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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네 죽음만이 나를
작가플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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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의 서브 외전은 ‘라사노(공)X아르네(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용은 라르칸 황가의 소유이며, 도구이다.’ 150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황궁에 매여 있으면서도 이름 하나 지어 준 이가 없는 용의 처지는 평민으로 살아왔던 컬렌 자신보다도 못했다. 사람을 몰살시켰다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약속의 이행을 거부했었다는 그가 모른 척하려 해도 컬렌은 자꾸만 눈에 밟힌다. “사죄의 의미로 이름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짓을 하는구나.” 고작 이름 하나에도 기뻐하는 그에게 속절없이 끌린다. 저 깊은 곳에 묻어 두었던, 모두 버렸다 생각했던 마음이, 감정이, 자꾸만 고개를 쳐들었다. 이에르키시옌. 키옌. 저는, 당신을…….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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