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공포 게임의 트루 엔딩
작가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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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플레이어 님. 당신은 숲속에서 비를 피하고자 쉴 만한 곳을 찾던 도중 으스스한 저택에 당도하게 됩니다. 비를 피하고자 저택으로 들어간 당신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당신은 굳게 잠긴 저택 안에서 깨어났습니다. 저택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 이 저택을 무사히 탈출하십시오. ※주의 사항※ Ⅰ. 플레이 기록은 저장되지 않는다. Ⅱ. 배드 엔딩 달성 시 스타트 지점에서 새로 시작한다. Ⅲ. 게임을 새로 시작할 때마다 아이템의 위치는 랜덤으로 변경된다. Ⅳ. 배드 엔딩 수집 시 난이도가 상승한다.」 지끈거리는 두통에 머리를 짚고 일어난 곳은 생전 처음 보는 저택이었다. 창문 너머 보이는 검은 숲은 거센 비바람에 휘청이며 음산함을 자아냈다. 여기가 어딘지,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간단한 신상정보만 남은 채 텅 비어버린 머릿속은 어떤 도움조차 되지 않았다. 그리고 주머니에 들어있던 의문의 쪽지는 알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저택이 주는 스산한 느낌에 곧바로 나가려 했지만 문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굳게 잠겨 있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기이하고 의뭉스러운 저택엔 나 혼자 있는 것이 아니었다. “떨어져.” “아, 형~! 저 무섭단 말이에요…. 아니면 팔짱 껴도 돼요?” “싫어.” “그럼 손이라도….” “불편해.” 자신을 김선우라고 소개한 남자는 겁이 많고, 쓸데없이 친화력이 좋으며 시시때때로 들러붙었지만 함께 있는 것만으로 안심이 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 저택 안에 있는 한 쉽게 마음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현관의 열쇠를 찾아 소름 끼치는 울음소리와 핏자국이 낭자한 이 기분 나쁜 저택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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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제로엔딩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게 좀 신기했어요 재미있었네요!!엔딩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게 좀 신기했어요 재미있었네요!!2024-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