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무게
작가샤샤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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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형은 사물과 사람의 기억(강렬하게 남은 잔상)을 읽을 수 있는 사이코메트러이나, 그 능력을 자의로 전혀 조절할 수 없다. 평소에는 하루에 대여섯번 소소한 기억을 보는 것으로 그치지만, 어느 날 주관적인 기준으로 충격적인 기억을 보게 되면 끊임없이 기억의 습격을 받는다. 시야가 좁아져서 눈도 잘 보이지 않고 귀도 잘 들리지 않게 하는 그 기억의 사슬을 끊을 수 있는 것은 남자의 정액. 그래서 은형은 주기적으로 남자를 찾아다닐 수밖에 없다. 하루는 뺑소니 사고를 목격하고 그에 대해 신고한 뒤, 은형은 마구 몰려드는 기억을 끊어내려 게이바에 가서 남자를 찾는다. 그렇게 하룻밤을 모질게 보내고 은형의 옆에 남은 것은 연락처가 적힌 만 원짜리 한 장. 하지만 은형은 다시 그 남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에 그를 무시한다. 그렇게 그 남자와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은형이었지만, 그와의 인연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다. 그 남자, 강성한은 강력계 형사였고, 은형의 지역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관이었기 때문. 그리고 은형은 그 사건의 납치 장면을 기억의 잔상으로 목격하게 되고, 고민 끝에 목격진술을 하게 되지만, 이치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살인사건의 중심부에 떨어진 은형과 그를 지키려는 성한. 사람을 전혀 믿지 않고 다가서려고도 하지 않은 은형과 그 문을 열고 들어앉으려는 성한. 사건이 진행되면서 둘의 관계는 급변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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