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작가민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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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등장하는 질병의 증상과 치료 방법, 의료 체계에 관한 내용은 픽션이며 현실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둠을 틈타 남자의 꿈에 숨어든다. 하지만 아침이 오면 또다시 제자리. 서로를 뜨겁게 안았던 밤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면 그녀의 마음엔 공허함이, 몸엔 그의 흔적만이 남아 곁을 지킨다. 당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의 밤. 오로지 증거는 그녀뿐. “나 임신했어요. 당연히 당신 아이 아니에요. 이혼해요.” 윤지수. 남편의 아이를 품고, 그를 부정한다. 비틀린 호기심, 약간의 경멸. 하지만 태주에게 아내는 위험한 유혹인 동시에 달콤한 과실이 되었다. 매일 밤, 그는 격렬하게 그녀를 탐하는 악몽에 시달린다. 점점 여자에게로 빠져드는 자신이 혐오스럽다. “평생 내 옆에서 내 아내로 살다 죽어. 너 놔줄 생각 없어. 포기해.” 한태주. 아내의 남자가 자신인줄도 모르고, 그를 질투한다. 서로를 할퀴고 끌어안으며 꾸는 둘만의 달콤한 악몽. 자각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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