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모럴 트라이앵글
작가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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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 합의된 바람, 그릇된 성관념 및 도덕적으로 결여된 인물들이 등장하는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다른 여자 더 먹어봐야 돼서, 안 되겠는데. 애초에 난 한 사람에게 정착 못해, 여은아.’ 여은이 결혼 적령기가 돼서 오래된 섹스파트너 태서에게 청혼하자, 서늘한 대답이 돌아왔다. 무심한 그녀는 그에 수긍하고 집안에서 주선한 맞선에 나갔다. ‘사랑하는 여자가 따로 있어.’ ‘양가의 뜻에 따라 혼후에 아이를 가질 거야. 잠자리에 다정함은 기대하지 마. 철저히 핏줄을 잇기 위한 행위만 할 거니까.’ 맞선에 나온 도건은 사랑하는 여자가 따로 있다는 선언을 한다. ‘나는 당신이 다른 남자 만나는 게 편해. 쓸데없는 간섭 같은 거 없을 테니까. 원하는 만큼 알아서 만나.’ ‘네.’ ‘대신 내 사생활에도 관여치 마. 집에는 당신 가임기 때만 들어갈 거야.’ 여은은 남편이 저를 사랑하지 않은들 개의치 않았다. 애초에 그녀도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었다. 게다가 계약처럼 오가는 결혼에 사랑을 기대하는 바보는 없었다. 사시사철 같은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여은과 다르게, ‘네가 다른 남자 애 갖는 게 좆같이 싫고, 네가 결혼하는 것도 싫다고 이렇게 구걸해도?’ 여은의 청혼을 거절했던 섹스파트너 태서와. ‘내가 이제 당신이 아니면 안 되게 됐다고.’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던 약혼자 도건의 생각은 달라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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