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 | 십년지기
작가송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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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종이책6쇄증판]여름날 한 무더기의 소나기처럼 지나갈 줄로만 알았던 열병 같은 감정. 느슨하게 피어올라 어느덧 십년이 지났다. 그동안 최연오, 너는 내게 라이벌이라는 이름으로, 친구라는 이름으로, 대학 동기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남아 있었다. “고마워.” “넌 왜 이 죽일 놈의 신경외과에 왔냐?” “그냥, 재밌잖아.” “넌 항상 그렇게 얼버무리더라.” “……야! 우리 결혼이나 할까?” 넌 내게 무엇일까? 나, 강이현은 네게 무엇이고? 여름날의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이 초록의 기운이 짙어질 무렵, 우정이라고 이름 짓기에는 너무도 큰 감정, 사랑이라는 그것을 너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 그 의미를 내가 네게 알려줄 수 있도록 허락해 주겠니? ------------------------------------------------------------ 계속해서 이어지던 키스가 그녀에게서 앓는 소리가 나자 끝이 나버렸다. 하아, 하아……. 연오가 숨을 몰아쉬며 이현을 올려다보았다. 달빛을 등진 그의 얼굴에 알 수 없는 표정이 서려 있었다. 낮게 가라앉아 있는 그 표정이 어쩐지 위험해 보이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 너 안아주고 싶어. 송여희의 로맨스 장편 소설 『십년지기 (개정판)』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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