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시대 #성장 #힐링 #냉혈공 #다정공 #순진수 #미인수 #아방수 #요리 #일상 비토는 판자노에서 가장 불행한 소년 중 한 명이다. 어머니는 일찍 죽고, 아버지는 비토에게 관심이 없었기에 비토는 항상 배 고프고 외로운 꼬마로 자라났다. 또래보다 작고 약해 형제들 사이에서도 겉돌던 비토는 어느날 아버지에 의해 동전 몇 푼에 팔려버린다. 수상한 구매자에게서 도망쳐 도착한 멀고 먼 땅 마첼리노. 마첼리노의 젊은 영주는 어린시절 독을 먹고 사경을 헤맨 경험 탓에 사람을 믿지 않고 음식을 싫어하는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 비토는 영주님의 변덕으로 외부인을 들이지 않던 마첼리노 성의 주방에서 일꾼으로 머물게 된다. 서서히 성에 적응해 가던 어느날 영주님의 야식을 가져가야 할 시종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누군가 대신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잔인하고 의심많은 영주를 두려워해 모두가 나서지 않는 가운데, 그 일이 엉뚱하게도 비토에게 맡겨지게 된다. 배고픈 소년 비토는 영주님의 야식 담당이 되어 마첼리노에서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