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안에 결혼하지 않으면 내가 죽는대요. 오빠가…… 해 주세요. 결혼이요.” 8년 전, 그를 비참하게 만들었던 첫사랑이 찾아왔다. 그녀가 찾아온 이유가 이토록 재미있는 것이었다니. 짜릿하게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기분 나쁘지 않은 쾌감이 느껴졌다. “오늘 밤, 같이 자면 돼.” “진심이에요?” “농담 같아?” “오빠 말대로 할게요…….” 무료했던 일상에 재미있는 일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 결혼 없었던 것으로 해요. 그 얘기 하러 왔어요.” 다시 또 그를 피해 사라진 그녀. 앞으로 만날 일이 없기를 바랐다. 3년 후, 접촉 사고를 낸 차 안에서 그녀와 아이를 보기 전까지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던 박무원과 채서영. 오해가 이별과 미움을 만들었다. 그러나 단 한 번, 서로를 진심으로 뜨겁게 안았던 그 밤. 그 밤이 다시 또 두 사람을 묶어 놓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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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엿듣게 된 비서의 통화 내용. “1억8천이야. 사흘 후에는 1천8백을 갚아야 하고. 신이석이 내 오빠라는 게 저주스러워. 창피해서 어떻게 회사 다녀? 부회장님 보기도 창피하고. 흑흑흑.” 기회 같기도 하고, 운명 같기도 한 그녀의 사정. “그 빚 내가 갚아 줄게. 대신 신 비서가 내 부탁을 들어줘야겠어.” 그녀의 수치스러운 사정을 부회장님께 들키고 말았다. 사직서를 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빚을 해결해 준단다. 1억8천의 빚을 갚아 주겠다는데 무슨 부탁을 못 들어줄까. 그럴 리 없겠지만 설령 같이 자자는 황당한 부탁을 하더라도 고이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제가 어떤 부탁을 들어 드려야 하는 건가요?” “나하고 결혼하면 돼.” 왓!!!! 이혼 후에야 첫날밤을 치러야 했던 전남편과 전 부인의 속사정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