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의 증명
작가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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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2014년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던 작품의 개정판입니다. 구매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시국가 페르세의 최고 재벌가인 카이단의 가주는 어느 날 천민들이 모여 사는 거리에서 조각에 재능을 보이는 아이를 발견한다. 그는 아이에게 조제라는 이름을 붙이고 저택으로 데려와 가문의 전속 예술가인 카노페로 키우기 시작한다. 카이단가의 후계자인 안젤로는 그런 조제와 함께 자라며 그에게 점차 주인 이상의 애정을 갖게 되지만, 마음을 표현할 때마다 조제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그렇게 소모적인 감정싸움을 이어나가던 중, 조제는 안젤로에게 “그렇다면 나와 라포를 맺을 수 있겠느냐”고 묻는데…. *** “고귀하신 도련님.” 붉은 노을에 삼켜진 조제의 눈동자가 섬뜩했다. “저를 사랑하시죠?” 안젤로는 홀린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아 사흘째 제대로 잠들지 못했다. 그 와중에 조제를 위해 왕궁에 다녀왔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칠 만큼 지쳐 있었다. “당신의 그.” 조제가 찡그리듯 웃었다. “착각이 저를 너무나.” “-착각?” “비참하게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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