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홀리고 지옥 갑니다!
작가푸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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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에서 수녀로 생활하던 라리엔은 어느 날, 시한부를 선고받았다. 늘 남을 위해 양보하는 삶만 살았던 그녀는 남은 시간만큼은 자신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는데. 오랫동안 짝사랑해 왔던 고위 사제, 니콜라스 라인하트의 감동적인 설교를 들은 날. 라리엔은 결심했다. 죽기 전에 반드시 저 완벽한 신의 아들을 따먹고야 말겠다고. * * * “사람이 죄를 저질렀으면 응당, 대가를 치러야 하는 법입니다.” “그, 그게 무슨.” “알잖아. 내 말, 무슨 뜻인지.” 악마는 본디 천사의 미소를 짓는다고 했던가. 니콜라스는 라리엔을 막다른 곳으로 몰면서도 누구보다 성스럽게 웃었다. “라리엔 클로드. 날 타락시켜놓고 감히 도망을 가?” 침대에 다다르고, 종아리에 매트리스가 닿자 라리엔은 자기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풀려서 침대 위에 주저앉았다. “자, 그럼 이제부터.” 상체가 점점 뒤로 기울어졌다. 니콜라스가 아닌 척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탄 탓이었다. 그는 마치 잡아둔 전리품을 감상하는 포식자처럼 느슨한 눈으로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벌을 받을 시간입니다.” * 키워드 : 짝사랑호구여주, 오만결벽남주, 맑은눈의 변태여주, 앙큼지랄캣 절륜남주, 갑을반전, 염병첨병 로코 * 나를 혐오하는 남주들과 갇혀버렸다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연작입니다. * 본문에 등장하는 종교는 실제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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