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엠파이어(The Empire)
작가한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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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잘못된 인연이었다. “같이 잠자리를 가진 여자의 딸한테, 이러고 싶어요?” “그 여자의 딸이 더 마음에 들었거든.” 어디 가서 떠벌릴 수 없지만, 서하는 이 관계에 적어도 진심은 포함되어 있다고 믿었다. 서로 주고받았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처음부터 기만으로 쌓인 거짓이었다는 걸 알기 전까진. 이제, 사랑을 믿지 않게 되었다. 목적을 위해서 몸은 섞어도 사랑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끈질기게 제게 사랑을 고백하는 그 남자가 아니었더라면. “구해 줄까? 너를 옭아매고 있는 신으로부터.” 서하에게 금지된 과실을 맛보게 해 준 남자, 금기를 저지른 서하에게 에덴의 탈출구를 열어 준 남자. 타인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았던 서하에게 이제 선택의 차례가 다가왔다. 《디 엠파이어(The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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