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밤과 별과 시
작가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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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결혼식이었다. 결혼 상대인 이웃나라 왕자가 독을 마시고 쓰러지기 전까지는! 왕자의 죽음으로 인해 일어난 전쟁과 왕국이 멸망하는 위기에서, 로웬의 왕녀 데이나는 신수에게 소원을 빌어 과거로 돌아온다. ‘이번엔 왕자와 결혼하지 않겠어!’ 회귀 후 신수의 힘을 잃어버린 데이나는, 멸망의 위기에도 끝까지 왕국을 지켰던 영웅이나 출신 때문에 그 공을 인정받지 못했던 천민 출신 기사, 카이덴과 결혼해서 왕국을 지키기로 하는데……. “레이오나스 경. 내게 청혼하세요. 나와 결혼하세요.” 결혼의 대가로 그에게 주어질 것은 지난 생에서 그가 끝까지 가지지 못했던 고귀한 신분과 작위. 그러나 이 결혼은 영원할 수 없었다. “동침하지 않고 삼 년 뒤에, 이 결혼을 무효화하죠.” ”그게 왕녀님의 조건입니까? 제 조건은, 삼 년 뒤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유를 물어도 될까요?” 삼 년 후에 끝낼 결혼인데 그때 조건을 말하겠다니? 의아해하는 데이나의 물음에 카이덴이 대답했다. “그때 필요한 조건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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