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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차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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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판타지물, 영혼체인지/빙의, 초월적존재, 복수,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순정남, 존댓말남, 성기사남, 능력녀, 사이다녀, 상처녀, 무심녀, 먼치킨녀, 걸크러시, 악녀빙의, 신화기반, 이야기중심 * 본 도서는 2020년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여주인공의 첫사랑을 타락시켜 버리면에서 교정•교열을 다시 진행한 개정판입니다. “나는 라템의 기사, 당신과 같은 하늘 아래에 설 수 없는 운명.” 책 속으로 들어와 빙의하게 된 몸은 하필이면 세계의 악으로 군림하는 이종족의 일원, 카리나 아포칼리타. 한데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의 첫사랑이었던 성기사 르네거의 목숨을 구해 주면서 소설의 내용이 꼬이기 시작했다. 르네거가 자신의 신앙을 의심하고, 결국 그 찬란한 백금발을 잃게 된 것이다. 그렇게 신성한 성기사는 타락하여 급기야는 카리나의 운명에 동조하게 되는데……. “이제 우리는 서로의 욕망을 갖게 되었어.” 카리나는 그런 그의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한 줄기 한 줄기 매혹적인 가시넝쿨이 저를 끌어당기고 있는 느낌이었다. 르네거는 그것을 차마 베어 낼 수 없었다. “돌이킬 수 없겠지.” 신이시여, 부디 저를 용서하소서. ▶잠깐 맛보기 “신을 믿는 이유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견디기 위한 것.” 그는 카리나의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 주며 말했다. “누군가의 신이 되기에, 당신은 모자람이 없을 듯합니다.” 그는 본능적으로 몸을 숙였다. 그녀의 귓가로 다가간다. “카리나 아포칼리타.” 그는 전일 자신이 남겼던 흔적을 더듬으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피가 부족합니다.” 그의 음성은 달콤했다. 꿀에 꼬이는 벌의 심정이 이러한 것일까. 카리나는 그의 흐려지는 음성을 더듬으며, 천천히 눈을 내리감았다. 내가 잘못 판단했다. 르네거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변해 가는 것이었다. 그는 제 목숨보다도 신을 사랑하고 추앙해 몸을 내던지던 신관이 아니었다. 그저 그런 인간,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인간, 더 이상 선하지 않은 인간이 된 것이다. “난 정말 뼛속까지 아포칼리타인가 봐.” 그렇기에 카리나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웃어야만 했다. “신성한 사람을 타락시켜 버리는 게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그녀는 솟구치는 기쁨을 그대로 드러내며, 르네거의 목덜미를 잡아당겼다. “더 해 봐.” 그녀는 르네거의 아랫입술을 핥았다. 할짝이는 소리가 낮게 퍼졌다. “혹시 아니, 내가 네게 더 많은 것을 알려 줄지?” 말을 끝으로, 르네거는 카리나를 옥죄듯 끌어안았다. 르네거는 속절없이 그녀에게 빠져들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 권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73.81%

👥

평균 이용자 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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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7.8

📊 플랫폼 별 순위

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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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아기님이 깽판치신다

나는 세계 최강의 드래곤이었지만, 용사에게 봉인을 당했다. 나는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죽기 싫어! 싫다고! "……뭐여, 이게." 그런데 눈을 떠 보니 나를 봉인한 용사의 막내딸이 되어 있었다. 차라리 잘 됐다. 이몸을 잘 키워서 가문을 멸문시키면 용사에게 복수하는 게 될 테니까! 죽인다, 용사. 타도한다, 용사! 그렇게 다짐했는데……. "우리 공녀님, 불쌍해서 어쩌죠?" "이렇게 사랑스러운 공녀님이……." "시한부라니……." 인간아. 뭐라 했느냐? 이 몸이 시한부라고?! *** 하지만 괜찮다. 난 드래곤. 포기를 모르는 위대한 존재지. 체력을 회복하고, 흑마법사들을 소소하게 잡으며 마력을 채워야겠다! 덤으로 하찮은 인간들 좀 구해주지, 뭐. "이번에 공녀님이 또 공을 세우셨다죠?" "망나니라고 불렸던 건 모두 다 거짓말 같아요. 지금 공녀님은 영웅이죠. 영웅." "공녀님! 팬이에요!" ……어쩌면 나, 인간들에게 잘 먹히는 드래곤일지도? 거기다가 더해, "다프네! 나도 검술 알려줘! 나도!" 나를 보자마자 욕부터 하던 셋째 오래비가 꼬리를 살랑거리며 달라붙고, "나, 나……! 다, 다프네 너를 본받아서 히, 힘 낼 거야!" "야! 나 아직 너 좋아하는 거 아니거든? 그래도 이건 먹고가!" 방구석 폐인이었던 둘째 언니와 내가 싫어 집을 뛰쳐나갔던 첫째 오래비가 달라지질 않나, "아프지 마라. 넌…… 소중한 내 딸이니." 내가 죽었다 살아나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던 용사, 아빠까지도 이상해졌다! 난 이 가문을 멸문시키고 내 복수를 이룰 생각인데, 너희 대체 왜 이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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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정체를 숨김

내 이름은 샤를. 제국의 첩자죠. 주님. 오늘도 정의로운 스파이가 될 수 있게 해 주세요. * 임무를 위해 성국의 요원과 위장 결혼을 하기로 했다. 내 목표는 제국의 스파이인 것을 들키지 않으면서 임무를 방해하는 것! “어머나, 제가 모르고 백작 부인의 와인을 먹어버렸네요?” “이렇게 재미없을 바에는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게 낫겠어요.” 모두에게 미움 받을 짓만 쏙쏙 골라 했다. 그래야 위장 남편의 임무를 실패시킬 수 있으니까! 그랬는데. “세상에! 소믈리에가 암살자였다니!” “샤를 양이 아니었다면 제 조카가 악어밥이 될 뻔했어요!” “덕분에 괴한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어라.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하다? [제국의 영웅, 샤를 코트니!] 아니! 나는 그냥 임무 실패를 위해 행동했던 것 뿐이라고! 거기다가……. “제가 계속해 모른 척 해 왔잖습니까.” “그런데, 이제 와 제게서 도망치겠다고요.” 나를 내내 의심하던 위장 남편까지 이상해졌다. “제가 당신을 좋아하게 만들었으면 책임져야죠.” 너, 원래 이런 사람 아니잖아?! #스파이 #정체를들키면죽음뿐 #혐관에서시작하는사랑 #네가너무싫은데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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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 빌어도 소용 없어요

속절없이 외로운 삶이었다. 운 좋게 공작 부인의 눈에 들어 그들의 가족으로 입양이 되었어도, 대단한 남자와 약혼을 하였어도, 끊임없이 외롭고 괴로웠다. 그 와중에 유일한 구원이자 희망은 동생, 마를렌뿐이었는데. “내 덕분에 연명한 싸구려 목숨, 이제는 내가 받아 갈게.” 나의 사랑스러운 동생은 자신의 두 손으로 나를 죽였다. 왜? 대체 왜?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난 처음부터 언니가 싫었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는 온통 거짓으로 모두가 내가 죽기만을 바랐다. 나의 행복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러니……. “이것이 신의 농락이라면, 나는 기꺼이 이용해 줄게.” 이제는 그들에게 거짓을 선물할 것이다. 내가 당했던 그대로. *** “그래서, 우리는 언제 결혼할 수 있는 거지?” 대공은 샬럿의 목덜미를 간지럽히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네가 바란다면 공작가 모두를 죽여주지. 네가 원한다면 전 약혼자까지 죽여 줄 수 있어. 지금 당장 그들의 목을 잘라 네 앞에 가져다줄까?” 그 말은 결코 만용이 아니었다. 그는 충분히 자신의 말을 지킬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이 있는 자였다. “그러니, 샬럿. 내가 그렇게 하기 전에.” 샬럿과 콧등을 맞댄 대공은 그녀의 입술을 자근자근 씹으며 말했다. “이제 내 손을 잡아.” 이것은 과연 진심일까, 또 다른 거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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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 회귀자는 양심도 없습니다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살았던 삶. 그 끝이 실패와 죽음이라 하더라도 여한은 없었다. 놈들에게 덤벼보기라도 했으니까. 그랬는데……. [‘시월 발천의 새벽’ 파편이 당신의 힘에 반응합니다.] [‘시월 발천의 새벽’ 파편이 당신을 선택합니다.] 띠링! . . . [회귀합니다.] …갑자기? [스킬 : 톱니 바퀴의 유희(SSS)] 아니 진짜 갑자기?! * -앞으로 이 몸을 ‘시월 발천의 새벽 님’이라고 부르거라. 내 친히 너에게 존재격을 허락해 줄 테니. “긴데요. 줄여서 시x새 어때요.” -이노무 기지배가! 위엄은 다소 떨어지지만 그가 내게 준 것은 본 적도 없는 SSS등급의 히든스킬이었다. 이제는 정말 복수를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복수만을 위해 나아가야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태유진] [지금 어디야.] [안전한 데 있어.] 부재중 통화 7건 소꿉친구가 갑자기 과보호를 하고, “오랜 시간 당신을 기다렸어요. 당신이 상상하지 못하는 정말 긴 시간 동안.” 회귀 전에는 접점도 없던 싸이코패스 헌터가 달라붙고, “제가 아직도 어린애로 보이세요?” 기껏 살려놓은 아기 흑염룡은 각인이 제대로 된 모양이다. 이거 어떡하지. #헌터물 #회귀물 #여주현판 #힘숨찐이아니고 #관종 #먼치킨여주 #능력자남주들 #역하렘 #고구마가뭐죠? #사이다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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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게 해 주세요, 공자님

서브남주에게 저주를 내린 마법사에 빙의했다. 이대로 가다간 여주인공에 의해 몸을 회복한 서브남주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전에 내가 먼저 저주를 풀어줘야겠다. 그럼 날 찾으러 오지 않겠지. “공자님. 우리 손 잡을까요?” “싫어.” “공자님. 우리 안고 잘까요?” “싫어.” “공자님. 한번만 만지게 해 주시면….” “싫어.” 그런데 우리 까칠한 공자님이 말을 듣지 않는다. 제발 말 좀 들어라. 나 살아야 한다고! *** “날 만지고 싶다며.” 꼬박 1년 만에 본 공자님은 더 이상 앳된 소년이 아니었다. 날 잡는 손도, 껴안는 품도, 내려다보는 홧홧한 시선 모두 다― “그런데 왜 멋대로 도망을 갔지.” 어른의 것이었다. 오만하고도 집요한, 그리고 욕정으로 가득 차 있는 어른. “옆에 있으면 이렇게 계속 만질 수 있는데.” 내 몸을 짓누르며 다가온 그는, 다시 없을 다정한 목소리로 읊조렸다. “레이나. 넌 다신 내게서 벗어나지 못해.” 표지 일러스트 : BM 타이틀 디자인 : 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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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군견은 없다

좀비 사태가 벌어진 지 어언 4년. 세상은 멸망했다. 하지만 인류는 아직 멸망하지 않았다. 전직 사격 국가대표이자 탈영한 군인인 민아현은 생존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용병이다. 그녀가 위험을 무릅쓰고 용병 일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좀비 사태 때 잃어버린 하나뿐인 동생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동생의 흔적은 점점 희미해져만 가고. 절망한 아현 앞에 누군가가 나타난다. “오랜만?” 이름, 신해준. 특징, 군의 명령이라면 뭐든 수행해 내는 개. “준장님으로 대우할 때 꺼지십쇼. 꼴도 보기 싫으니까.” 아현과는 지독한 앙숙 사이. 거부하는 아현을 향해 신해준은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일 하나 같이 했으면 하는데.” “성공하면 네가 찾는 동생에 대한 정보를 넘겨줄게. 어때?” 아현은 그의 제안을 거절하려 했지만, 그가 내미는 정보를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 “너만 좀비에게 물리지 않는다는 게.” 아현과 함께 다니며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해준은 기다렸다는 듯 그녀를 옭아매는데……. “이, 발정난 개새끼 같은…….” “군견이라는 말은 그만큼 개새끼처럼 잘 박는다는 뜻이었는데. 몰랐나 보네.” 해준은 아현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할짝이며 그녀의 목덜미를 깨물었다. “아현아.” “난 전부터 네 안에 쑤셔 넣고 싶었어.” 표지 일러스트: 에나 타이틀 디자인: 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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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님이 만드는 파멸엔딩!

게임 속 ‘용사가 각성하기 위해 무조건 죽어야 하는’ 캐릭터로 환생했다. 남들은 한 번만 환생해도 떵떵거리며 산다는데, 난 무려 5번이나 환생해도 똑같이 용사의 각성을 위해 죽어 버렸다. 그래서 6번째에선 그냥 용사를 죽였다. 그런데. [SYSTEM] 용사를 해친 불순 세력 감지! 경고! 경고! 비상! 비상! 불순 세력에 접근한 히든 캐릭터 발생! 난데없이 히든 캐릭터로 환생해 버렸다. “으뱌!(뭐여, 시벌.)” 그것도 게임의 최종 보스인 마왕의 막내딸로. [SYSTEM] 새로운 미션 가 발생했습니다. 승낙하시겠습니까? Y/Y 용사의 연인으로 허구한 날 죽었던 내가 이번 생엔 마왕의 막내딸? 오히려 좋아! * ……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우린 다 죽어. 그러니까 쓸데없는 발악하지 마.” “나는 뭐, 마왕님을 위해 죽는 거라면 괜찮지만!” 난 죽기 싫어! “보쓰. 이리루 가면 던젼이가 이써여.” “요번 던젼은 춤추는 꽃이 나오눈 던젼이에여.” 그래서 열심히 마왕의 성장을 도왔다. 이대로 파멸엔딩 #가 보자고 그랬는데……. [사실은 내가 진짜 주인이었다?! 세계의 비밀, 개봉박두!] 이건 또 뭐야? [너무 많이 환생해서 돌아버린 여주 / 피폐코믹육아물 / 을 가장한 판타지 성장물 / 여주가 귀엽고 다른 놈들이 미쳤어요 / 마족 놈들 갱생시키기 프로젝트 / 모두 대가리 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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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남편이 후회한다

혹자는 사랑 없는 결혼이라 말했지만, 클로이는 아니었다. 그녀는 진심을 다해 남편을 사랑했다. 하지만. “부인이 눈앞에 있는 것이 내게 얼마나 불편한 일인지 모르나 봅니다.” “나가십시오. 당분간 제 곁에 오지 말고.” 생각해 본다. 내가 죽으면 너는 어떨까. “2년, 남으셨습니다.” 남은 수명은 2년. 이 짧은 시간만이라도 내 뜻대로 살아 보고 싶어졌다. “이혼해요, 우리.” 클로이는 곱게 접은 이혼 서류를 남편에게 내밀었다. 남편도 당연히 수긍할 줄 알았는데. “부인이 드디어 미쳤나 봅니다.” 그는 서류를 갈가리 찢어발기며 으득 이를 갈았다. “이혼 같은 거, 절대 못 해 줘.” 남편이 이상해졌다. 왜, 이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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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향-색을 탐하다

호나라의 버려진 옹주 단향. 그녀는 동맹을 위해 적나라에 팔려 가듯 혼인하게 된다.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내의 부인이 될 생각에 착잡한 향. 그러나 혼례식 날, 그녀의 앞에 얼굴을 드러낸 황태자는 다름 아닌 향의 정인, 진원이었다. 오래도록 그리던 정인을 황태자로 만나 얼떨떨한 것도 잠시, 그의 곁에 있는 여인 한울을 보게 된다. “전하의 마음은 저와 같지 않으셨나 봅니다.” 원에게 버림을 받았다고 여긴 그녀는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데……. “돌아가서, 저를 찾지 말아 주십시오. 저 역시…… 전하를 찾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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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녀님이 사악하셔

[독점 연재] 나는 삼백 살이 넘는 마녀이지만, 믿었던 인간에게 배신당해 죽었다. 꼼짝없이 영혼계에 붙잡혀 있을 줄 알았는데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황실에 황녀로 환생했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황제가 돼야겠다. 그리고 대륙 제패도 하고 복수도 해야지. 그래서 마녀답게 아주 사악하고 아주 못되게 행동했다. “너. 내 부하가 대라.” 압도적인 힘으로 황자들을 굴복시켰다. 이렇게 했으니까 모두 나를 두려워하겠지, 생각했는데. “딱히 널 위해서 주워온 거다. 먹든가 버리든가 해.” “한 번만 만져주면 안 돼? 네가 머리를 쓰다듬어줬다고 하면 모두가 부러워할 거야.” …뭐야. 왜 이래. 여기, 혈육의 난이 벌어지는 황실 아니야? 그럼 날 죽이려고 해야 하는 게 당연하잖아? “더 해 줘. 귀여우니까.” “뭘 해도 귀여운 분은 뭘 해도 돼요.” “사람을 죽여도 귀여우실 분….” 하지만 단체로 미쳤나, 싶을 정도로 내게 맹목적인 애정을 보이고 있다. “혹시, 이백 살 어린 연하는 어떠십니까?” 거기에 또라이 마탑주까지 달라붙었다. …나 황제 될 수 있겠지? [힐링물/육아물/먼치킨여주]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황실][하지만 모두가 여주를 사랑해] [마탑주 남주][또라이 직진남 능글남주] [이 모두가 귀찮은 시니컬한 마녀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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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향-색을 탐하다

호나라의 버려진 옹주 단향. 그녀는 동맹을 위해 적나라에 팔려 가듯 혼인하게 된다.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내의 부인이 될 생각에 착잡한 향. 그러나 혼례식 날, 그녀의 앞에 얼굴을 드러낸 황태자는 다름 아닌 향의 정인, 진원이었다. 오래도록 그리던 정인을 황태자로 만나 얼떨떨한 것도 잠시, 그의 곁에 있는 여인 한울을 보게 된다. “전하의 마음은 저와 같지 않으셨나 봅니다.” 원에게 버림을 받았다고 여긴 그녀는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데……. “돌아가서, 저를 찾지 말아 주십시오. 저 역시…… 전하를 찾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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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에게 정체를 들켜 버렸다

“친애하는 호위야.” 남동생 대신 악역의 부하가 되었다. 내 목표는 조용히 사는 것뿐. …이었는데. “도망칠 생각하면 죽여버린다.” “끝까지 내 옆에 있어. 내가 황제가 될 때까지.” 어찌 된 일인지 악역의 집착을 받고 있다. 나 좀 내버려 두면 안 될까. 조용히 살고 싶다고! [책빙의/남장여주/걸크러쉬/먼치킨여주/졸지에 악역의 히든카드가 되었다/집착남주/악역남주/흑막/계략남/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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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황궁연애담

“귀비 한희련은 어명을 받들라!”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황제의 사랑을 뒤에 업고 저질렀던 패악질의 끝은 사형이었다. “저는 폐하를 사랑했습니다.” 삶의 말로에 와 있는 희련은 모든 것을 체념한 채 말했다. “부디 만세 누리소서.” 그렇게, 황제를 쥐락펴락하던 한 여인의 삶이 끊어졌다. 하지만. 3년의 시간을 거슬러 돌아왔다. “이번에야 말로 황제를 사랑하지 않겠어.” 다시는. 희련은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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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여우스캔들

돈만 주면 뭔들 못해? 기생을 빙자한 사기꾼, 초란. 호기심에 찾아간 여우샘에서 신비한 분위기의 남자, 시호를 만난다. “나는 여우요.” 지상의 어지러움을 바로잡으러 하늘에서 내려온 어사 여우, 시호. “어찌, 이 사람과 함께 해볼 생각은 없소?” 여우 같은 여자와 진짜 여우의 기묘한 모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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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야화

아, 진짜 미치겠네. 난 그저 집필에 사력을 다했을 뿐인데 내가 쓴 끔찍한 피폐물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당장 저 계집을 던져라. 그래야 내 속이 풀릴 것 같으니.” 눈을 뜨자마자 맞닥뜨린 건 개차반으로 변해 버린 서브남 해운과 “그녀도 짐에게 마음이 있더냐?” 무자비한 폭군의 위엄은 어디 가고 수줍은 물음으로 내 환상을 깨기 시작한 건후. 그래, 모두 다 죽기 전에 얼른 여주를 찾아 이어 주고 돌아가는 거야! 분명 금방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건만……. 아니, 대체 이게 어떻게 되어 가는 거야? 왜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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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 빌어도 소용 없어요

속절없이 외로운 삶이었다. 운 좋게 공작 부인의 눈에 들어 그들의 가족으로 입양이 되었어도, 대단한 남자와 약혼을 하였어도, 끊임없이 외롭고 괴로웠다. 그 와중에 유일한 구원이자 희망은 동생, 마를렌뿐이었는데. “내 덕분에 연명한 싸구려 목숨, 이제는 내가 받아 갈게.” 나의 사랑스러운 동생은 자신의 두 손으로 나를 죽였다. 왜? 대체 왜?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난 처음부터 언니가 싫었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는 온통 거짓으로 모두가 내가 죽기만을 바랐다. 나의 행복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러니……. “이것이 신의 농락이라면, 나는 기꺼이 이용해 줄게.” 이제는 그들에게 거짓을 선물할 것이다. 내가 당했던 그대로. *** “그래서, 우리는 언제 결혼할 수 있는 거지?” 대공은 샬럿의 목덜미를 간지럽히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네가 바란다면 공작가 모두를 죽여주지. 네가 원한다면 전 약혼자까지 죽여 줄 수 있어. 지금 당장 그들의 목을 잘라 네 앞에 가져다줄까?” 그 말은 결코 만용이 아니었다. 그는 충분히 자신의 말을 지킬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이 있는 자였다. “그러니, 샬럿. 내가 그렇게 하기 전에.” 샬럿과 콧등을 맞댄 대공은 그녀의 입술을 자근자근 씹으며 말했다. “이제 내 손을 잡아.” 이것은 과연 진심일까, 또 다른 거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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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남편이 후회한다

혹자는 사랑 없는 결혼이라 말했지만, 클로이는 아니었다. 그녀는 진심을 다해 남편을 사랑했다. 하지만. “부인이 눈앞에 있는 것이 내게 얼마나 불편한 일인지 모르나 봅니다.” “나가십시오. 당분간 제 곁에 오지 말고.” 생각해 본다. 내가 죽으면 너는 어떨까. “2년, 남으셨습니다.” 남은 수명은 2년. 이 짧은 시간만이라도 내 뜻대로 살아 보고 싶어졌다. “이혼해요, 우리.” 클로이는 곱게 접은 이혼 서류를 남편에게 내밀었다. 남편도 당연히 수긍할 줄 알았는데. “부인이 드디어 미쳤나 봅니다.” 그는 서류를 갈가리 찢어발기며 으득 이를 갈았다. “이혼 같은 거, 절대 못 해 줘.” 남편이 이상해졌다. 왜, 이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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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왜 이혼은 안 되나요?

남주인공을 너무 사랑해서 남편을 죽이는 악녀에 빙의했다. 다행인 건, 남편을 죽이기 전이라는 점이다. 불행인 건, 모든 사람들이 내가 남주인공을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된 이상 빨리 이혼하고 잠수를 타야겠다. 그런데 왜……. “미쳤다 미쳤다 듣기만 했지 정말 미친 줄은 몰랐지.” 남편은 내가 내민 이혼서류를 갈기갈기 찢으며 말했다. “어쩔 수 없지. 내가 미친 여자를 데리고 사는 수밖에.” 아니요. 괜찮다니까요?! 왜 이혼은 안 되는 건가요? #선결혼후연애 #악역여주 #악역남주 #빌런부부 #우리 이렇게 나빠도 되나요? 표지 일러스트 By 도브(@ehqmnim) 타이포 디자인 By 도씨(@US_DO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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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의 첫사랑을 타락시켜 버리면

“나는 라템의 기사, 당신과 같은 하늘 아래에 설 수 없는 운명.” 책 속으로 들어와 빙의하게 된 몸은 하필이면 세계의 악으로 군림하는 이종족의 일원, 카리나 아포칼리타. 한데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의 첫사랑이었던 성기사 르네거의 목숨을 구해 주면서 소설의 내용이 꼬이기 시작했다. 르네거가 자신의 신앙을 의심하고, 결국 그 찬란한 백금발을 잃게 된 것이다. 그렇게 신성한 성기사는 타락하여 급기야는 카리나의 운명에 동조하게 되는데……. “이제 우리는 서로의 욕망을 갖게 되었어.” 카리나는 그런 그의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한 줄기 한 줄기 매혹적인 가시넝쿨이 저를 끌어당기고 있는 느낌이었다. 르네거는 그것을 차마 베어 낼 수 없었다. “돌이킬 수 없겠지.” 신이시여, 부디 저를 용서하소서. #먼치킨녀 #성기사남 #집착남 #무심녀 #악녀빙의 #신화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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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소나타

[본 작품은 15세용 개정판입니다.] “절 불쌍하게 봐줘요. 세상 그 어디에도 없을 만큼 불쌍한 애라고 생각해 줘요. 그렇게 생각해서......” 너에게 함부로 사랑을 강요할 수 없노라고 누누이 생각하고 다짐했다. 네게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수없이 결심했다. 그렇지만, “절 버리지 말아줘요.” 이미 부풀어 버린 마음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막을 수가 없었다. “사랑해요.” 방류된 마음으로 인하여, 그녀를 에워싸고 있던 둑이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 사랑은 별것이 아닙니다. 그저 무(無)에 가까운 감정입니다. 실상, 아무것도 없어야지만 그를 사랑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나는 그렇게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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